1. 감나무 가로수 (1) - 사진제공=영동군 [충북일보] 감고을 충북 영동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10월에 접어들고 가을이 깊어지면서, 영동의 도심 곳곳은 주황빛 감빛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 길은 영동의 가을풍경을 더 돋보이게 하는 영동군의 상징이자 영동군민들의 자랑거리다. 가을을 알리는 명물로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영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맘때쯤이면 영동군의 주요도로,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에 주홍빛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며 코로나19에도 어김없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요즘, 군민들을 달래며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지금도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주렁주렁 열린 주황빛 감 아래를 오가며, 특별한 재마와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었던 2천800여 그루
[충북일보]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계절마다 매력적이다. 산 이름에 '악(岳)' 자가 들어간다. 정상을 오르다 보면 치가 떨리기도 한다. '악' 소리를 절로 지르기도 한다. 둘레길은 다르다. 좀 투박하고 오르내림이 있어도 비교적 순하다. 총 길이가 140㎞에 이른다. 11개 코스가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국립공원 경계를 넘나드는 풍광이 아름답다. 숨어 있는 비경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담소를 나누며 느긋하게 걸으면 된다. 1~3코스는 2019년 길을 열었다. 4~11코스는 올해 처음 공개했다. 시간은 점점 가을의 절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시원한 바람 안고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뜨겁지 않은 따사로운 햇살과 동행하기 좋다. 여행하기 적당한 시간이다. 하지만 문턱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버티고 선 코로나19 때문이다. 시월 초하룻날 청주를 떠나 원주로 향한다. 가을 냄새 맡으러 길을 나선다.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 헤치며 간다. 치 떨리고 악소리 난다는 치악산에 든다. 맛 뵈기로 치악산 둘레길 1코스를 걸어볼 요량이다. 이름 하여 꽃밭머리길이다. 치악산둘레길 종합안내도부터 살핀다. 산길을 알리는 아치형 대문 앞으로 간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답사를
[충북일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단풍낙엽 산책길'을 개방한다. 시작 시기가 지난해(10월 24일~11월 8일)보다 8일 이르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숲으로 이뤄진 산책길(길이 1㎞)은 노약자도 20분 정도면 전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이 기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수목원 측으로부터 수목원 입장권·곰 인형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beartreepar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211014-베어트리파크 단풍낙엽 산책길00- - 사진 제공= 베어트리파크 211014--베어트리파크 가을1 - 사진 제공= 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단풍낙엽 산책길' 16일부터 개방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단풍낙엽 산책길'을 개방한다. 시작 시기가 지난해(10월 24일~11월 8일)보다 8일 이르다. 은행나무와 느
[충북일보] 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에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현재 단양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한 만남과 따분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단양 소백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제18호)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다채로운 들꽃들이 가을 정원을 연출해 환상의 힐링 휴식처로 탈바꿈된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며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며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300∼800년은 됨직한 1천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 산행의 묘미가 된다. 국망봉(1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
[충북일보] 가을이면 더욱 생각나는 동네 옥천 구읍이 활기를 띠며 '더 좋은 옥천'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 동네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오붓한 산책길을 배경으로 맛 집과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각광 받는 여행지다. 구읍은 옥천의 옛 시가지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시대 이곳은 관아를 비롯해 공부방, 한옥 고택 등이 늘어서 있고 5일마다 열리는 장도 유명했던 꽤 북적한 마을이었다. 그러다 1910년 대 경부선 철도가 현재의 위치에 개통되면서 차츰 쇠퇴했지만 최근 들어 옥천을 대표하는 관광 블록으로 다시 용솟음 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던 문화유산의 점증적 변신과 새로운 관광지의 발돋움 그리고 이를 연계한 소소한 여행 프로그램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우선 구읍의 상징인 정지용 생가·문학관이 참 오랜만에 새 단장을 했다. 옥천군은 올해 초 '꿈엔늘 향수누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생가 앞마당에 금빛 황소를 놓아 고향 분위기를 더욱 풍기게 했고 문학관 광장에는 정시인과 관련된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바쁘게 만들었다. 바쁜 카메라는 지난해 개관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그 역할을
[충북일보] 구독자 794만명의 인기 유튜버 햄지가 브이로그를 통해 증평군 관광지를 홍보해 이목을 끌고 있다. 햄지는 2021 포브스 코리아 선정 파워유튜버 3위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 있는 먹방 유튜버다. 햄지는 영상을 통해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이로그(Vlog)' 형식을 통해 생생한 증평 관광의 모습을 선보였다. 체험한 관광지는 좌구산 휴양랜드의 숲명상의 집, 줄타기, 맛집과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의 루지, 양떼목장, 수상레저 등이다. 브이로그는 햄지가 운영하는 '집나간 햄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홍보는 중부권 관광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공동사업 중 '찾아가는 설명회'사업으로 증평군이 주관해 추진했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사업비 1천800만 원으로 충북도와 5개 시·군 자치단체간 부담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써, 파워 유투버를 섭외해 중부권 시·군 주요 관광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투버 채널에 업로드 한다. 유튜버 햄지는 브이로그에서 "2021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좌구산 자연휴양림' 의 '힐링명상 프로그램'과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의 레저체험 등 모두 재밌고 호강하는 기분이었다"며 증평 관광의 소감을 남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최근 반려 동물과 함께 식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들이 반려식물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쉽게 정원을 가꾸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반려식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5가지 주제의 모델(본보기) 정원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정원은 수목원 내 생활정원(실외 4곳)과 사계절전시온실(실내 1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조감도·조성 과정 등 관련 정보는 수목원 홈페이지의 '반려식물 게시판'에 올라 있다. 수목원 측은 온라인 '식물 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이유미 원장은 "반려식물 프로젝트가 코로나 사태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44-251-0149 세종 / 최준호 기자 211013-국립세종수목원 반려식물 프로젝 - 국립세종수목원이 '반려식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가지 주제의 모델 정원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실외 활용형인 '식멍불멍'이다. 식멍은 식물을 보면서, 불멍은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불을 보면서 이른바 '멍 때리기(아무 생각 없이 있는 상태)'를 한다는 뜻이다. 사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5일간 여객청사 1층에서 충북도 지역관광 활성화와 문화 홍보를 위한 체험관을 운영중이다. 이번 사업은 '청주공항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기금을 지원 받아 추진됐다. 공항 내 체험관은 충북지역 9개 관광명소와 청주공예비엔날레 박람회장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VR 사이버 투어'와 도내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합성해 즉석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생사진을 만들어 주는 '충청북도 랜선여행 포토존'이 구성돼 있다. K-뷰티 홍보관도 설치됐다. K-뷰티를 선도하는 도의 의지와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충북도 화장품 공동 브랜드 'C#AVI(샤비)' 홍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청주공항은 체험관 운영기간 내 주말과 휴일에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원하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적어서 선물하고, 모형 자전거를 이용한 사은품 이벤트를 운영해 청주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용구 청주공항장은 "이번 공항 내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청주공항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풍성한 체험 요소를
[충북일보] 진천군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숲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은 총 5천200여명으로 올 연말까지 약 8천명의 이용객들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휴양림에는 숲 해설가 2명, 유아숲지도사 2명이 배치돼 휴양림이 위치한 무제산(해발 573m) 자락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만㎡의 산지 습지로 구성돼 있는 유아숲체험원은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천혜의 자연 교육 현장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 이모(38)씨는 "무제봉 정상 부근에 습지형태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다는 게 놀랍다"며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가재, 도롱뇽, 날도래, 연가시, 물방개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의 랜드마크인 유아숲체험원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원 입구에서 산지습지까지 300m 구간에 최대 9인까지 탑승 가능한 모노레일을 설치해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내년도 유원시설업 허가를 득해 정식으로
[충북일보] 세종시내 최대 호수인 고복저수지(고복자연공원·연서면 용암리)는 면적이 신도시에 있는 세종호수공원(32만2천㎡)의 6배가 넘는 194만9천㎡나 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둑 높이기' 공사를 한 뒤 담수(湛水·물을 채움)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올 들어서는 최근까지 비가 자주 내리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물이 예년 비슷한 시기보다 더 맑아졌다. 공사가 저수지 둘레에 단계적으로 만들어 온 목재데크 보행로도 현재는 길이가 3.65㎞에 달한다. 이 저수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사진은 일요일인 10월 10일 오전 8시께 찍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211010_그림 같은 고복저수지 1-나 - 211010_그림 같은 고복저수지 2-나 - 211010_그림 같은 고복저수지3-나 -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10만여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동이면 금암리 친수공원에 내년도 유채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군은 내년도 1회 향수옥천 유채꽃축제'준비를 위해 친수공원 일원에 지난 9월 중순부터 말까지 2회에 걸쳐 경운 작업을 실시하고 8.3ha 면적의 유채꽃단지에 1천kg 유채종자 파종을 완료하는 등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친수공원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없었고, 8월(230㎜), 9월(211㎜) 고른 강우량을 보여 가뭄과 한파 피해 없이 날씨가 잘 받쳐줘 발아가 되면 유채꽃 새싹이 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유채꽃 단지에서 개화 시기인 내년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제1회 옥천유채꽃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소담악, 둔주봉 한반도 지형 등 관내 대표 관광명소와 연계한 홍보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충북 최대 유채꽃단지 조성으로 명품 경관 축제를 준비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주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이 10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가을꽃 전시회'를 연다. 행사장에 가면 가든멈·아스터·코스모스를 비롯한 각종 가을꽃 3만여 그루(36종)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16일부터 11월20일까지 매주말에는 전시회와 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1007 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1 - 211007 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2 - 211007 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3 - "국립세종수목원서 가을꽃과 문화행사 즐겨요" 국립세종수목원이 10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가을꽃 전시회'를 연다. 행사장에 가면 가든멈·아스터·코스모스를 비롯한 각종 가을꽃 3만여 그루(36종)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16일부터 11월20일까지 매주말에는 전시회와 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 첨부 3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