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침체의 늪에 빠졌던 도내 부동산 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올해만해도 신규분양이 전혀없는 '제로분양'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기록했던 부동산 시장이 중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실제 구 20평형대의 경우 사직 재개발지구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상태고 최근들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후 미분양아파트들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아직 도내 부동산 경기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지만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충북도가 도내 거래가 활발한 부동산중개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7월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 기준 100)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감경기는 110, 거래실적은 85, 자금사정은 96, 예상경기는 128을 기록했다.전달과 비교하면 거래실적만 2포인트 낮아졌을 뿐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예상경기는 각각 14포인트, 9포인트, 25포인트 씩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이같은 기대감은 미분양아파트 시장에도 이어져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6천262세대로 전달대비 559세대(8.2%)가 감소했다.도내 아파트시장 전체를 두고 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이고있다.부동산
대형마트와 SSM이 동네상권까지 싹쓸이한다는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전주시의 상생노력이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부산과 전주는 이미 상생조례를 만들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켜 갈등소지를 풀어가고 있다. 한편 정부는 SSM의 경우 등록제로 변경하고 지자체 '사전조정협의회'를 거치는 규제방안도 마련중에 있다.◇ 부산, 지역소상공인과 상생 모색부산시는 소상공인 보호조례를 제정해 자금 지원과 신용보증지원, 컨설팅, 교육지원등에 나서고 있다. 조례에는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업체 납품 및 입점확대, 지역은행 이용시 지역발전에 협력해야 하는 강제조항을 담았다.부산시는 또 조례에서 일반주거지역의 판매시설도 1천㎡ 미만(법 2천㎡)으로 제한하고 준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 매장 건축도 3천㎡이상은 불허하는 등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와 SSM의 입지제한도 추진하고있다.여기에다 부산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등에 대한 교통유발금 부담을 강화하기위해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도 조만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한편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3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켜 대규모점포의 지역사회 기여도조사, 우수
지난 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대형마트·SSM문제와 관련해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명의로 삼성테스코가 청주지역에 입점했거나 추진중인 SSM(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사업조정신청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관련해 사전실태조사를 끝내고 이달말까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소비자 불매운동에 이어 '사업조정신청'이라는 행정적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지난 달 초 청주시의회 박용현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은 청주시 입점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의 지역상권 보호 촉진조례안을 제출해 통과시켰다.이 조례의 취지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청주시에 등록한 대형마트와 청주시에 입점한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해 지역 상공인과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및 지역상권 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조례에 따르면 대형마트 및 SSM은 △지역상권보호를 위한 협약 체결 △고용촉진을 위한 지역주민 채용 △지역생산품의 매입·판매와 매장 설치 △일정기간 지역은행에 매출금 예치 △공익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용역등 서비스업 위탁시 지역업체 선정 △지역 소상공인의 보호와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 및 기금의 조성 등을 명시했다.또 유통업
충북은 전통적인 '농업도(農業道)'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민선 4기 들어 2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올렸는가하면 BT, IT등이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현재 옥천군 가풍리 일대 14만9천㎡부지에는 의료기기 농공단지 조성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오송국가생명과학단지와 함께 의료와 관련해 클러스터 조성등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이미 토지와 각종 지장물 보상을 위해 보상계획을 열람토록했고 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경제적 산업적 성장동력을 이끌수있는 주력산업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클러스터구축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클러스터 추진센터를 설치하는 것 등을 담고있다.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센터는 단체 또는 법인에 위탁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기업지원등 관련된 모든 사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클러스터란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능을 하는 기업과 기관등이 특정 지역에 모여 있는 곳으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과 연구소,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 각종 금융지원을 맡는 벤처캐피탈등이 한곳에 모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옥천군으로부터 '산업고도화를 위한 지역전략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