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부터 CJB청주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경찰은 CJB 아침 종합뉴스 시간(오전 7시 10분∼30분)을 이용해 1분여간 청주지역의 교통정체 구간, 도로공사 상황, 집회시위 정보, 전일 교통사고 소식, 기상으로 인한 교통안전 수칙 등 다양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을 일삼고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한 이모(34)씨 등 5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9)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김모(45)씨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19차례에 걸쳐 술값 1천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이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여종업원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3명의 사망자를 낸 진천 단란주점 화재참사와 관련, 소방당국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에 나선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진천 화재 참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소방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단란주점 등 도내 4천492개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실태, 피난·방화시설 작동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소방본부는 고전류음향장치가 설치된 노래주점 등에 대해선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진천경찰서는 26일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업주 이모(여·43)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새벽 2시2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 내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손님 이모(37)씨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 단란주점은 화재시 비상벨이 울리는 자동화재탐지기가 작동되지 않았으며 비상구도 고장 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피고! 껌은 좀 뱉읍시다. 밖에 나가서 껌 뱉고 오세요. 피고의 사건은 마지막으로 진행하겠습니다."26일 오전 11시 청주지법 524호 민사법정. A금융회사의 대리인과 모자를 살짝 눌러 쓴 40대 남성이 원고·피고석에 나란히 앉았다. 판사의 질문에 피고가 껌을 씹으며 대답한다. 서류를 뒤적이던 판사가 피고에게 껌을 뱉으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들은 척도 안한다. 판사는 고개를 한번 갸우뚱하더니 끝내 피고를 법정 밖으로 내보낸다. 이날 524호 법정은 2천만원 이하의 빚이나 물건 값을 달라며 서로 다투는 소액사건이 진행됐다. 신용카드대금이나 은행대출금을 갚지 못한 서민들에 대한 재판이 80%를 차지했다. 대부분 피고들이 출석하지 않다보니 판사가 '공시송달' 방법으로 재판을 한 뒤 선고했다. 민사법정이다보니 범죄의 양형을 다루는 형사재판에선 전혀 상상도 못할 풍경이 연출됐다.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쓴 여성, 껌을 씹으며 축 늘어진 자세로 피고석에 앉은 남성들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날 법정에선 구상금, 대여금, 신용카드이용대금, 보증채무금 등 100여건이 넘는 재판이 열렸다. 법정 밖에서 재판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신용카드사로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채무자를 감금한 뒤 수백만원을 빼앗은 송모(31)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신모(31·구속)씨 등 폭력조직원 7명과 함께 지난해 8월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여관에서 채무자 김모(31)씨를 감금한 뒤 폭행하고 49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김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시계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폭력조직원 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25일 새벽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진천 단란주점 화재는 이미 예견된 참사였다. 규정대로 소화·경보 설비는 물론 피난기구까지 완벽히 설치돼 있었지만 소홀한 관리·유지로 화재시 작동이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1월 부산 노래방 화재 참사 이후 타 지역과 달리 충북지역은 특별소방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소방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에는 비상벨, 소화기, 휴대용비상조명등, 비상구, 피난기구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연면적 600㎡이상 영업장은 자동화재탐지기, 1천㎡ 이상 영업장은 스프링클러 등을 갖춰야한다. 25일 화재가 난 진천 단란주점은 3층 건물로 연면적 450㎡이지만 자동화재탐지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규정 이상의 소방시설을 갖춰놓았지만 자동화재탐지기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탐지기 미작동으로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종업원과 손님들이 화재발생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3명 모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화재사실을 듣고 뒤늦게 대피하려다 내부에 가득 찬 유독가스에 질식되면서 변을 당한 것이다. 특히 외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상습적으로 식당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정모(19)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밤 11시20분께 상당구 북문로 오모(60)씨의 식당에 들어가 현금 120만원을 훔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가출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2009년도 충북기자협회 친선체육대회가 23일 청주산업단지 내 LG화학 운동장에서 200여명의 회원과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10개 언론사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축구와 족구, 릴레이 경기가 치러졌으며, 대회 후 다양한 경품추첨이 진행됐다./하성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9시 30분 서거(逝去)했다. 향년 63세.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사저 인근의 봉화산 부엉이바위 절벽에서 30m 아래로 투신해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9시 30분 생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봉하마을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마을회관에 마련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사망원인은 두개골 골절과 뇌좌상이다.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절차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봉화산 등산에 나서기 전인 새벽 5시 10분께 자신의 컴퓨터에 유서를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밝혔다.경찰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이노구 경남청 수사과장 등을 부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편성, 수사관 94명을 투입해 노 전 대통령 서거 과정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