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주민들의 예술의 전당인 옥천군문화예술회관(옥천읍 문정리)에 입장객수가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2008년 5월 개관이후 연극, 뮤지컬, 음악공연, 창극 등 1년에 평균 70 ~ 80회의 공연으로 여러 가지의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여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 왔다.문화예술회관은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천218㎡(연면적 2천989㎡)의 1층 건물로 478석(일반 470석 장애인 8석)의 좌석이 비치돼 있으며, 유아놀이방과 휴게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이 곳에서는 넌센스(기획사 넌센스컴퍼니) 등의 기획공연은 1개월에 1회 정도, 예다움(옥천여중 관현악단) 정기공연회 등의 대관공연은 1개월에 3 ~ 4회 정도 실시된다.또, 지역사회에 대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에 1~2회 정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최신 인기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김미연(33·여·동이면)씨는 "최근 '7번방의 선물' 상영은 영화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큰 감동과 웃음을 줬다. 이 영화를 계기로 가족애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멀리가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보여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은 다음달 20일까지 담배공장 100년의 꿈을 담을 수 있는 보편적이고 창의적인 이름으로, 국문 또는 국·영문을 혼용할 수 있는 이름을 찾는다.1인당 2점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명칭의 뜻과 의미 등을 100자 내외로 설명한 글을 첨부해 시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1등 1명에게는 청주시장상과 100만원 상당의 뉴아이패드를 증정하는 등 모두 6명의 입상자에게 상품을 준다./ 김수미기자
(재)충북문화재단 강형기(사진) 대표이사가 2년간 더 대표이사직을 맡는다.충북문화재단은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는 강 대표의 연임을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강 대표의 연임이 의결됨에 따라 임기는 이달 30일부터 2015년 11월29일까지 2년 더 연장된다.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인 강 대표는 건국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해 일본 국립 이바라키대학 조교수, 대통령 소속 정부혁신위원회 위원, 지방행정체계 개편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가 올해 지역브랜드 가치제고 사업에 선정된 '충북공예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와 특허청이 공동 매칭해 추진한 사업으로, 도내 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동브랜드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충북 공예인 워크숍'에서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결과보고를 통해 공개됐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통합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충북지식센터 관계자는 "향후 공동브랜드 보유 및 공동 사업화를 함으로써 개별 마케팅 비용의 절감은 물론 고효율적인 브랜드 관리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충북 공예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지난 18일 오후2시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충북예술권리선언식이 열렸다. 이번 선언식은 충북문화예술포럼 주관으로 충북예총, 충북민예총과 충북문화원 연합회 등 도내 문화예술계가 함께 뜻을 같이하는 선언식이었다. 실질적인 예술의 권리선언을 위해 조례제정도 함께 추진되었는데 정지숙 도의원의 발의로 충북예술권리선언 운영조례를 위한 공청회도 가졌다. 예술권이라는 다소 생소한 권리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인간의 행복 추구에 관한 기본적인 권리처럼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을 스스로 규정하고 서로의 권리를 보완하는 틀을 만든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과거 지역 문화예술계는 약간의 의견 차이로 서로를 견제하고 또 그러한 모습으로 지역예술인들이 일반 대중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문화예술계는 그간 서로의 동업자라는 인식을 별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언식에서는 선언문을 위해 조철호 충북예총회장, 박종관 충북민예총 대표이사, 류귀현 충북 문화원연합회 회장과 이재희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의 6차례를 회동을 거쳐 문화예술대표로써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결과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광수 충북도의장 까지 협력하는 모습을
3대째 고집스레 한지를 이어온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17호 한지장' 안치용(55)씨가 지난 21일 '세계 명인'에 선정됐다.월드마스터위원회가 주최하고 월드마스터위원회·(사)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사)대한명인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서 세계 명인에 뽑힌 것이다.그는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서 26년째 천연재료인 닥나무 껍질을 이용해 전통한지를 제작하고 있다. 외발 뜨기로 전통 제작 방법을 전승하는 한지 명인이다. 그를 만나러 간 곳은 국내 최초 체험형 전통한지박물관으로 문을 연 괴산한지박물관(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233).나는 새도 쉬어갈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조령산자락에 위치해 있다.명인은 현재 괴산한지박물관을 수탁해 관장을 맡고 있다.옛 신풍분교 자리에 위치한 박물관은 9천380㎡ 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1천326㎡의 규모로 한지의 기원을 소개한 한지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 한지체험실, 한지공예실, 강당 등으로 만들어졌다.박물관 운영자는 명인은 지금까지 수집한 1천200여점의 한지유물을 수장고와 전시실에 전시해 놓았다.한지를 만들다보니 눈에 뜨이는 게 한지라고 한지를 이용한 물건들은 모조리 그가 수집한 것 같았다. 그는 쓰임새가 없어 광이나 마루에
통합 청주시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청주예총(회장 오선준)과 청원예총(회장 김기종)이 통합했다.양 시·군 예총은 2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자율통합운영위원회 임원 16명은 통합 선언과 함께 통합 청주시의 미래지향적인 공동발전과 예술문화 운영 활성화를 다짐했다.이들은 협약에서 양 시·군 예총 상호 간 의견존중,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해 청주·청원지역의 예술문화를 통한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예총 협회별 통합은 국악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연예예술인협회·음악협회는 내년 2월까지 통합하기로 했다.통합 청주예총은 2014년 5월까지 출범시키기로 했다.양 시·군 예총은 통합과 함께 사무국을 통합해 운영하고, 예술문화 발전의 선도단체로서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예술문화단체가 되기로 했다./ 김수미기자
청원문화원(원장 송정화)이 19일 임원과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바로 알기 위한 내 고장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이날 답사 참여자들은 박상일 서원향토연구회장의 안내로 흥덕사지와 고인쇄박물관, 강상촌 충렬사, 무형문화재 박재완 옹의 200년 전통 옹기가마 등을 방문했다.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송읍 공북리 음나무와 연제리 모과나무와 옥산면 충현사를 방문하는 등 지역 내 산재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문화재청이 오늘날 근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는 한국영화 상영회를 연다.상영회는 20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다.모두 3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베크 1950 - 근대영화에 담긴 세 가지 시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쟁과 개발로 사라진 근대도시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 깃든 도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어떻게 드러나고 묘사되는지 알아본다.또 근대영화 상영뿐 아니라 매회 영화 상영 후 근대건축, 근대문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겸 영화 읽기를 시도한다. 1부에서는 '서울의 휴일'(1956)을 통해 쇼핑과 레저, 영화 관람과 음악회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서울 사람들의 '하루'를 통해 소비되는 양상을 통해 1950년대 서울이라는 도시와 여가 공간에 대해 살펴보고, 2부에서는 '운명의 손'(1954)을 통해 서울을 배경으로 이념과 애정 사이에 갈등하는 여간첩의 모습을 통해 전후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자유부인'(1956)을 통해 비리와 부패, 속물다움이 만연한 1950년대를 여과 없이 만나본다. / 김수미기자
무대미술가이자 한국화가인 민병구씨가 '한국예술문화명인'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예술문화명인'은 한국예총이 주관해 역사·문화적으로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 활동이나 장인들의 작품 가치를 인증하는 제도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무대미술을 하는 그는 전국적으로도 유명인이다. 3D업종보다 더 고된 직업이다 보니 무대미술을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아 무대가 만들어지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그를 만날 수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무대미술을 후학들에게 알리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대본을 분석하는 단계부터 무대를 구상하고 설계하고 디자인, 소품, 장신구, 세트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소화하고 있다.1인 다역을 소화하고 있는 그 야말로 명인 중 명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현재 청원군 내수읍 입동리에서 중부무대미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한국화가로도 꽤 유명하다.무대제작이 한창인 그의 작업장 옆에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화실이 있다.주로 '나무'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는 '가로수'와 '소나무' 작품이 대표적이다.작업실 안에는 그동안 작업한 그림들은 물론 앞으로 선보일 작품들도 눈에 뜨였다.그림들을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난생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가 '청남대의 축제, 풍경, 역사, 일상' 등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청남대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청남대와 대청호의 사계절을 표현한 오은석씨(충북 청주)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68명이 229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사진협회·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9점 등 모두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9점으로, 사진부문에 총 224점 중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5점, 입선 7점이, 영상부문은 총 5점 중 우수 2점, 장려 1점, 입선 2점이 각각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충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50만원 등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수상자 명단은 충북도 홈페이지(cb21.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12월 월례조회에서 이들을 시상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건축가 고 김수근의 유작인 '학천탕(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건물이 문화예술창조 허브센터로 조성된다.청주시는 문화예술산업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4년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96억2천만원(국비 50%)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한다.학천탕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이 생전 공간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며 맡은 마지막 작품으로 시는 이 건물이 유작이라는 점에 착안해 건물을 매입했다.시는 학천탕 건물을 문화예술 창작지원 공간으로 조성하고, 빈 건물 신탁사업을 통한 문화예술·교육기능 유치, 시민과 함께하는 소나무길 프리마켓·문화예술공연 특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리환경 개선, 블록단위 스마트 시스템 주차장 조성 등 중앙로 일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건축가 김수근(金壽根, 1931.2.20~1986.6.14)은 현대 한국의 척박한 예술문화사를 새롭게 쓴 건축가로 주요작품은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국립청주박물관 등이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