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민아트센터가 '2014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세 번째 전시를 마련했다. 윤형민 현대미술작가의 'Magic Hands 매직핸드'다.윤 작가는 독일의 화가인 알브렉트 뒤러의 드로잉 작품 '기도하는 손(Praying Hands)'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 서양의 르네상스 시대 성상화(성화, 聖畵)에서 주로 나타난 손동작과 마술교본의 설명서를 함께 조합해 13점의 작품으로 엮어냈다.이번 전시는 1840년경에 만들어진 앤티크 종이와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낸 판화 이미지가 겹치면서 과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전시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임장규기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충북옥천지부(지부장 김영래)가 주최한 '15회 향수 전국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에 강미옥(51·여)씨의 '고향 할머니'가 차지했다.금상은 경남 양산시 강미옥씨의 응모작 그리운 고향집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8년전 우연하게 사진을 접하게 된 강씨는 처음엔 꽃, 나무, 구름 등 아기자기한 사물들 위주로 사진을 찍다가 5년 전부터 인물 촬영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강씨의 '고향 할머니'는 지인의 고향인 문경의 어느 마을에서 할머니들이 가마솥에 무청을 삶고 계시는 장면을 담았다.그녀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고향, 할머니, 할아버지, 장터 등을 찍게 된다."라며 "사진 속에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그런 사진을 계속해서 찍고 싶다"고 말했다.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201명이 총 735점을 출품해 10명이 입상하고 109명이 입선했다.금상이외에 은상 작업(황상모), 동상 빛(노원래) 외 2작품, 가작 고향의봄(윤석례)외 4작품 등 총10작품이 수상하게 됐다.이들에게는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가작 옥천지부상장 등이 주어진다.공모전은 향수시로 알려진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세계를 기리는 지용제의 행사일환으
'2014년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진(眞)의 영예는 김희진(22.상명대 무용예술학과)양에게 돌아갔다. 선(善)은 주혜리(19.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양이, 미(美)에는 하우리(23.중앙대 대학원)양이 차지했다.22일 더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는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가인솔루션컴퍼니가 주관해 모두 22명의 후보들이 합숙기간(3박4일)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뽐냈다.용춘브라더스 박용관과 2013년 미스코리아 충북 진(眞)이었던 임한경이 진행을 맡은 이번 대회는 참가 후보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파워풀한 군무를 시작으로 후보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는 한복 퍼레이드, 수영복 퍼레이드, 드레스 퍼레이드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박지헌'과 '스위티'가 출연해 히트곡을 선보였다.수상자로는 '2014년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충북일보상에 강모라(22)양, 이즈치과상에 이보림(19)양, 청주한복상에 연서영(20)양, 호반베르디움상에 홍지은(21)양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에 출전한 미스충북 후보 22명의 투표로 선정된 우정상은 백미란(25)양이 수상했고, 네티즌들의 인기투표에서 득표수가 가
청주 수암골 아래 금강 불교미술원은 무형문화재 단청기능보유자 권현규(62·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62) 단청장의 연구실이다.계단을 올라가니, 연구실은 그림과 물감으로 가득하다. 물감의 농도와 붓의 상태는 작업에 열중한 시간을 짐작하게 했다. 마르지 않은 붓을 내려놓으며 권현규장인은 이야기를 시작했다."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어요. 20대 중반에 영봉 남인식스님 밑에서 배우기 시작해서 단청과 불화 그리는 일을 지금까지 40년 넘게 하고 있어요. 전에는 단청이나 불화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어요. 단청을 배우고 잘하게 되면 불화까지 하게 되었지요. 요즘 단청과 불화를 나누기도 하는가 봐요. 단청은 궁궐이나 사찰의 건축물 위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는 것으로 청, 적, 황, 백, 흑색을 기본으로 하지요. 불화도 기본색은 같아요. 동서남북과 중앙의 5방위와 화, 수, 목, 금, 토로 나누어지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절기까지 우주의 기운을 상징하는 음양오행설을 나타내지요." 장인의 연구실엔 단청과 불화의 구분 없이 여러 종류의 불화 작품들이 구석진 곳에까지 가득 놓여 있었다. 단청을 위해서는 아교를 넣고 묽게
한국 사람은 크게 남방계와 북방계 얼굴로 나뉜다. 남방계는 대체로 얼굴이 둥글며, 콧대는 납작하고 콧구멍이 보인다. 곱슬머리와 쌍꺼풀 눈도 남방계에서 보이는 특징이다.반면 북방계는 얼굴이 길고, 코가 크며 높은 광대와 외꺼풀의 찢어진 눈을 지니고 있다.이를 평균 내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턱밑 숨구멍에서 정수리까지 머리 높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이마에서 뒤통수까지의 머리 길이는 가장 짧다. 뭘 해도 세계 1등을 하는 한국인의 저력(?)이 아닐까 싶다.그렇다면 충북인의 얼굴은 어떨까. 삼국이 뒤섞였던 지역이서인지 뚜렷한 남방·북방 특징은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 몽골리언의 색깔을 띤 보름달 모습을 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를 '만월형(滿月形)'이라 한다. 영어로는 '문 페이스(Moon Face)'라 부른다. 과거부터 우리나라는 보름달처럼 풍만한 앞모습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옆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웬만하면 앞모습을 찍는 경향이 짙다. '제임스 딘'처럼 제 아무리 멋진 측면 포즈를 찍어 봐도 영 신통치 않다. 사진기를 탓할 게 아니라 조상을 원망하는 수밖에 없다.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현대인은 이렇다 치고, 원시시대 사람은 어떻게
12대 단양문화원장에 김대열(55) 원장이 취임했다.김대열 원장은 취임사에서 "45년간 이어져 내려온 단양문화원의 전통과 지역문화 육성사업을 바탕으로 임기 중에 세 가지 문화 사업인 지역사회 정신문화 정립 및 지역문화관광 여건의 창조, 지역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그는 "정신문화 정립을 위해서는 현대 사회에 맞는 이웃간 소통과 화합, 계층간 공경과 하애의 문화, 단양사랑 실천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역문화관광 여건의 창조를 위해 지역 설화와 구전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재구성해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경제문화관광지로 각광받는 문화 콘텐츠 하드웨어를 연구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신임 김 문화원장은 "단양지역의 문화 르네상스를 위해 문화원의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문화지평을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들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2014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본선대회가 22일 오후 7시 더빈컨벤션에서 열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2명의 후보들이 합숙기간(3박4일)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자리다.본선대회를 하루 앞둔 21일, 22명의 후보들은 예선대회를 통해 드레스·수영복·민낯 심사를 거친 뒤 장기자랑과 인터뷰 등을 통해 미리 보는 본선대회만큼 열띤 경쟁을 벌였다.미스충북 본선대회인 22일은 박용관과 임한경이 사회를 보고, 인기가수 '박지헌'과 '스위티'가 출연해 히트곡을 선보인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스충북 본선대회는 후보들의 드레스 퍼레이드와 수영복 퍼레이드, 군무, 인터뷰 등으로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2014 미스충북 선발대회의 백미인 '네티즌 인기투표'는 충북일보 홈페이지(http://misskorea.inews365.com)에서 대회 당일인 22일 오후 7시에 마감된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에게는 본선 당일 '네티즌 인기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대회 수상자인 진·선·미는 오는 7월 15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충북
충북 최고의 미(美)를 겨루는 미스충북선발대회 참가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관계를 잠시 뒤로 하고 장미의 고장 진천군을 방문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진천군을 방문한 '2014년 미스충북선발대회(이하 후보)' 에 참가하는 후보 22명은 정연철 진천군수권한대행과 군청 내 각 실과소장 및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이날 후보들은 진천지역 농특산물인 장미와, 생거진천 쌀, 꿀 수박, 오이, 애호박, 인삼, 파프리카, 그리고 가공 특산품에 대해 군 관계자의 자세한 설명을 청취 했다.이어 후보들은 2층 회의실로 이동, 진천군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정연철 군수권한대행과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진천의 대표 특산품 '장미' 꽃다발을 각각 한 아름씩 선물로 받았다.후보들은 장미 꽃을 받아들고 "예쁘다" "아름답다" 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장미꽃 향기에 흠뻑 취해 연신 밝은 표정으로 (농특산물 홍보용) 화보 촬영에 임했다. 이날 뜻하지 않은 미 의 사절단 방문을 접한 일부 민원인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후보들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쏟아냈다.정연철 군수권한대행은 "진천지역은 '한번 살고 싶은 곳', '먹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아름다
경·서도소리 명창 권재은(55)선생 제자발표회가 부용산 아래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충주 노은면 신월리 소리마을 마당에서 열렸다.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날 발표회에는 연제식 천주교원로신부, 박종관 충북민예총이사장, 서예가 죽현 서동형선생, 충주자유총연맹 장완기 지회장을 비롯 100여명의 우리가락 매니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펼쳐졌다.이날 무대에는 1세대 이영희, 성제선, 이창석, 라장흠 제자부터 초등학생인 이혜린, 이하린 어린이까지 25명이 출연해 우리 노랫가락의 정수부터 풋풋한 실수도 곁들이며 그동안 사사한 재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충주 출신인 권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이창배 선생에게 경·서도소리를 사사받고, 중요무형문화재 김득수 선생에게 고법을 사사받은 후, 2집 음반 출판과 함께 서울, 부산, 청주, 충주에서 꾸준히 '소리뎐'을 열고 있다.그는 잡가, 민요 등 경·서도소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994년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을 창립해 소리 계승발전 및 제자양성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지난해 큰 수술의 후유증을 극복한 권 명창은 이날 인사말에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리가락 보급과 제자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이민와 살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이들은 가정의 달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카메룬에서 온 에드몬드(27·복대동) 씨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자기 소개 한 마디"안녕하세요. 저는 카메룬에서 온 에드몬드입니다. 존슨엔존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자기소개를 부탁하자 활짝 웃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하는 에드몬드 씨는 선한 인상의 웃음이 밝았다.-한국에 오게 된 동기는"카메룬에 있을 때 항상 외국에 나가 공부해 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한국에 거주 경험이 있던 이모가 한국을 소개해 줘서 오게 됐다. 유학생으로 와서 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이후 존슨앤존슨에 취업해 청주에 정착하게 됐다. 한국은 좋은 곳이고 지금은 와이프도 들어와 청주대학교에 다니고 있다."-한국에 대한 인상(느낌)은"나의 스승은 대한민국이다. 한국은 나에게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준 곳이다. 특히 회사생활하면서 한국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난 2년간 법무부가 무료로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난 8일 드디어 전 과정을 이수해 이수증을 받았다. 15일이 스승의 날이라고 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충북인재 발굴의 장인 '2014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이하 미스충북)' 가 19일 더빈컨벤션센터에서 입소식을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가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본선대회는 예선대회를 통해 엄선된 22명의 후보들이 합숙기간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자리다.대회 첫날 22명의 미인들은 입소식을 갖고 번호표와 주의사항을 들었다. 입소식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묵념과 함께 가슴에 노란색 리본을 대회내내 부착하기로 했다. 이어 사임당 화장품 공장을 견학하고 누리요양원을 찾아 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청주 하나병원에서 체위측정을 가졌다. 대회 2일째인 20일에는 진천군의 명소인 장미농장과 진천군청, 청주박물관, 이즈치과 등을 방문해 아름다운 미의 사절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일보 홈페이지(http://misskorea.inews365.com)에서는 본선대회가 치러지는 22일 오후 6시까지 '2014 미스충북 선발대회의 백미인 '네티즌 인기투표'가 진행된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본선대회 당일 '네티즌 인기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22일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충북 인재 발굴의 장인 '2014 미스코리아 충북대회(이하 미스충북)'가 1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는 올해 대회에는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4명의 후보들이 참가해 본선 대회인 오는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19일 청원군 더빈켄벤션 웨딩홀에서 열리는 입소식에서는 후보들이 대회기간 동안 자신과 동고동락할 번호표를 추첨하고 하나병원을 방문해 체위측정에 들어간다. 이들은 누리요양원을 찾아 노인공경을 실천하는 등 바쁜일정을 보낸다. 대회 이틀째인 20일은 진천군의 명소인 장미농장과 진천군청과 청주박물관을 방문한다. 셋째날인 21일은 1·2차 예비심사와 워킹연습, 본선대회가 치러지는 22일은 본선대회 리허설과 함께 합숙기간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충북일보 홈페이지(http://misskorea.inews365.com/)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2014 미스충북 선발대회의 백미인 '네티즌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후보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볼 수 있고 투표는 시간당 1인1회로 제한된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본선대회 당일 '네티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