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충북 인재 발굴의 장인 '2013 미스코리아 충북대회(이하 미스충북)'가 24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가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3명의 후보들이 참가해 본선 대회인 오는 28일까지 4박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청주 웨딩홀 청석컨벤션티아라에서 열린 입소식에서는 후보들이 대회기간 동안 자신과 동고동락할 번호표를 추첨한 뒤 기념촬영을 통해 인증샷을 남겼다.이어 청주 이즈치과로 이동해 치아건강을 체크하고 하나병원에서는 후보들의 체위측정을 도왔다. 협찬사인 와인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후보들의 피부상태를 측정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피부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대회 이틀째인 25일은 진천군의 명소인 장미농장과 진천군청을 방문하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으로 이동해 군청과 반 총장의 생가 등을 둘러보며 음성군 일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다.셋째날인 26일은 오창 사임당화장품 견학, 후보자 1·2차 예비심사, 워킹연습, 넷째날인 27일은 청원군 낭성면 승마장 견학, 본선대회 리허설 등이 진행된다.미스충북 본선대회인 28일은 2
영동에서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운(小芸) 배경숙(56·여)씨가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한 '25회 대한민국서예대전'서 특선에 입상했다. 대한민국서예대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대한민국 최고의 서예가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총 2천557점을 응모한 가운데 배씨는 한글부문 사경 '요한일서 4장5장·전문 1천350자, 전지 70×140cm)'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특선에 입상한 배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오는 5월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 부지회장,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2회·입선 5회, '충청북도 서예대전' 우수상(초대작가), '전국 단재 서예대전' 최우수상(초대작가), '2010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초대작가) 등을 받았다. 배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대한민국서예대전서 두 번씩이나 특선의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는 '소운(小芸) 서실'을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을 대표해 지성과 미를 겨루게 될 '2013 미스코리아 충북대회(이하 미스충북)'가 24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본선대회인 28일까지 4박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가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3명의 향토미인들이 출전한다.매년 미스코리아 충북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은 영화배우, 탤런트,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대회 일정은 24일 오전 9시30분 청주 웨딩홀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열리는 후보자 입소식으로 시작된다.참가 후보들은 번호표를 추첨한 뒤 청주 하나병원으로 이동해 후보자 체위측정을 하고 협찬사인 와인피부과성형외과를 견학한다. 또 이즈치과 방문, CF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 등으로 첫 일정을 마무리한다.이틀째인 25일은 진천의 명소인 장미농장과 진천군청을 방문한다.이어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해 반 총장의 생가 등을 둘러보고 음성군 일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다.셋째날인 26일은 오창 사임당화장품을 방문해 화장품 생산 공정 등을 둘러 본 뒤 후보자 1, 2차 예비심사와 리허
2013 미스충북 선발대회 네티즌 인기투표가 23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투표는 충북일보 홈페이지 (http://cb365.inews365.com/misscb/?i_year=2013)에서 진행되며, 대회 당일인 28일 오전 12시에 마감된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와 음성군이 후원, 가인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미인을 뽑는 '2013 미스코리아' 지역예선대회로 모두 23명의 충북 대표 미녀들이 참가한다.홈페이지에서는 후보들의 프로필과 사진을 볼 수 있으며, 투표는 시간당 1인 1회로 제한된다.네티즌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후보에게는 본선 당일 ‘네티즌 인기상’이 수여된다.한편 2013 미스충북 선발대회는 이달 28일 오전 11시에 음성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김희란 기자
오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회 JIMFFree(짐프리,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JIMFFree는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와 Free의 합성어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관객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말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5월 5일 자정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접수자에 대해 5월 15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후 서울에서는 5월 22일부터 5월 31일, 제천에서는 6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면접을 거쳐 6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모집분야는 마케팅팀, 홍보팀, 프로그램팀, 운영팀, 초청팀, 공연팀, 이벤트팀, 기술상영팀, 자막팀, 미술팀, 미디어사업팀 총 11개 팀이며 지원희망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은 후 메일(volunteer@jimff.org)로 제출하면 된다.자원봉사자는 영화기간 9일 동안 제천 메가박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영화제 사무국, 시내 일원에서
우울과 화를 녹색명상을 통해 통쾌하게 날려, 건강한 마음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법주사 '울·화·통' 캠프가 지역사회 청소년·성인 대상으로 운영된다.23일 속리산 법주사는 충북지방경찰청과의 협약식 체결 후, 처음으로 제1기 청소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진행한다.법주사 측은 이번 1기 청소년수련회를 시작으로 연 7회, 1회당 50~60명의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울화통 캠프를 열 예정이다. 울화통 캠프에는 연 350명 이상이 참여하게 된다.'울화통 캠프'는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현대사회에서 채워지지 않는 정신적인 허전함을 치유하고, 청소년기에 겪기 쉬운 혼란과 불안정을 숲속 마음챙김 (명상) 과 걷기 명상 등을 통해 자기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긍정적인 관계(마인드)를 형성하도록 돕는다.또 △몸 숨 알아차리기 △요가 명상, 몸과 마음 내려놓기 △108배,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 △MBSR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로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1박2일 캠프 동안 세끼 식사 역시 '함께'와 '비움'을 배우는 사찰 고유의 채식 웰빙(wellbeing) 음식이 제공된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충북예총이 설립 이래 최초로 시도한 충북 예술인 야유회에 회원 1천여 명이 참가해 성료.지난 20일 청원군 문의면 청소년수련원 일원에서 열린 야유회에는 당초 회원 1천13명이 신청을 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1천여 명이 참가.회원들은 기원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기원하고 회원 장기자랑과 공연, 연주회 등을 통해 화합을 도모.충북예총 옥천지회(지회장 장옥자)·괴산지회(지회장 성양수)는 우수지회로 선정돼 각 50만원의 상금도 수여.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예술 발전을 위해 내걸었던 충북 예술회관 건립과 충북예술인 인명록 발간, 원로예술인 예우 등의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이 세계 각국과 소통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거듭난다.재단은 최근 해외통신원 모집 공고를 내고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10개국에서 신청한 100여 명 중 11명을 해외통신원으로 선발했다.선발한 해외통신원은 미국(오인경), 캐나다(이경민), 호주(한승훈), 일본(김봉수), 중국 베이징(이들닙), 중국 상하이(강진아), 싱가포르(최설희), 영국(강리나), 프랑스(지영호), 이탈리아(김향경), 독일(정선경) 등이다.이들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청주시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현지에서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현지의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을 청주로 보내와 홈페이지, SNS, 뉴스레터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해외통신원이 해외 각국의 문화예술 기관단체와 협약을 하고 전시문화, 공연예술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상 사람들은 초정리 하면 약수터부터 떠올린다. 세계 3대 광천수 중의 하나로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를 위해 117일간 머무르시던 곳, 그리고 톡 쏘는 알싸한 물맛이 일품인 곳, 약수목욕을 하면 한 여름 더위를 거뜬히 견뎌내고 땀띠 같은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어디 이 뿐인가. 초정리는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새겨져 있는 곳이다. 사립문만 열면 산과 계곡, 들과 냇가, 오솔길과 하늘의 오색 찬연함을 만날 수 있다. 하여 초정리 사람들은 저마다 꿈을 안고 꿈을 실천하며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하고 있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전화기와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에는 초롱불 아래 옹기종기 모여 단아하고 정감 있는 삶을 이야기 했다. 그곳에는 언제나 고단하지만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초정리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다.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반론을 제기할 것이다. 그 시대, 그 시절엔 대한민국 시골 구석구석이 아름답고 저마다 소중한 삶의 매트릭스가 아니었느냐고. 부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초정리에는 다른 시골에서 맛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함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우선 초정리는
충주에 본부를 두고 유네스코 공식 NGO(Consultative Status)로 등록된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지원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의 전통무예분야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문화동반자사업은 문체부가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ODA(공적개발원조)형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되는 국립극장, 국기원, 체육과학연구원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세계무술연맹은 전통무예에 대한 역량과 그간의 사업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무술연맹은 회원단체 3개국의 전통무예 관계자를 초청해 오는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해외 무예 관계자 초청 전통무예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무술연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무예 수련, 2013 충주세계무술축제 인턴쉽, 국제무예세미나 학술 발표 등 무예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택견의 세계화는 물론,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맹이 이번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줄 인형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구경'이 20일 낮 12시 옛 충북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문화재단이 마련하는 이 인형극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프로그램 '꿈꾸는 언덕'의 연계행사로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생동감 있는 줄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것이다.기획프로그램 '꿈꾸는 언덕'은 참여 학생들이 직접 줄 인형을 제작하고 대본과 공연을 직접 해보는 다장르의 통합예술교육이다. 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주를 비롯해 청원, 충주, 괴산, 제천, 옥천, 음성에서 각각각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수미기자
봄빛이 가득한 들판을 달렸다. 딱히 비밀스런 장소로 간 것은 아니지만, 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집의 문을 여는 순간, 오래된 세상이 열리고 있었다. 방마다 책들이 지천이었다. 차곡차곡 박스에 담겨진 책들이 도대체 몇 권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제대로 정리하면 한 만 권정도 되지 않을까요?" 빼곡히 쌓인 고서들이 세상으로 제 몸을 드러내지 못한 채, 어두운 공간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고서는 매우 포괄적이다. 한글과 국문학에 관한 서적을 비롯해 옛 지도책과 향토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남요섭씨의 열정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충북에 관련된 향토지와 옛 지도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고서 수집은 보물찾기 같아요. 좋은 책을 만나면 심장이 멈추고 숨이 막힙니다. 책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책을 열면 선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니 그 순간 정말 행복합니다." 남요섭씨의 고서 수집은 유별났다. 어릴 때부터 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였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마음껏 책을 구입할 수 없었던 남씨가 자연스럽게 찾게 된 곳이 헌책방. 청주 중앙극장 주변과 대성여고 부근 헌책방은 그의 단골 순례 코스였다. 점차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