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예 각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운영위원회는 공예비엔날레 기본 계획을 심의하고 전시감독을 선정하는 등 행사기획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의결 기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1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직지룸에서 열린 비엔날레 1차 기획운영위원회의에서는 기획운영위원과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이끌어갈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임직원, 청주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 비엔날레 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본계획과 초대국가 선정안, 전시감독 및 주제선정 기준안 등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기획운영위원회는 전시감독과 행사주제 선정을 위해 기획운영위원 5명이 참여하는 '선정소위원회'를 별도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월까지 각 기획운영위원들이 전시감독 후보자와 행사 주제안을 조직위원회 사무국에 제출하고 별도 구성되는 '전시감독 및 행사주제 선정소위'에서 이를 심사할 예정이다. 선정소위의 심사를 통과한 전시감독과 행사주제는 향후 조직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15년 공
"저수지 보이세요? 음악소리가 들리는 집이에요."증평군 도안면의 궁중자수 규방공예가 이은실 장인의 공방을 찾아가는 길.혹시라도 방문객이 집을 찾느라 고생하게 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수화기 너머로 전해온다. 투명한 물이 떨어져 내리듯이 음악처럼 낮게 흐르는 목소리였다.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의 공방엔 오후의 햇살이 가득했고, 고운 빛깔로 수놓인 작품들은 햇살을 받으며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아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어 미국인들에게 한국적인 것을 선물하려 했으나 쉽게 찾을 수 없었어요. 직접 만들어 선물하면 의미도 있고 좋겠다는 생각에서 배우게 되었어요"라며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녀가 자수를 배우게 된 이유를 들려준다. 조선왕실의 마지막 수방나인에게 궁중자수를 배운 윤정식 선생과 그에게서 배운 김현희 명장, 김현희 명장에게 배운 이은실 장인까지 궁중자수의 아름다움이 배움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궁중 자수는 단종2년 이후 문무 당상관 정3품부터 단령에 수놓았던 흉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장인의 작품은 궁중자수에만 머물지 않고 규방공예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규방은 조선시대 여인들이 거처하던 방을 의미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전기까지 여성의 사회적 위치는 조
○… 통합 갈등을 겪고 있는 청주·청원미술협회에 대한 한국미술협회의 분쟁조정위원회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12일~16일 중 양 단체 지부장을 포함한 대표자 8명이 참석, 통합추진위원회 재구성과 통합지부장 선출 방식을 논의.한국미협 관계자는 "이번에는 양측 모두 참석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에 날짜만 결정되면 분쟁조정위가 열릴 것"이라며 "통합 청주시 출범이 임박한 만큼 조속히 타결점을 찾겠다"고 전언./ 임장규기자
한 해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청원군 강내면 대한잠사회 잠업진흥원에서 9일 열렸다.(사)대한잠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2014 풍잠기원제'에는 정정순 충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잠업기관 및 단체 임직원과 양잠농가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풍잠기원제는 누에 농사가 잘 되도록 잠령(蠶靈, 누에의 신)에게 기원을 올리고 인류의 의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전통제례의식이다.이날 행사 직후 새마을권잠실에서는 지난 1974년에 개최된 현판제막식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방송대본 공모전이 열린다.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이사장 김학인)은 제6회 전국고교 방송대본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단법인 한국청소년방송단연맹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 접수마감은 오는 7월 18일까지다. 응모 분야는 예능, 라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단편 부문이며 전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본선은 오는 7월 29일 예정이다.이번 '제6회 전국고교 방송대본공모전'은 흥미로운 내용이나 감동적인 내용 등 어떤 내용이나 주제 제약없이 전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응모 부문은 ▲예능부문 - 예능프로 기획안 또는 대본 ▲라디오부문 - 라디오 프로그램 기획 및 오프닝 대본 ▲다큐멘터리 부문 - 다큐멘터리 기획 및 내레이션 대본 ▲드라마 부문 - 30분 내외의 단막극 시놉시스 혹은 대본 ▲영화단편 부문 - 20분 내외의 단편영화 시나리오 등이다.이번 제6회 전국고교 방송대본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응모자들에게는 ▲대상 - 상금 100만원 및 한예진 입학시 전액 장학혜택(1팀) ▲금상-상금 50만원 및 한예진 입학시 200만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별누리 교실' 3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별누리 교실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상당구 명암동 어린이회관 3전시관에서 '별과 별자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별의 탄생과 진화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각 계절의 별자리를 쉽게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별자리판, 입제 별자리 탐색기 공작을 비롯해 천체투영관에서 계절 별자리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으로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30명, 초등 저학년 25명, 초등생 고학년 25명 등이며 수준별로 분반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16일 3일간 청주시청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 '체험·견학' 란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043-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시 가경동 국궁제작소에는 국궁(각궁)을 만들고, 활시위를 당기며, 국궁에 대한 시를 쓰는 김광덕 장인이 있다. 활의 제작 단계별로 장인의 손길이 닿은 작품들이 놓인 제작소에서 김 장인의 국궁이야기를 듣는다.선사시대부터의 긴 역사를 가진 활은 길이에 따라(2m 기준) 장궁과 단궁으로 구별하고, 재료에 따라 환목궁과 복합궁으로 나뉜다. 한목궁은 하나의 목편(木片)이나 죽편(竹片)으로 만들어지며 주로 장궁이다. 복합궁은 목편과 죽편, 각편(角片), 건(腱 ; 동물, 특히 소의 힘줄) 등의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주로 단궁(短弓)이다.전투 기능상 활은 연궁(軟弓)과 강궁(剛弓)으로 구분된다. 연궁은 가까운 거리에서 빨리 쏘는 데 편리해 기마병사가 주로 사용했고, 강궁은 멀리 쏘는 것이 가능해 보병이 주로 썼다. 우리나라의 활은 복합단궁으로 뿔로 만든 각궁(角弓)이다. 각궁은 흑각(黑角)으로 불리는 물소의 뿔로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조선시대까지 사용되던 활은 전시용(戰時用), 수렵용(狩獵用), 연악용(宴樂用), 습사용(習射用) 등을 합하여 모두 7종류가 있었고 정량궁(正兩弓)·예궁(禮弓)·목궁(木弓)·철궁(鐵弓)·철태궁(鐵胎弓)·동개활·각궁을 들 수
열대의 천국, 하와이에서 가수 김C가 등장한다. 무표정의 그는 작은 기타를 통통거리며 코믹한 씨엠송을 흥얼거린다.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몇 해 전 TV 음료 광고를 타면서 친숙해진 악기 '우쿨렐레(Ukulele)'.흔히 하와의 전통악기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기원은 포르투갈이다. 1879년 포르투갈 이민자와 함께 배를 타고 건너온 '브라기냐'라는 4현 악기가 하와이의 나무 '코아'로 만든 지금의 우쿨렐레로 변형됐다는 얘기가 통설이다. 하와이 말로 우쿠(uku)는 '벼룩', 렐레(lele)는 '튀어 오르다'란 뜻을 지닌다. 벼룩이 튀어 오르는 것처럼 통통 튀고 경쾌한 소리를 낸다는 의미다."우쿨렐레를 '작은 기타'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기타와는 엄연히 다르죠.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통기타와 비교하자면 통기타는 쇠 줄, 우쿨렐레는 나일론 줄로 만들어져요. 아무래도 쇠 줄보다는 코드 잡을 때 손가락이 덜 아픈 편이죠."우쿨렐레 연주가 임현묵(26), 신낙호(25)씨.친구 사이인 그들은 젊은 나이에도 도내에서 인정받는 우쿨렐레 연주가다. 4년 전 전공인 작곡을 살려 이름도 생소한 낯선 악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금은 동호인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충주지회(충주예총)가 사외이사들에 부여한 의결권을 놓고 구성원 간 갈등을 빚고 있다.일부 회원은 사외이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자문과 집행부 감시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며 의결권한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1일 이들에 따르면 충주예총은 지난 2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충주예총은 사외이사들에게 축제와 행사 개최 등 각종 사안을 결정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한을 부여했다.또 지난해 2월 7일 정관을 개정하면서 지회장은 사외이사를 추천해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하지만 회원들은 지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만 추천할 경우 각종 의안 결정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의결권한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현재 충주지회 이사는 총26명으로 지회장과 부지회장 3명, 여기에 사외이사 8명을 합치면 지회장 우호세력은 11명이나 된다.부지회장은 8개 단체 회장과 회원 중에서 지회장이 지명한 당연직 이사들이다.충주예총 회원 A씨는 "이번에 위촉한 사외이사들에게 부여한 의결권한을 당장 박탈해야 한다"며 "지회장이 힘을 기르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의결권한을 준
천하의 불량배 자로가 공자를 만났을 때 공자는 자로를 가르쳐 바른 길로 인도하려 배움의 필요성을 역설하지만 자로는 공부가 무사로 사는 데 무슨 소용이냐며 따져 묻는다."화살을 만드는 소나무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바르게 자라고, 그것을 잘라서 화살을 만들면 잘도 꽂힙니다. 그런데 골치 아픈 그놈의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소신을 굽히지 않는 저자거리의 건달 자로에게 공자는 다시 말한다."그 화살 역시 뒤에 깃털을 꽂으면 더 힘 있게 날아갈 것이고, 앞에 화살촉을 박으면 더 깊이 꽂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배움의 힘이다!"전통화살을 만드는 궁시장 양태현 장인(충북도 무형문화제 제16호)을 만나러 가는 길.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주택가를 걷는 동안 자로와 공자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불교의 전유경을 비롯해서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 활시위를 떠난 화살 등 여러 비유에서도 화살은 살아있다. 화살의 기원은 구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촉을 붙이지 않은 목제 화살부터 나무, 각, 돌, 청동, 철로 촉을 붙인 화살까지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유용성을 높이며 전해져 왔다. 화살은 활로 쏘는 화살과 총이나 포에 넣고 쏘는 화살, 로켓화살 등으로 분류되며
충북교육과학연구원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직업인 초청 수요 토크 콘서트'가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수요 토크콘서트는 금융, 방송, 연예, 교육, 법률,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직업인을 초청해 직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이다. 5월 말까지는 매주, 6월 이후는 격주로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5월7일엔 '미용·뷰티', 5월14일엔 '방송·연예' 분야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계획돼 있다.수강 신청은 충북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jinro.cbesr.go.kr) 꿈바라기체험실 '수요특강'에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세계무술연맹(총재대행 석종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문화동반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천만원을 확보, 해외 무예관계자를 초청한 '택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ODA(공적개발원조) 형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 해외 전문가를 초청 해 일정기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관련분야에 대한 교류와 지식을 넓히는 문화레지던스사업이다. 세계무술연맹은 지난해에 이어 '전통무예 택견의 해외보급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연맹의 전통무예에 대한 역량과 그간의 운영 실적이 높게 평가되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이번 전통무예 해외 보급사업은 세계무술연맹 회원단체 7개국의 무예관계자 7명을 초청해 6월15일~11월15일까지 5개월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의 발상지이자 세계무술의 중심지인 대한민국 충주에서 택견수련, 우리말 연수, 2014세계무술축제 참가, 재능기부,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소요예산 9천만원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이상덕 관광과장은 "세계무술연맹에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