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관이 오는 20일까지 1층 아트샵에서 '차(茶)도구 기획상품전'을 개최한다.커피에 가려져 소비가 줄고 있는 우리의 웰빙 차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예관 1층 아트샵에서 다양한 차도구를 선보인다.이번 기획판매전에서 한국공예관은 여러 종류의 차도구와 더불어 다양한 차문화를 선보인다. 참여 작가 및 공방으로는 1인 차 거름망을 백자로 제작하는 세븐비 디자인, 자수를 놓은 다포를 선보일 이연숙 작가, 다포와 모시 조각보를 제작하는 예사랑 공방 외 차도구 제작 전문 업체 2곳이 참여한다. 차도구로는 차시, 거름망, 차집게, 차선꽂이, 다포, 차탁 등이 판매된다. 이외에도 다기세트, 잔, 여행기, 차호 등 차를 접하는 사람이 쉽게 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과 공예 작가들의 예술과 실용이 결합된 아름다운 차도구들이 다양하게 구비된다. 안종철 관장은 "이번 차와 차도구 기획판매전으로 인해 시민들이 차문화를 접해 느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고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며 "차문화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차도구를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병학기
(사)충북민예총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4일 주제공연을 한다.'함께 더 멀리'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민예총 12개 장르위원회 소속 단체에서 70여 명이 공연에 참여한다.공연은 충북 민족예술의 역사를 짚어보고 함께 더 멀리 가기 위한 주제를 담은 영상물 상영에 이어 권재은 소리, 풍물굿패 씨알누리 반주로 우리민족의 창세 내력과 평화·안녕을 기원하는 창작 소리굿으로 막을 연다.창작판소리 '임꺽정이 백두산 가는 대목'은 벽초 홍명희 소설 '임꺽정' 중 백두산 가는 대목을 창작 판소리로 들려준다.이어 △인디록 '푸념-사람 사는 세상' △국악가요 '파천' △창작 마당극 '착한 사람 김삼봉' △포크송 '다향곡' △크로스오버뮤직 '천년의 시간을 들어' △창작 국악가요 '청주의 향기' △시노래 '새들이 날아' 등 통일 비나리에서 판소리, 마당극, 실내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선사한다.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주제공연은 민족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며 충북 민족예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연은 무료 관람이고 자세한 문의는 충북민예총(043-256-6471)으로 하면 된다./
통합 청주예총 초대 회장에 오선준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 청주지회장에 오선준(57) 현 청주예총 회장이 선출됐다.청주예총과 청원예총은 지난 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통합 청주예총 회장 선거를 치렀다.이날 선거에서 오 회장은 60표를 얻어 37표에 그친 김기종(51) 현 청원예총 회장을 누르고 초대 청주예총 회장에 당선됐다.오 회장은 "회원들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과 청주예총의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오 회장은 청주대 음악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음악협회장, 충북예총 감사,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이날 선거에는 청주·청원예총 10개 회원단체 회장이 추천한 100명 가운데 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김병학기자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청주국제공예페어가 참여 작가와 대학·갤러리·업체 등을 모집한다. 오는 10월1~5일 비엔날레 전시장 2층과 야외 광장에서 개최될 2014청주국제공예페어는 '공예장터, 청주 공예 5일장!'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생활 공예와 진화하는 공예를 엿볼 수 있는 기획 존, 공예품을 직접 판매·구매하고 전승공예 시연·체험이 가능한 산업공예 존,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존 등 3개의 섹터로 구성된다. 국내 공예 페어 사상 처음으로 공예 재료와 도구들을 판매·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작가와 생활 공예인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며, 야외 광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재미있는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친다. '함께하는 재활용 페어'에서는 가구디자이너 김경래 작가(2007년도 공모전 대상수상 작가)와 함께 의자 만들기, 서빙보드,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공예품을 제작해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시 행사와 더불어 페어기간 동안 공예산업 활성화와 페어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페어 참여를 원하는 작가·대학·갤러리·업체 등은 오는 8월1일까지 홈페이지(www
역사적인 통합청주시 출범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68년 만의 재결합을 축하하는 행진곡이 청명한 여름 하늘을 수놓고, 통합청주시의 새로운 젖줄 미호천은 힘찬 물길 질을 하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나간다.자연의 축복을 벗 삼아 문화예술인들의 향연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음악·미술·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도시의 새 주인으로서 그 축제의 장에 흠뻑 빠져보자.◇30일 경축 전야제통합청주시 출범 전날인 오는 30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경축 전야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퓨전 음악그룹 '이리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참여 시민들을 위한 경품 추첨이 이뤄진다.이어 방송인 허참, 지원이의 사회로 '전국 톱(Top) 10 가요쇼'의 막이 오른다. 조항조, 이용, 박현빈 등이 출연해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 후에는 가수 김장훈이 축제의 바통을 이어받아 단독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전야제는 오후 11시까지 계속되며 행사 말미에는 통합시의 발전과 시민의 건강·화합을 기원하는 축하 불꽃쇼가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고 100만 통합시민 행복시대 개막을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는 초청인사와 시민
청풍호반 자드락길의 '능강솟대문화공간' 전시관에 들어서니 희망나무가 먼저 반긴다.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소원들을 빽빽하게 매단 희망나무도 솟대 형상을 하고 있다. 걸린 모든 희망을 하늘로 전해 올리는 '희망의 안테나인 솟대'라 표현하며 희망나무를 세운 윤영호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솟대와의 첫 만남."1985년도 전시기획자로 있을 때, 원로작가 작품전을 기획했어요. 참여하신 작가 중 한분이 권옥연 선생님이셨고, 선생님의 '산마을'이라는 그림에 솟대가 있었던 거야. 나에게는 내 인생을 바꾸는 숙명적인 계기가 되었죠. 그 선생님께서는 회화를 하시는 분이니까 그림으로 솟대를 표현하시지만 나는 조형작업을 하니까 입체조형물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이 35년 동안 계속됐고 이 생명 다할 때까지 이 길로 계속 가려는 마음이지요." - 나의 솟대."기존의 솟대와 나의 솟대를 본다면 기존의 솟대들은 전통적인 거죠. 옛 부터 내려오는 그대로의 방식, 전승적인 작업의 솟대. 그건 인위적이고 정형화되고 정적이었던 그러한 삶에, 그 시대에 맞는 작업이었죠. 나는 조각을 하는 전문미술인이니까 하나의 재창조의 작품으로 작업을 하지요. 내가 만들고 있는 이 솟대작품은 인위
조선후기 명성을 떨쳤던 문인 옥소(玉所) 권섭(權··1671~1759)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한 '11회 옥소예술제'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제천시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옥소예술제는 26일 오후 3시 제천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며 시민백일장, 고유제, 미술전, 야외전시전, 국악한마당, 향토작가 사진전, 한중서화전, 분재동아리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예총제천지회와 옥소예술제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예총산하 문회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예술제는 종합예술제로 열리며 특히 중국 상탄시 미협소속 예술인 6명이 26일 오전10시 제천시를 방문,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26일 오전 10시 옥소탄신 343주년 고유제례가 제천시 신동에 있는 문암영당에서 옥소문중과 제천예총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다. 이어 오후 3시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식전 행사와 본 행사 공연으로 국악협회의 '우리가락 얼쑤' 공연이 열려 옥소선생의 태평가 작곡정신을 되살린다. 또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옥소 선생의 예술사조 종합무대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 및 헌시낭독, 옥소 백일장 시상식, 영상자료 방영, 연극, 가요, 합창,
심각한 재정난과 주위의 무관심이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던 보은의 사립 민속박물관을 잃는 계기가 돼 지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24일 보은군과 지역민에 따르면 지난 22일 보은 속리산 입구 정이품송 근처에 수십년째 문을 닫고 있던 에밀레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2동(231㎡)을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된 사고가 발생했다.문제는 이 화재로 장식품, 비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1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문화적 가치로 환산했을 경우 피해는 돈으로 책정할 수 없다는 것.이 박물관은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미국 하버드대에서 구조 공학을 공부하고 한국 민화연구에 힘을 쏟던 고(故) 조자용(趙子庸) 박사가 세운 사립 민속 박물관이다.박물관이 성황을 이룰 때는 각종 민속공예품과 민화 귀면와(鬼面瓦) 장승 등 유물, 도깨비 관련 사료를 전시했었다.또 국·내외 사람들을 초청해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하면서 가장 대표적인 민속 전문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지난 2000년 조 박사가 타계하자 전통미술을 계승하려는 제자가 재건하려고 노력했지만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폐관에 들어갔다.주민 김(58)모씨는 "관광산업이 침체된 상황에 문화적
소리그룹 '예화'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오는 25일 낮 12시30분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울려 펴진다.가야금(전옥주), 신디(이정미), 장구(김준모), 바이올린(이주미), 플롯(이근정), 첼로(고영철), 노래(서일도), 춤(박서연)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주지역 예술가들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홍난파의 '고향의 봄', 춘향전 '애가', 가야금 산조와 춤, 숲속의 아리랑, 가야금 병창 '호남가', 시간을 거슬러,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삶의 향기 두 시간'이란 주제의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재단이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후원을 받아 기획했다. 전석 무료./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민예총 초대 지부장에 이동원(47) 현 청주지부장이 선출됐다.청주·청원민예총은 지난 21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양 지부 정회원 362명의 과반수인 232명(64.1%)이 참석(위임 169명)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이 지부장을 통합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이 지부장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서예대전 입선 7회, 특선 1회의 경력을 지녔다. 한국서예협회 이사를 지냈고 통합 전 2012년 1월부터 청주민예총 지부장을 맡았다.그는 "새롭게 다시 도약하려면 각 장르에서 피나는 연구와 자기 계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는 예술활동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앞서 청주·청원민예총은 지난 2010년 2월16일 통합에 합의했고, 올 2월 통합 총회 개최를 의결했다.청주민예총은 오는 27일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주·청원 통합과 창립 20주년을 경축하는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임장규기자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4청주직지축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청주시직지의날행사추진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와 참여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직지축제는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10월15일부터 5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모대상은 직지축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공연,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다만, 미디어아트 전시나 친환경디지털인쇄체험관 같은 전시분야는 공모대상에서 제외한다. 응모 방법은 직지의날행사추진위원회 사무국(043-211-3954)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uk2133@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 중 우수 제안에는 대상 1명 40만원, 우수상 2명 각 20만원, 장려상 2명 각 10만원 등 소정의 상금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추진위원회는 직지축제 페이스북을 통해 매달 2회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시민이 만드는 축제,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4청주직지축제
영동군은 국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국악체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다.이번에 보급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국악기체험전수관 내 설치돼 있는 국악기 연주체험 프로그램을 토대로개발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국악체험 앱은 △국악기 연주체험 △국악 악보 △난계국악단 공연 동영상·사진 △영동의 소리로 총 4개의 메뉴로 구성됐다.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단소, 편종, 편경 등 8개 국악기의 12율음을직접 터치해 들을 수 있으며 명인들의 해당 국악기 연주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또 '신 양산가', '여명', '영동찬가', '우리의 만남은' 등 국악연주곡 악보를 PDF 형태로 제공했다.군립난계국악단의 지난해 열린 호주 시드니 공연, 올해 3월에 열린 신춘정기연주회, 최근 6월부터 다시 시작한 토요상설공연의 동영상과 사진을 담았다.이미 제작된 영동민요 모음집인 '영동의 소리'음원을 제공해 난계국악의 참 멋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해당 앱은 구글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영동국악체험'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군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기기를 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