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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예총, 사외이사 의결권한 놓고 '내홍'

전체이사 26명 중 8명, 의사결정 영향
회원 "집행부 힘 쏠려…권한 박탈해야"
지회장 "절반은 잘 모르는 사람" 반박

  • 웹출고시간2014.05.01 19:35:30
  • 최종수정2014.05.01 19:35:10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충주지회(충주예총)가 사외이사들에 부여한 의결권을 놓고 구성원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회원은 사외이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자문과 집행부 감시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며 의결권한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이들에 따르면 충주예총은 지난 2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충주예총은 사외이사들에게 축제와 행사 개최 등 각종 사안을 결정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한을 부여했다.

또 지난해 2월 7일 정관을 개정하면서 지회장은 사외이사를 추천해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지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만 추천할 경우 각종 의안 결정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의결권한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충주지회 이사는 총26명으로 지회장과 부지회장 3명, 여기에 사외이사 8명을 합치면 지회장 우호세력은 11명이나 된다.

부지회장은 8개 단체 회장과 회원 중에서 지회장이 지명한 당연직 이사들이다.

충주예총 회원 A씨는 "이번에 위촉한 사외이사들에게 부여한 의결권한을 당장 박탈해야 한다"며 "지회장이 힘을 기르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의결권한을 준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다른 회원 B씨는 "지난2월 정기 총회에 앞서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들에게 의결권한을 주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곧바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의결권한을 주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안재열 충주예총 지회장은 "예총이 예술행정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끼리만 해 미흡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하기위해 사외이사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사외이사는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 8명을 추천받아 위촉했으며 그중 절반은 나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일부 회원들의 '지회장 사람'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사외이사 영입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문을 듣기 위해서였다"며 "예총이 갖고 있지 않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또 "사외이사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는 취지에서 의결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며"예총 활성화를 위해 한 차원 높은 생각을 하자"고 덧붙였다.

충주예총은 문인협회와 미술협회, 연극협회, 연예협회, 무용협회, 국악협회 등 8개 협회 600여 명의 회원과 명예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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