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의 대표적 공연 단체인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가 전통무예와 현대 춤을 접목한 새로운 공연 '택볼레이션(Taekvoulution)'을 선보인다. 오는 4월 23일 충주의 날을 맞아 초연될 예정인 이번 작품은 택견의 전통성과 비보잉의 역동성을 결합한 참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택볼레이션'은 택견(Taekkyeon)과 레볼레이션(Revolution)의 합성어로, '비천(飛天)'과 '무영(武影)' 두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트레블러 크루는 이전 작품 '천무'에서 택견의 부드러움과 전통성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비보이 특유의 빠른 박자와 역동성을 마셜아츠와 결합해 현대적 감각을 살린 경쾌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립택견단과의 협연을 통해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택견과 비보이의 협업과 경쟁을 통해 색다른 공연 콘텐츠를 창출해 지역 축제와 문화유산 야행 행사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6월 창단된 트레블러 크루는 국악, 택견, 마셜아츠 등 다양한 장르와 비보이를 접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주목받아왔다. 현재 여성 단원을 포함한 10여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으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5일부터 17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이난희 개인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충북갤러리의 올해 첫 번째 정기대관 행사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무료다. 이 작가는 '백화(百花)'를 주제로 유화와 수채화 등 30여 점의 평면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쪽 벽면에는 22㎝ 정사각형의 한지 프레임을 연결해 독특한 설치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과 청주여자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1980년 청주문화원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병설 미호중학교와 청주남중에서 근무 중이다. 충북여성미술작가회, 한국미술협회, 오색전, 파우회, 서울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그림 그리는 행위는 일상이고 생활이며 춘하추동 계절이 바뀌면 감각도 변화하고 감정도 변한다"며 "나이가 듦은 또 하나의 변수로 생활의 단순화가 이어지며 작품에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스스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김경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은 찾아가는 공연 '키즈 클래식'과 '클래식 디저트'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키즈 클래식'은 7세 이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일상 속 재미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는 공연이다. 동요, 애니메이션 주제가, 클래식곡과 풍부한 해설을 더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진행된다. 키즈클래식 신청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클래식 디저트'는 직장인의 점심시간 틈새를 활용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약 30분간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 속 직장인에게 문화적 감성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래식 디저트 신청은 오는 3월부터 10월 중 수시로 접수하며, 신청을 원하는 청주시 기업이나 기관 어디나 가능하다. 두 프로그램 신청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 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후, 담당자 이메일(bassbyun@korea.kr)또는 전화(043-201-0961)로 제출하면 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클래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면서 "직장인은 일상에서
[충북일보] 충주 씨엘 오페라단이 다섯 번째 창작오페라인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을 오는 18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은 신라 최고의 문장가이자 이상적인 관료로 평가받는 강수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강수가 유교 윤리를 실천하며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의 파격적인 삶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이 오페라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충주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로 창작됐다. 이번 공연은 예술 총감독 김순화와 연출가 윤상호, '장수탕 선녀님'을 집필한 정준 작가, '레스큐'를 작곡한 장민호 작곡가가 함께했다. 강수 역에는 테너 김재민, 대장장이 처녀 철희 역에는 소프라노 홍예원이 출연하며, 강민호 무용단과 씨엘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씨엘 오페라단 김순화 예술총감독은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을 통해 충주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겠다"며 "역사적 고증 감수에 참여해 주신 충주문화원 유진태 원장과 전찬덕 전 원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충북일보] 충주 씨엘오페라단이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을 그린 창작오페라 '레스큐'를 오는 18일 오후 4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작품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에서 희생된 소방관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신참 소방관 동우(테너 오현용)를 중심으로 한 소방서의 이야기를 통해 소방관들의 헌신과 가족의 희생, 그리고 희망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리톤 이상열(은섭 역), 소프라노 홍예원(미라 역), 메조소프라노 변정란(조말자 역) 등 실력파 출연진이 참여한다. 윤상호 연출가, 작곡가 장민호, 안무감독 강민호 등 예술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신현민 지휘자가 이끄는 씨엘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작품의 감동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김순화 단장은 "소방관들의 치열한 삶을 예술로 승화시켰으며, 그들과 가족들에게 감동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 부산이 지역 예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5회 ARTISTART(아티스타트)' 전시를 개최한다. 'ARTISTART'는 잠재력 있는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KT&G 상상마당 부산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ARTISTART'는 'ART(예술)', 'ARTIST(작가)', 'START(시작)'의 합성어로, 작가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지역 예술대학 졸업생들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오는 2월 16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상상마당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자 8인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과 KT&G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 순회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전시 작품에 대해서는 '울산국제아트페어'와 '부산일러스트페어' 출품 후원을 통해 예비 작가들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ARTISTART가 작가를 꿈꾸는 지역 예술대학 졸업생들이 대중과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
[충북일보] 음성군은 이달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군청 2층 복도 갤러리에서 올해 1분기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신재흥 화가의 개인전으로, '음성의 도시 풍경과 자작나무'를 주제로 고향을 향한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신재흥 작가는 음성에서 활동하는 지역 화가로,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장, 한국예총 음성지회장을 지냈다. 군은 2021년부터 청사 복도 갤러리에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해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군 청사 복도 갤러리는 군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향후 2분기에 사진작가협회 사진전, 3분기에 미술협회 작품전, 4분기에 문인협회 시·수화전을 복도 갤러리 전시로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군청사 복도 갤러리를 운영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예술단이 올해도 문턱은 낮고 품격은 높은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주시립예술단은 16일 2025년 을사년 시즌 프로그램과 제작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는 청주시립교향악단 13개, 청주시립합창단 7개, 청주시립국악단 7개, 청주시립무용단 5개의 시즌 공연부터 시작해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공연(뮤지컬 청주)과 야외공연 4개, 피크닉콘서트 등 총 38개의 작품을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56회 선보인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깊이 있는 정통클래식 작품을 시민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16일 새해 포문을 여는 공연 '2025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 13회로 구성된 공연은 △2025 신년음악회(1월 16일) △러브콘서트(2월 20일) △노블레스 클래식Ⅰ(4월 3일) △교향악축제(4월 9일) △노블레스 클래식Ⅱ(5월 15일) △브런치콘서트(5월 28일) △노블레스 클래식Ⅲ(6월 19일) △노블레스 클래식Ⅳ(7월
[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전문 앙상블 '메타노이아 앙상블(대표 김관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AG아트홀에서 3회 기획연주회 '겨울, 빛을 품다'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생상스의 'Danse macabre', Faure의 'Apres un reve'와 같은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Fly Me to the Moon', 'River Flows in You'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곡들로 구성됐다.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 첫곡은 겨울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어봐야할 클래식 곡으로 알려진 차이코프스키의 'Waltz of The Flowers'가 장식한다. 이어 Faure의 'Apres un reve', 그로블레의 'Sicilienne et Allergro Giocoso', 생상스의 '백조' 등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준다. 2부는 분위기를 바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채울 예정이다. 히사이시 조의 'Winter'로 시작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등의 대중적인 곡들을 선곡해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전석 비지정석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만 원이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은 오는 2월 1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2025 청주합창대축제'를 선보인다. '새로운 봄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합창단의 81회 정기연주회이자 208회 목요공연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은 시립합창단과 청주지역의 6개 합창단 총 200여 명이 출연하는 그랜드 하모니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무대에는 청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최콰이어(지휘 최준근) △두드림합창단(지휘 이봉용) △충북실버합창단(지휘 이종석) △고운소리합창단(지휘 강진모) △당근합창단(지휘 이인성) △청주내곡초 맑은소리합창단(지휘 우종필) 등 모두 7개 합창단이 오른다. 최지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 이 무대는 섬세하고 세련된 하모니를 지향하는 최콰이어가 문을 연다. 이들은 김소월의 시에 조성은이 곡을 붙인 '가는길', '먼 후일'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두드림합창단(지휘 이봉용)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두드림(Do-Dream),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두드리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두드림 합창단은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에서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음악학과 강효지 교수가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창작 공연 '숨, 내면의, 풍경'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년에 걸친 예술적 탐구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예술의 본질과 창작의 과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강 교수는 "예술은 창작자의 손을 떠난 순간 관객의 경험 속에서 다시 태어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과 왜곡이야말로 예술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을 고정된 결과물이 아닌, 끊임없이 변형되고 재창조되는 과정으로 정의하는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첫 작품 '숨'은 2005년 발표된 작품으로, 아프리카 북 악기 '듄'의 한국 초연으로 주목받았다. 헝가리 좀바텔리에서 장구로 초연된 이후 Korean Music Project의 해외 투어를 통해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숨 2'는 '無'와 '有'의 동질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소리와 침묵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를 보여준다. '숨 3'은 시, 음성, 뇌영상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관객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품이며, 뇌영상 데이터를 예술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마지막 작품 '숨 4'는 '
[충북일보] 인기 TV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모든 조명작품을 제작한 이후창 조각가부터 전통한지를 사용해 순수하고 포근한 부조를 선보이는 김영란 조각가, 인간과 자연 공존의 법칙을 조형언어로 빚어내는 양태근 조각가, 철사로 만든 인물 조각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정희 조각가까지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청주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네오아트센터(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는 오는 15일부터 N1~N4관에서 신년 기획 초대전 '조각(助各)이 조각(彫刻)되어'를 연다. 전시명인 '조각(助各)이 조각(彫刻)되어'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온 네 명의 조각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원래 조각(彫刻)은 새길 조, 새길 각의 한자를 사용하지만 도울 조(助), 각자 각(各)의 한자로 구성된 또다른 단어를 통해 각 작가들의 헌신과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의 공통점인 '조각(彫刻)'으로 연결된다는 뜻을 함께 담았다. 한국조각가협회 임원인 참여 작가 4명은 오랜기간 협회를 성심성의껏 이끌어왔다. 은퇴를 앞둔 이들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한 공간에서 각자의 개인전을 따로 또 같이 꾸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