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모리아이(대표 김재춘)가 을사년의 시작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장식한다. 모리아이 음악회 여섯 번째 이야기 '백화제방(百花齊放)'이 오는 4일 오후 2시 30분 청주시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화려한 선율과 리듬의 향연이 펼쳐질 이번 음악회는 모리아이, 소리음, 피아르, 수월해, 퐁낭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날 공연은 '백화제방(百花齊放)'이 품은 '다양한 꽃이 함께 핀다'라는 주제에 맞춰 영남사물놀이, 난타 퍼포먼스, 해금 연주, 아쟁 산조, 가야금 병창, 서도 산타령, 신박한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스승과 제자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감동과 열정을 전달할 '사제동행 퍼포먼스'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8304-0952)로 문의하면 된다. 김 대표는 "이번 백화제방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기획했다"며 "전통 악기와 현대적 연출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일보] '한국 추상미술 2세대' 고(故) 조영동 화백을 기리고 그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0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미술교육자이자 추상화가인 조영동(1933~2022) 화백 회고전 '본질로 가는 길' 전시를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가 충북 출신의 미술가 조영동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장이자 충북 미술의 흐름과 발전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의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33년 음성에서 태어난 조 화백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 1967년 중등교사를 시작으로 1998년 성신여대 교수로 퇴직하기까지 누구보다도 교육 현장에서 미술교육이 인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홍보와 교육을 실행한 진정한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조 화백은 후학양성에 힘쓴 동시에 한국 현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한국 추상미술 2세대 작가로 분류되는 조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상미술의 흐름에서 사물의 근원을 찾아 조형의 원리를 탐색하는 작업으로 끝까지 추상미술에 천착한 작가다. 조 화백의 추상회화 양식은 조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충북도내 9개 시·군 순회 공연 '선생님이 좋아서요!(작·연출 박정민)'를 성황리에 마쳤다. 2일 충북도립극단에 따르면지난 2024년 12월 10일 충주 예성여고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연극은 31일 진천 광혜원고를 끝으로 10개교 무대에 공연을 올렸다. 충북도립극단은 이번 순회 공연을 통해 충주, 제천, 청주, 단양, 영동, 음성, 보은, 옥천, 진천 등 9개 지역 2천615명의 학생들과 만났다. 연극 '선생님이 좋아서요!'는 학생 주도형 학습 형태를 녹여낸 작품으로 실제 공연에서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연극이 배우만 있고 관객이 없으면 안 되듯, 교사만 존재하고 학생이 부재하는 수업은 있을 수 없다. 이에 더해 즐겁고 유익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학생은 학교 수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연극 '선생님이 좋아서요!'는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세상만사에 호기심이 많고 남들과 조금은 다른 학생 '연아'의 시선으로 극이 진행된다. 연아는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이라 다른 친구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다르다. 극 중 또
[충북일보]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희망으로 가득찰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이번 1월은 평년보다 조금 이른 설날과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문화 행사로 가득찰 예정이다. 충북도민들에게 행복을 더해줄 1월의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새해 밝히는 명품 음악회 물결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92회 정기연주회이자 2025 신년음악회 'Blossoming New Year-꽃피는 새해'를 선보인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청주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힘찬 연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신년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 섬세하고 완벽한 곡 해설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 감독의 지휘와 깊이 있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선율이 더해질 이번 공연은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가 서문을 연다. 이어 레하르의 '금과 은의 왈츠', 라라의 '그라나다',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또, 팬텀싱어 시즌3에 출연해 레떼아모르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테너 김민석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피스트 황세희의 협연이 특별함을 더할
[충북일보] 진천군이 내년 1월 19일까지 생거판화미술관에서 '두 번째, 행복을 이어주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판화교육 보고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전시는 올 한 해 동안 군내와 도내에서 이뤄진 판화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전시회는 생거판화미술관의 '으뜸판화 아카데미', 한국목판문화연구원의 '목판대학', 이월면 금구초등학교의 '꿈을 새기다', 덕산읍 옥동초등학교의 테마가 있는 자연예술학교 '함께 새김 판화 협력 수업' 참여자들의 판화 작품으로 꾸려진다.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전국 유일의 공립판화미술관으로 우리나라 현대판화를 연구·기록하고, 다양한 판화를 전시한다. 또 나이에 맞는 판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예술로 즐기는 군민의 여가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판화 기법 강좌 개설과 전문가 초빙으로 수준 높은 군민 문화생활 지원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색판화 스탬프 체험을 준비했다.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희망자는 진천종박물관에서 통합관람권을 구매(5천원)후 입장하면 된다. 진천군민은 무료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27일 오후 7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단양군민을 위한 송년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트로트 국민가수 김연자가 출연하며 주민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뮤지컬 배우 MATE.A가 참여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송년 음악회는 선착순 무료입장할 수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한 테마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 재투성이 엘라Ⅱ'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신데렐라 시즌 Ⅰ의 후속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홍은주 예술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차석단원 박정한의 안무로 지난 시즌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극중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하며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화려한 무대와 영상으로 기존의 매력을 한층 강화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구연동화에 곁들여진 다양한 캐릭터들의 코믹한 연기로 남녀소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이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는 공연장·전시장 나들이가 제격이다. 문화로 풍요로운 크리스마스 주간을 만들어 줄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기획사 소명은 오는 27~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뮤지컬 '빨래'를 올린다. '빨래'는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대학로 대표 베스트셀러다. 강원도 아가씨 나영과 몽골청년 솔롱고, 그리고 이웃 주민들이 각자 마음 속 아픈 사연 하나씩은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향 강원도를 떠나 하늘과 맞닿은 서울의 작은 동네로 이사 온 27살의 나영은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청년 솔롱고를 만난다. 몽골 총각 솔롱고는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원급을 제때 받지 못하고, 나영은 동료의 부당 해고에 목소리를 냈다가 본인의 위치도 위태로워지고 만다. 나영이 살고 있는 집의 주인인 욕쟁이 할매는 세탁기 살 돈이 아까워 찬물에 빨래하고 박스를 주워 나르며 억척스럽게 살지만 오늘도 빨래줄에 나부끼는 아픈 딸의 기저귀를 보며 남몰래
[충북일보] 세종화랑협회창립기념 아트페어 '프로젝트 Free'가 오는 24일부 29일까지 열린다. 세종화랑협회는 세종시에서 활동 중인 갤러리 8곳이 모여 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 Free'는 지역 예술가의 창의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세종시 갤러리와 지역민 교류를 통한 세종 예술가들의 독특한 목소리를 조명하는 행사로 미술 애호가들에 다양한 작품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갤러리 8곳은 조치원문화정원 전시공간 샘, 아르스(Ars's)갤러리, 소피아갤러리, 갤러리힐, 줌갤러리, 밴가드1아트센터, 갤러리985, 금수동갤러리 등으로 각 지역 창작자의 개성과 재능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내용 문의는 세종화랑협회로 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유운기)은 21일 오후 2시 청주실내빙상장 내 로비 임시무대에서 '2회 성탄 작은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도내 유일한 청주실내빙상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고객들에게 성탄 선물과 즐거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당일 빙상장에서는 △양궁 선수 김우진 팬 사인회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홍보 부스 △비누방울 공연 △음악동호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청주빙상장에서는 매점과 북카페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얼음 썰매타기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찬영 청주시설공단 노조위원장은 "지역사회 일원이자 이웃으로 지역 상생을 위해 문화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헌신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주빙상장이 시민들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 대표 미술작가 360여 명이 참여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전시가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미술협회(회장 박문현)는 오는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2024년 23회 충북미술협회전'을 연다. '충북미술협회전'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창작 전시 한마당으로 꼽힌다. 동일한 장소에서 같은 단체회원 몇백여 명이 참여해 진행하는 보기 드문 전시기 때문이다. 올해 열리는 23회 '충북미술협회전'에는 회원 369명이 참여해 미술의 대향연을 보여준다. 충북에서 활동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열정을 다해 표현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미술계 전 부문에 걸쳐 출품돼 충북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정서함양에 기여하게 된다. 20일 오후 3시 충북미술협회전 개관식과 함께 충북미술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인 20회 '충북미술인의 날'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미술발전에 기여한 △시·군지부 우수회원(13명) △우수으뜸지부(증평미술협회 지부장 이민숙) △우수버금지부(영동미술협회 지부장 이강혁, 보은미술협회 지부장 정기옥)에 공로패가 수여된다. 지역미술발전에 기여한 최
[충북일보] 충북무용협회(회장 박정미)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충북교육문화원에서 '2024 충북창작춤'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북지역 무용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도민에게 친밀한 무용의 향연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공연 주제인 '마중의 위로'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겪는 허기와 갈증으로부터 착안됐다. 충북무용협회는 이번 공연에 사람들이 겪는 허기가 밥과 물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위로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마중, 포옹, 환대라는 주요 의미를 담았다. '마중의 위로'는 전체 3장으로 구성돼 각 장마다 각기 다른 무용단이 맡아 공연한다. 1장은 차수정 순헌무용단이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안무 차수정)'을 주제로 몸짓을 펼친다. 지난 2005년 9월 창단한 순헌무용단은 현 시대에 적합한 융복합 장르 무용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우수성을 드높이며, 한국무용계에 예술적 공연 장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순헌무용단의 안무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바쁘다가 어느 순간에 문득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