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청주 청소년 孝 한마음축제(주최 청주예총)'가 11일과 12일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 및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열린다.'예술로 함께'란 주제 아래 7개 예술 분야(국악·무용·문학·미술·연극·연예·음악)의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청주지역 중학교 26개교 394명, 고등학교 22개교 56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은 5월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도본선 한마음축제에 진출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12대 단양문화원장에 김대열(55) 이사가 추대됐다.신임 김 원장은 "침체된 단양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 차원의 노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단양군민과 단양군 문화발전에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중앙정부 부처와 전국 단위 문화 관련 단체, 단양군 내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기업체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 사업의 예산 확보는 물론 각종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 증진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주민의 정신문화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문화 장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성 문화 창달을 위해 여성 문화가족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단양 출신의 신임 김 원장은 26대 단양청년회의소 회장,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부원장, 한국청년정책연구소 이사, 단양문화원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석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단양 / 이형수기자
전국 유일의 솟대 테마 공간인 능강 솟대문화공간에서 온 가족아 희망을 기원하는 '희망엽서 보내기 축제'가 열린다.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의 정을 교감 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객에게 무료로 엽서를 나눠주고 발송해 준다.또한 '희망카드'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서 전시장 내에 마련된 '희망나무'에 매달고 희망솟대 만들기 작가와의 솟대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제천의 금수산 자락,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청풍호반에 자리한 능강 솟대문화공간은 전국 유일의 솟대 전문 조각가 윤영호씨가 홍익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둘째 아들 윤태승씨와 함께 제천시의 지원으로 2005년 개관한 이래 400여점의 실내외 솟대작품을 세우고 동강할미꽃, 하얀금낭화, 매발톱, 산작약 등 100여종의 야생화와 소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작품을 포함한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조선 시대부터 이어온 솟대문화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훌륭한 인물이 나왔을 때 기념비 적
청주시문화재단이 오는 24일까지 청년 서포터즈 '컬처아띠' 2기 회원을 모집한다.이들은 재단이 추진하는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과 직지축제, 읍성큰잔치, C-컬처포럼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모집 대상은 20∼30대 청주권 대학생, 청주 출신 다른 지역 대학생, 청주 지역 직장인 등이다. 희망자는 청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컬처아띠는 문화(컬처)와 친구들(아띠)의 합성어로 '문화와 함께하는 친구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문의 043)219-1015./ 임장규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청년 서포터즈 '컬처아띠' 회원을 모집한다. 재단은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젊은 사고와 젊은 행동,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 서포터즈 '컬처아띠'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컬처아띠는 문화(culture)와 친구들(아띠)의 합성어로 '문화와 함께하는 친구들'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읍성큰잔치, C-컬처포럼, 문화예술 행사 등 재단이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대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해 홍보, 공연, 전시, 국제교류,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C-컬처포럼, 세종대왕 100리, 직지축제, 읍성큰잔치, 문화복지 사업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취재·기록·SNS·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청주권 대학생, 청주 출신 다른 지역 대학생, 청주 지역 직장인 중 20~30대 청년 등으로 활동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청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체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은 참가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연말 평가에서
청주시문화재단이 해외통신원을 모집한다.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과 각국의 문화·예술·저널리즘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이 대상이다.이들은 현지의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과 현안 등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취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발행하는 문화매거진 '씨앗'과 재단 홈페이지, C-컬처국제포럼집 등에 소개된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활동을 통해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는 문화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홍보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지난해에는 10개국 11명의 해외 통신원이 선발돼 현지의 목소리를 전했다.해외통신원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재단 양식에 맞는 이력서를 이메일(hyejincj@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올해의 통신원' 상을 수여한다./ 임장규기자
청원문화원이 지난 4일 중국 장가계 의료관광단을 위한 한국 전통혼례식과 전통혼례복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이날 전통혼례는 조선족 췌린(38)씨와 아내 샤오찬(26)씨를 대상으로 김대근 충북도 의료관광팀장과 곽명희 청원문화원 사무국장이 각각 집례와 해설을 맡아 진행됐다.혼례식은 신랑신부가 서로 맞절하는 교배례를 시작으로 부부가 됨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서천지례, 배우자에게 맹세하는 서배우례, 근배례, 성혼선언, 신랑신부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또 췌린씨 부부와 함께 온 중국인 관광객들은 청원문화원 화락문화단원들의 부채춤 공연을 감상한 후 한국의 전통혼례복 체험행사도 가졌다.곽 사무국장은 "솟을대문과 고풍스러운 팔각 기와지붕이 멋진 양반가 안마당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청원문화원과 충북도가 의료를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무심천 냇물이 졸졸 흐른다. 팔자 양반걸음으로 여유만만하게 흐르는 물길은 청주시민의 심성(心性)을 쏙 빼닮았다.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개나리가 아침 인사를 하고, 벚나무에서 생명을 다한 하얀 봄눈이 상춘객들의 머리카락을 물들인다. 완연한 봄이다.꽃피는 춘삼월과 신록의 오월을 숨 가쁘게 잇고 사월의 중턱, 청주 무심천에 문화예술축제가 찾아온다. 11일부터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대에서 '11회 청주예술제'가 성대하게 열린다.청주예총 산하 10개 예술전문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연중 지역 최대 문화예술행사다. 공연과 전시, 경연 등 39개 행사가 5일 간 청주시민의 마음속에 파고 들 예정이다. 청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시의 문화단체협의회도 이번 축제에 참가하며 의미를 더한다.◇개막식 '팡파르' 11회 청주예술제 공식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다.직지팝스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예총 영상 상영, 개막선언, 축시낭송, 청주예술상 시상 등이 전개된다. 일본 돗토리시 문화단체협의회와 남성성악앙상블 '콰트로', 가수 이정옥이가 축가 공연으로
"어서오세요."속리산 자락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보은의 산골마을인 내북면 봉황리.흙벽돌 전통가옥의 작업실에서 금포(전통삼베)를 짜는 그녀가 인사를 건넨다.멀리 산을 향한 솟대가 있는 그곳은 세월이 거꾸로 흐른 것처럼 보였다. 무쇠솥에 베를 삶고, 물레를 돌리고, 베틀에 앉아 익숙한 손으로 베를 짜는 최문자 장인의 모습이 있었다. 고향인 충남 서산시 성연면 '베 짜는 마을'에서도 삼베 짜는 솜씨가 뛰어났던 할머니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삼베짜는 일을 배웠다. 본격적으로 뜻을 두기 시작한 것은 열 아홉살이 되던 1983년부터다.삼베는 베라고도 불리며 한자로는 마포, 포라고도 한다. 삼베의 시작은 신석기 궁산패총에서 뼈로 된 바늘에 마사가 감긴 것이 출토 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시대에는 기술이 발달되어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옛날처럼 사람의 손으로 직접 직조하는 전통방식의 삼베를 한폭 얻기까지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삼베를 베어 쪄서 삼껍질을 이어 실을 만드는 '삼기'를 하고 무릎에 비벼가며 실을 꼬아 질기게 하는 물레질을 한다. 잿물에 삼껍질을 담가 껍질을 씻어내는 '이기기'를 하고 씨줄과 날줄을 만드는 '나르기'를 한다
통합 청주시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관련 기관단체들이 지속적인 협력 체제 속에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청주시문화재단이 주최해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2014 1차 C-컬처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조광호 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지역문화진흥법과 관련, 지역 문화를 발전 시키려면 지역 내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자산의 문화가치를 콘텐츠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국내의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서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글로컬 가치를 발현할 정도로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는 1~2개 도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소 조 연구원은 청주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현재 지역의 각 문화기관단체가 지역문화진흥법 체계에서 어디에 있는지 점검 노력과 함께 지역내 창의적인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상설화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은 주제 발표에 이어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 김양식 충북학연구소 소장, 김창곤 청원민예총 사무국장, 문길곤 청주예총 사무국장이 참여하는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김경식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는 인성교육과 인문학의 부족에서
속보=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에 설치됐던 성(性) 관련 조형물이 2일 철거됐다. 운보문화재단은 이날 지게차 등을 동원해 조각공원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놨던 문제의 조형물 10여점을 공원 내 구석으로 치웠다.재단 관계자는 "대전의 한 미술관으로 배송됐어야 하는데, 운송상의 실수로 이곳에 임시보관한 것인데 일주일 내에 치우겠다"고 전했다.이곳에는 미국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요염한 자세를 취하는 조각상과 말과 거북이 등이 교미하는 형상의 조형물 등 성 관련 조형물 10여점이 설치돼 물의를 빚었다.조형물들은 지난해 12월 운보문화재단의 한 관계자가 제주도 공원 운영에 손을 떼면서 이곳에 있던 조형물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규기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인생 말로가 서려 있는 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에 성(性)을 주제로 한 조형물 10여점이 전시돼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다.운보의 집 내 조각공원에는 미국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요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조각상부터 말과 거북이 등이 교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형물까지 성과 관련된 전시물 10여점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이 조각공원은 운보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과 불과 5m 거리에 있다.조형물은 지난해 말 운보문화재단의 한 관계자가 제주도 공원 운영에 손을 떼면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재단 관계자는 "애초 대전의 한 미술관으로 배송됐어야 하는데, 운송상의 실수로 지난해 12월 운보의 집에 맡긴 것"이라며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이며 미술관 공사를 마치는 대로 빼낼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와 관련, 한 문화계 인사는 "운보는 강한 의지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근현대 미술발전에 이바지한 한국화의 거장"이라며 "미술사적으로 뜻 깊은 장소에 외설적인 조형물로 채운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