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27일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옥천읍 문정리)에서 열리는 8회 옥천포도복숭아가요제 참가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친환경농특산물의 고장' 옥천이 명품 포도와 복숭아를 알리고 제8회 옥천포도복숭아축제(25-27일)를 기념하기 위해 가요제를 개최한다.참가자격은 만19세이상 음악에 소질이 있는 국민으로 CJB청주방송 홈페이지(www.cjb.co.kr)나 팩스(043-267-9314)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우편은 충북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59-1 CJB 기획제작국으로 하면 되고 전화접수는 받지 않는다.창작곡일 경우 악보, 음원 CD를 제출해야 하며 예선은 20일 오전 10시 옥천관성회관에서 개최한다.시상은 대상(1명. 가수인증서 및 상금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 70만원), 동상(" . 50만원), 인기상(". 30만원)으로 주어진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CJB청주방송 043-267∼9311로 하면 된다.옥천 / 손근방기자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이사장 이중갑)이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오름'꿈의 뮤지컬 충주'향상발표회를 12일 오후 4시부터 충주학생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코코'를 공연한다.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된 '꿈의 뮤지컬 충주'는 청소년 인성개발과 사회성 향상 등을 위해 진행해 온 공모사업이다.관내 중학생 25명이 참여해 운영협력기관인 충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2층 강의실에서 뮤지컬을 배우고, 제작하는 내용으로 총30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번 발표회는 15회 수업을 마치고,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중간발표회 성격으로 '뮤지컬 코코'는 '코코'라는 카페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 각기 참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뮤지컬 기획자인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정영훈 관장은 "이번 공연이 삭막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참여 학생은 물론 관람객 모두가 참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뮤지컬 책임강사인 이계택 강사는 "처음 뮤지컬을 접한 학생들이 3시간씩 15회 수업을 진행하고 뮤지컬을 공연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데,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25명 학생단원들이 고맙다"며 "공연 중 학생들이 실수를 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함양을 위한 3회 가스안전공모전이 개최된다.청주시문화재단은 청주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함양을 위해 '세상을 따뜻하게, 미래를 행복하게'를 주제로 가스안전공모전을 개최한다.충청에너지서비스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가스안전공모전은 올해 글짓기 대신 만화 부문이 신설되어 포스터와 만화 분야로 공모를 받는다.포스터는 4절지 세로 형식으로 만화는 4절지 가로 형식, 8컷 이내로 해야 하며,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과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에 대한 내용, 도시가스 안전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오는 8월4일부터 9월19일까지 청주시문화재단에서 접수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26일 발표 예정이다.대상에는 충청북도지사상과 충청북도교육감상을, 최우수상에는 청주시장상,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 충청에너지서비스 사장상 등을 수여한다.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의 상과 함께 지도교사상, 단체상 등도 수여하며 상품권과 기념품을 부상으로
천주교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구 역사상 최초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의미를 밝혔다.장봉훈 주교는 6일 펴낸 주보에 '교황님 꽃동네 방문의 의미'란 글에서 "교황님의 꽃동네 방문은 꽃동네 수도자와 제삼회 회원, 선의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한 배려요, 하느님의 안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교황이 꽃동네 장애인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교황님은 꽃동네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가족 중 장애인, 특히 장애아동과의 만남을 요청했다"며 "성모의 집에 생활하는 장애아동은 선천적인 장애로 버려진 아이와 미혼모 자녀 중 장애아로 태어나 아무도 입양하지 않는 가장 소외되고 힘없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교황은 꽃동네 방문에서 '성모의 집' 장애아동 50명, '희망의 집' 어른 중증장애인 30명, '천사의 집'에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10명, '구원의 집'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중증환자 10명 등 100명을 만난다.장 주교는 "우리는 교황 성하의 역사적인 음성 꽃동네 방문을 계기로 교황님이 바라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 이해의 폭을
충북 학생국악경연대회가 오는 9월2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전국문화원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류귀현)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전한 청소년문화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한다.도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경연 종목은 기악, 성악, 풍물과 사물이고 개인과 단체로 구분해 진행한다.전체 대상은 충북지사상을, 개인·단체별 금상은 충북도 교육감상을 수여한다.참가 신청서 교부는 내달 29일까지, 접수는 내달 1일부터 9월12일까지 우편(충북 청주시 청원구 향군로 94번길 7 충북문화예술회관 3층)과 팩스(043-267-7508), 이메일(cc360@hanmail.net) 등으로 하면된다. /김병학기자
공예분야 동아리 회원들이 이주여성들에게 창작과 체험 활동을 지원하며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재단과 청주시다문화센터는 '예술장바구니'라는 이름으로 최근 4개월간 결혼이주여성 30여명과 시민 동아리 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공예 창작,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장바구니에 참여하는 동아리는 시민들로 구성된 규방공예 동아리 '들꽃자수회(회장 남일란)', 한지공예 동아리 '한지랑(회장 김미희)', 나전공예 사회적기업 'H&Craft Choi(에이치 앤 크레프트 최·대표 최은영)'다. 동아리 회원 30여명은 재능기부를 통해 이주여성을 1대 1로 지도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문화재단은 "4개월 간 이주여성에게 공예지도를 한 결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이국땅에서 겪는 아픔을 치유하는 등의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단은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배우며 만든 작품 오는 20일까지 청원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만든 조각보, 한지로 만든 생활가구와 소품, 천염염색, 나전칠기
올가을 위대한 기록유산인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청주직지축제에서 인쇄 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직지의날행사추진위원회는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10월15~19일 열리는 직지축제 2주제 전시로 친환경·디지털 인쇄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은 직지를 탄생시킨 금속활자로부터 시작된 인쇄 산업의 발전 과정과 현주소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친환경·디지털 인쇄는 화학잉크 등 공업용 인쇄 소재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와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쇄기업 '후지제록스'가 참여해 첨단장비를 활용한 인쇄기술로 빠르고 간편하게 책 만들기, 가훈 출력,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즉석으로 자신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인쇄해 갈 수 있는 포토프린팅 행사도 진행한다. 1주제전으로 미디어아트 전시가 개최되며 '책책빵빵', '장인열전' 등 각종 체험과 공연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직지축제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2014
충북도가 올해 초 정부에 제출한 '운보의 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답변이 반년째 감감무소식이다.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운보의 집 지도·감독권을 위임받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운보의 집 활성화 방안을 보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도는 운보의 예술혼을 계승·발전시켜 지역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정부에 운보의 집 지도·감독권을 이양해 달라고 요구해왔다.충북도가 정부에 제시한 활성화 방안에는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사업 등 각종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한 운보의 집 관람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 위탁 사업, 국립 운보기념관 건립 등이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충북도가 제출한 방안을 토대로 감독권을 위임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도·감독권 위임을 검토하겠다고 나섰던 유진룡 문체부장관이 교체를 앞두고 있어, 충북도의 요구안에 대한 문체부의 조속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새 장관이 임명돼 업무 파악 등에 나서다보면 운보의 집 지도·감독권 이양 결심을 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일부에서는 장관 교체로 운보의 집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기억조차 희미한 '호드기'라는 말.호드기(풀피리)를 30년 가까이 만들어 온 사람이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어떤 사람일까· 커진 궁금증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까지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작업실과 연결된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가늘고 곧은 모습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풀피리와 해를 거듭해 작업한 풀피리 재료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릴 때 할아버지께서 호드기를 만드셨어요. 어깨너머로 배우게 되었는데,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문득 걱정이 되더라고요. 아무도 이걸 만들지 않으면 호드기 소리는 사라지게 될 것 같았어요. 시간을 내서 틈틈이 만들었지요." 그 시절 소 풀을 뜯기러 가는 물가에 버드나무가 있었어요.물오른 버드나무 곧은 가지를 잘라 고루 비틀어 껍질을 벗기면 쁘으 호~드~윽~ 하고 젖은 소리가 나는데, 그걸 호드기라 불렀지요. 소가 풀을 뜯는 사이, 풀밭에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호드기도 불다보면 해가 뉘엿뉘엿 져요. 해 저무는 서쪽하늘은 왜 그리도 곱던지요." 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더듬으며 호드기를 만드는 동안은 유년의 그 시간 속에 사는 것 같다며 미소 짓는 장인의 얼굴엔 순수의 빛이 어렸다. "이건 새소리를 내는 풀피리로 새를 부르는 풀피리지요.아침에 우암산에
'9년 동안 면벽하며 혼돈(混沌)속에 뼈만 남았다. 좁쌀만한 빛이 들어와 바라보니 만물은 곧 텅 빈 세상이었다.' 중국 숭산의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수행 끝에 달마대사가 얻은 깨우침이다. 따지고 보면, 달마대사의 면벽수행은 오로지 자신(我)의 깨달음을 위한 과정이었지만, 그의 수행은 의미가 남달랐다. 2014년 4월 19일부터 시작된 '청주 서예가의 길'이 장장 5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6월 11일 마침내 완성이 되었다. 오로지 장학진(56) 서예가의 손끝과 땀방울로 이뤄낸 결실이었다. 54일간의 '서예가의 길' 작업과정은 자신만이 아닌, 서예(書藝)를 위한 지난한 면벽수행이었다. 거칠고 더러웠던 벽을 하얀 화선지로 바꾸고, 기증받은 서예가들의 글씨를 한 땀 한 땀 벽에 새기듯 글씨를 입혔다. 그것은 침묵을 채워 마음을 비우는 일이기도 했다. 천불천탑(千佛千塔)을 빚어내듯 공들여 쌓아 올려낸 그의 심결에 54일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배어 거리에 묵향을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 길을 찾았다. "거, 참 좋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시민이 잠시 나무그늘 아래 가던 길을 멈추고 벽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천천히 담벼락을 따라 가며 글씨를 감상하기도 하고,
충북지역의 다양한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14 충북도공예품 대전'이 4~7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지역특성을 살린 공예품 70여점(역대수상작 6점, 수상작 35점 등)이 전시된다.앞서 도는 지난 2일 분야별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 특화성, 디자인, 상품화 및 유통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둔 수상작을 선정했다.△금상은 '차 한잔의 향기'(이재호) △은상은 '도자 양초 조명등'(김남화) 등 2점 △동상은 '기억속으로'(송혜경) 등 3점 △장려상은 '한국의 진주'(신철우) 등 19점이다.입상 작품은 '4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충북 대표로 출품된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공예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사)충북민예총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4일 '함께 더 멀리'를 주제로 공연을 한다.이날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주제공연에는 민예총 12개 장르위원회 소속 단체 70여 명이 공연에 참가한다.공연은 충북 민족예술의 역사를 짚어보고 함께 더 멀리 가기 위한 주제를 담은 영상물 상영에 이어 권재은 소리, 풍물굿패 씨알누리 반주로 우리민족의 창세 내력과 평화·안녕을 기원하는 창작 소리굿으로 막을 연다.창작판소리 '임꺽정이 백두산 가는 대목'은 벽초 홍명희 소설 '임꺽정' 중 백두산 가는 대목을 창작 판소리로 들려준다.이어 △인디록 '푸념-사람 사는 세상' △국악가요 '파천' △창작 마당극 '착한 사람 김삼봉' △포크송 '다향곡' △크로스오버뮤직 '천년의 시간을 들어' △창작 국악가요 '청주의 향기' △시노래 '새들이 날아' 등 통일 비나리에서 판소리, 마당극, 실내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선사한다.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43-256-6471)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