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139. 청주 오창읍 '홈힐링스토리' 유이환 대표 [충북일보] “겉모습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에요. 특히 직업이라는 건 남한테 보이는 것보다 본인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전 직장은 남 보기에 그럴싸하게 차려입고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만 상대하는 일이였…
마이리틀샵 - 138. 청주 오창읍 '카페미루' 이지연 대표 [충북일보] “고양이를 강아지 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고양인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동물이거든요. 가게일로 돌봐주지 않아도 문제될 게 전혀 없어요. 적당히 떨어져 있는 시간이 오히려 저와 고양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마이리틀샵 - 135. 청주 봉명동 '올맵' 김성훈·민일기 대표 [충북일보] 민 “온라인 홍보로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어요. 가게를 홍보해 주겠다며 접근한 업체였는데 수백만원의 비용을 받아챙기고는 온라인에 사진 몇장 올려주는 게 전부였어요. 전단지 몇 장 뿌리는 것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였죠. 사업자를…
마이리틀샵 - 129. 청주 복대동 '브론즈마니아' 박민우 대표 [충북일보] “운동을 시작했을 때 아버지와 부딪히기 싫어 나와살았던 적도 있어요. 밥을 안먹고 고구마나 닭가슴살만 먹는다고 엄청 구박하셨거든요. 제가 사다놓으면 몰래 버리기도 하실만큼. (웃음) 충북 보디빌딩대회에서 우승한 후 아버지의…
마이리틀샵 - 125. 청주 분평동 '카페벨롱' 김보경 대표 [충북일보] “여기에 카페를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물론 모든 지인들이 고개를 저었어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는 수고로움을 ‘재미’로 생각해주시더라고요. 이전 같으면 주차가 불편하고 찾기 어렵…
마이리틀샵 - 121. 청주 복대동 '라온아쿠아' 문아주 대표 [충북일보]“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야지 직업이 되면 좋지 않다는 말. 제게는 해당되지 않아요. 다만 서운한 점이 있다면 좋아했던 취미가 일이 되면서 제 취미는 사라져버렸다는 것 뿐이죠. (웃음)” “물고기 키우는 매력을 한번이라도 맛…
마이리틀샵 - 116. 청주 운천동 '아띠헤어' 남호진 대표 [충북일보] “미용을 하던 여동생의 권유로 이쪽 일을 배우게 됐어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업계가 도제식 교육이잖아요. 나보다 한참 어린 선생들을 깍듯하게 모시면서 일을 배워나갔죠.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을…
마이리틀샵 - 107. 청주 개신동 '버즈' 박동희·이상수 대표 [충북일보] 박 “어릴 적 혼자 밥을 먹더라도 식당보다 예쁘게 차리고 싶었어요. 그런 제 자신을 보며 미술에 상당한 재능이 있을 거라 판단했죠. 자연스럽게 미술을 전공했죠. 그런데 그림엔 영 소질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이 가게에서 사장…
마이리틀샵 - 97. 청주 봉명동 '올어바웃독스' 박정병 대표 [충북일보] “14년 쯤 타투이스트로 일했어요. 10년 정도는 즐거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쫓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업계가 시간과 돈을 따지는 건 그러려니 했지만, 고객들마저 빠른 결과물을 원했으니까요. 그저 좋아서 그렸던 문신이 면적…
마이리틀샵 - 90. 청주 주성동 '아담하다' 김영근 대표 [충북일보] “여자친구와 ‘우리 가게나 해볼까?’ 하고 던진 말이 현실이 된 케이스예요. 우유부단한 저와 달리 여자친구는 행동파였거든요. 프랜차이즈 업계의 삼성을 꿈꾸며 무작정 칵테일 가게를 시작하게 됐죠. 대책이 없었던 터라 처음에는 참 고…
마이리틀샵 - 85. 청주 주성동 '모노팟' 홍덕은 대표 [충북일보] “대학 전공을 건축으로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강경하게 조경학과를 권하셨죠. 부모님이 조경 일을 하시거든요. 나중에라도 맏딸로서 부모님 일을 도우면 좋지 않겠냐는 논리였죠. 반발했어요. 내가 그토록 원하는 걸 타인에 의해 접…
마이리틀샵 - 84. 청주 내덕동 '차케바라커피혁명' 안정근 대표 [충북일보] “체게바라의 ‘현실적인 사람이 되자, 하지만 가슴엔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라는 말을 좋아해요. 저는 지극히 현실주의자예요. 제 생각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그의 이름에 언어유희를 더했어요. 세상 모든…
마이리틀샵 - 82. 청주 비하동 '옥이수제만두' 김명옥 대표 [충북일보] “식구들이 원래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어요. 심심하면 해먹었던 게 만두였죠. 정성이 들어가면서도 간단한 음식이잖아요. 활용도도 뛰어나요. 쪄 먹고, 구워 먹고, 끓여 먹고, 어디에 넣어먹고. (웃음)” “아이가 자라 어린이집을 보…
마이리틀샵 - 81. 청주 강서동 '씨스네티룸(cisne tea room)' 오동건 대표 [충북일보] “집안에 언제나 차 향기가 끊이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차를 사랑하셨거든요. 남들보다 쉽게 차를 접할 수 있었죠. 그렇게 익숙했던 차 맛을 본격적으로 알게 된 건 아마 고등학생이 되면서 부터예요. 저도 모르게…
마이리틀샵 - 73. 청주 오창읍 '내차를부탁해' 김선일 대표 [충북일보] “정확히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어요. 자동차 앞모습만 보고도 이게 어느 회사의 어떤 모델이라는 걸 알아챘던 때가요. 중학생 시절엔 자동차 정비기능사 책이 교과서였죠. 자동차에 대해 파면 팔수록 성능 보단 외형에 관심이 가더라고…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