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 초평면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교향악단은 이날 초평면 양촌마을 광장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추억의 흑백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은 1948년 발표작으로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여선생이 재판에서 옛 제자인 검사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국내 '마지막 변사'라는 최영준 씨가 영화 해설을 맡아 구성진 입담으로 노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지난해 8월 도내 군 단위 도시 중 최초로 성인 군립교향악단을 창립했다. 강수형 지휘자를 필두로 18명의 전공 단원과 13명의 군민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거진천문화축제'에서 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 후 '생거진천예술제'와 '2024 군민 감사 송년음악회'에 이어 올해 농다리 야외음악당 공연, 읍·면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10여 차례 이상 공연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이 오는 13~14일 충북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 '환도열차'를 개최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12월에 낭독공연을 통해 1차로 충북도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당시 관람객 중 95% 가량이 본공연 관람의사를 보일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도열차'는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현대에 도착한 지순의 여정을 통해 한국근현대사의 아픔과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슬픔, 생존 의미에 대해 사색의 시간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 관객들에게 단순한 생존이 아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만들어 준다. 주요 스텝으로 장우재 제작자, 김낙형 연출자, 손호성 무대제작자 등이 연출을 맡았고 박선혜, 문창완, 오영석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12일부터 네이버, 인터파크, 공연세상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로 VIP 4만 원, R 3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립극단(070-8830-8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대학교 총동문회는 오는 10일까지 청주교대 미술관 1층에서 '동문 예술인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문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서양화, 한국화, 서예, 서각, 조각, 사진 등 50여 점이 선보인다. 이광우 총동문회장은 "이번 전시가 동문 예술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샌드아트와 해설이 있는 오페라가 옥천군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군에 따르면 9천490만 원의 국비를 받아 기획한 '신데렐라의 모래 이야기'를 오는 1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공모에 뽑혀서 받은 사업비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다. '신데렐라의 모래 이야기'는 친숙한 동화를 토대로 아름다운 음악과 샌드아트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 해설이 함께하는 어린이 오페라다. 예매는 옥천문화예술회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ocac.go.kr)에서 하면 된다. 군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올해 하반기 휴먼 가족극 '그때, 그들 그 집'연극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오페라 공연은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앞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결하고, 더 많은 군민이 고품질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문화정원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전시장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견슐랭의 첫 미술관'을 야외형 전시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람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존재의 감각에 귀 기울이는 열린 예술 공간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시 작품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작품으로 구성된다. 예술가들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을 청취하고, 강아지가 바라보는 세상을 상상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강아지도 즐길 수 있는 색감과 다채로운 장면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호자와 변려견이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댕댕이와 함께 즐기는 예술 전시 △추억을 남기는 머그컵 만들기 체험 △자유롭게 뛰어노는 댕댕이 쉼터 등이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에 작가미술장터 'ONE PICK MARKET(원픽마켓)'도 함께 열린다. 원픽마켓은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포용적 아트마켓으로, 작가와 방문객이 직접 소통하고 작품을 거래하는 직거래형 미술장터이다. 작품 판매 수익은 전
[충북일보] 완연한 봄 5월을 맞아 지역 내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나노갤러리, 충청권 갤러리 유일 아트부산 참여 나노갤러리(청주시 남이면 대림로 314-9)는 충북권 갤러리 중 유일하게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부산(ART BUSAN)에 참여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아트부산은 전 세계 17개국에서 108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번 아트부산 2025에서 나노갤러리는 임상빈 작가 단독 부스로 회화와 영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동적인 붓질과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져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임상빈 작가의 화획 프로젝트(Strokes project)는 수많은 획들이 얽히고 설키며 기운생동(기(氣)가 운(運)을 타고 생명력 있게 변화하고 살아 움직이는 것) 하는 광경을 표현한다. 안수빈 나노갤러리 대표는 "임상빈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천재적인 작가라고 생각한다며 작가에 대한 강한 믿음과 지지를 담아 단독 부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트부산 출전 후 오는 9월 임상빈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트부산에 대한 상세한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예술을 통해 가족의 따뜻함과 삶의 희망을 전하는 나비킴(김현정) 작가의 개인전 '내 안의 별빛'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교육박물관 2층 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가정의 소중함'과 '내면의 빛'이라는 주제를 담은 가정의 달 특별 공모 당선전으로,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감성적 소통과 예술적 체험이 어우러지는 전시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비킴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빛'과 '나비'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회화, 영상, 디지털아트, 설치 등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섬세한 감정의 결과 내면의 희망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작업 여정을 집약한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가족 간의 존중과 온기, 스스로 내면에 간직한 별빛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감각적 소통과 예술적 체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예술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전시
[충북일보] '갤러리더맵시 제50회 초대전'이 제천시립도서관에서 7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장성경 작가의 '겹,겹 네마아트전'을 주제로, 세월의 겹만큼 부르고 싶은 자연을 원단에 표현해 인문학과 예술과 실용을 중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예술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청람(淸嵐)은 '맑은 아지랑이'라는 뜻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크로 표현했, 운중서(雲中書)는 누군가에게 띄우는 편지로 모시에 먹과 물감으로 포근하게 표현해 봄과 여름을 맞이하는 느낌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장성경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강원서예대전, 충북미술협회, 충북서예협회 초대작가로 현재 벽란서화실, 네마아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갤러리더맵시'는 제천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지역 문화 예술이 시민들과 폭 넓게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미숙 작가가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3일부터 8일까지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미지의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신작을 포함해 총 40여 점의 아크릴화 작품으로 구성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시각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시 주제인 '미지의 세계'는 보이지 않거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들, 혹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재해석한 회화들로 구성돼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만의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고, 기존의 시각적 틀을 넘어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받길 바란다는 의도를 전한다. 주요 출품작은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를 비롯해 '진화 1·2', '발상의 전환', '비상', '런웨이 1·2', '조화의 미학 1·2·3' 등이다. 특히 작가는 일회용 빨대, 패브릭 레이스, 깃털, 돌가루, 펄 물감 등 이질적인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시에는 지구 온난화 같은 환경 문제를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과 더불어 인간의 감성을 새롭게 해석한 회화들도 포함돼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가는 "이번
[충북일보] 제천시노인회 제천실버밴드가 지난 25일 오후 '봄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청전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음악을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와의 교류 촉진을 바라고 그간의 실버밴드 활동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실버밴드는 공연의 다채로움을 위해 전통 트로트 곡, 밴드 연주곡, 민요, 장구 연주, 청중과 함께 부르는 7080 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공연에 참석한 모든 시민과 더불어 봄을 만끽한 공연이었다. 최동수 지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노인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버밴드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음악을 매개로 공연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소외된 기관들을 방문해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전화(652-3130)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29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2025년 의림지 역사박물관 상반기 기획전시 '치유의 길, 제천 한의학'을 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명의(名醫) 이공기(李公沂)를 비롯한 한의학 관련 유물을 선보이며 제천 한의학의 역사와 의의를 소개한다. 여기에 올해 제천에서 개최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앞두고 한약방 포토존 등 전시 주제 관련 다양한 체험 거리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분들이 제천 한방의 역사와 의의 그리고 제천시가 우리나라 한방천연물산업에 이바지하는 바를 기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어린이가족박물관 교실', '어린이체험실'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은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 개최되는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예매를 진행 중이다. 레퀴엠(진혼곡)은 죽은 영혼을 위한 곡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남은 사람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며 삶의 평안을 위로하는 곡이다. 레퀴엠은 미완곡이지만 모차르트 작품 중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시립합창단의 애절하고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이 함께 연주하며, 솔리스트로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1위 소프라노 서선영 △경희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테너 신상근 △볼로냐 국제콩쿠르 1위 베이스 이승왕이 참여한다. 이민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시대에 모차르트가 남긴 위대한 작품 '레퀴엠'을 청주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입장료는 1층 1만 원, 2층 5천 원이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