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안전지수(2020년 기준)'가 예년보다 더 국민들의 관심을 끈다. 2015년부터 매년 1회 발표되고 있는 이 지수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 △9개 도(道) △75개 시(市)△82개 군(郡) △69개 자치구(自治區) 등 5가지 유형 별로 상대 평가한 등급을 매긴 것이다. 등급은 감염병·범죄·자살·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등 6가지 분야에 걸쳐 각각 △1등급 10%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 비율로 산정됐다. 그 결과 특별·광역시에서는 1등급이 각각 3개인 세종과 서울, 도 중에서는 1등급이 4개인 경기가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형 별로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단체(1등급)는 특별·광역시에서는 세종, 도에서는 경남이었다. 또 △시에서는 과천·구리·하남·화성·계룡·진주·거제 △군에서는 기장(부산)· 화천· 양구· 고성(강원)· 증평 ·무주· 칠곡·
[충북일보] 올해 정부합동감사에서 세종시가 모두 108건을 지적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예산을 잘못 집행, 회수나 추징당한 돈이 22억여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외부 감사에서 한꺼번에 100건 이상 적발된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엉터리 계약으로 시민 혈세 2억 7천만 원 낭비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10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행정안전부 · 국토교통부 · 환경부 등 정부 8개 부 ·처 ·청 소속 감사반원 35명을 투입, 2018년 1월 이후 세종시가 추진한 전반적 업무에 대해 벌인 합동감사 결과를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모두 605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실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에 적발된 내용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공자전거(어울링)와 관련된 것이었다. 다른 대도시들보다 아직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한 세종시에서 어울링은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3월 등 2회에 걸쳐 경쟁입찰 방식으로 A업체에서 자전거를 모두 325대 구입하는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선정한 대한민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안심 관광지 125곳'에 우리 수목원이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수목원은 공사로부터 △방역 전문가 지속 점검 △관광 상품화 지원 △해외 홍보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택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 행복도시 아이디어 제안 공모 대회'를 연 결과 방기성 씨가 출품한 '버스정류장 스마트 안내 도우미'를 최우수상(상금 50만 원)으로 최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세종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이용, 시민들이 개방화장실· 쉼터 등 인근에 있는 생활편의시설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우수상(2명 · 상금 각 30만 원)은 '스토리텔링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제안한 원후종 씨와 '야외 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시설 내 옷 갈아입기 용 시설 설치'를 출품한 김화중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장려상(상금 각 20만 원)은 △맞춤 경로추천 앱서비스(김건무) △청소년을 위한 전용 여가시설(송혜교) △출산·돌봄 통합운영센터(장선애) 등 3점에 돌아갔다.시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속보=세종시는 "계룡건설이 조치원 서북부지구(조치원읍 봉산리 379)에 짓는 '엘리프(ELIF) 세종'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 공고일이 당초 예정된 12월 17일에서 24일로 1주 연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공급 청약 접수일은 12월 27일에서 내년 1월 3일, 당첨자 발표일은 1월 4일에서 1월 11일로 각각 늦춰졌다. 시는 "엘리프 세종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오는 14일 열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는 전체 660가구 가운데 376가구(57.0%)가 특별공급 분으로 배정됐다. 이 같은 비율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세종 신도시 6-3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안단테(84.5%·995가구 중 841가구)'보다 훨씬 낮다. 유형 별로 보면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가 각각 116가구(30.9%) △다자녀 가구 66가구(17.6%) △기관 추천 58가구(15.4% ) △노부모 부양 20가구( 5.3%) 순으로 많다. 기관 추천에는 장애인·국가유공자·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근무자·중소기업 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특별공급에 이어 청약 접수가 시작될 일반공
[충북일보] 세종시가 최근 신도시 중앙공원 정문 인근에 '유(U)도서관'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유도서관은 조치원읍 내 2곳(주차타원·고용복지센터)을 포함,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지난 2018년말부터 설치돼 24시간(대평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중앙공원은 18시간) 운영되는 '유도서관'에는 1곳 당 250~500여권의 새 책이 비치돼 있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든지 이 곳에서 한 번에 2권(중앙공원과 조치원 주차타워는 5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다. U는 영어단어 Ubiquitous(유비쿼터스)의 줄임말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자유롭게 통신망에 접속해 갖은 자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있음·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이란 뜻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12월 중 준공돼 내년 3월께 개통될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금강 보행교에 최근 야간 조명등이 일제히 켜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다리 하류의 세종보(洑) 수문을 개방, 수위(水位)가 낮아지면서 삭막해졌던 금강의 밤 경관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월 10일 저녁 7시 45분 다리 인근의 한 아파트 26층에서 찍었다. 사진 제공=충북일보 독자 박성용 씨(세종시 보람동)
[충북일보]지난달 18일 전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44만 8천여명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영역 만점을 받은 김선우(20)씨는 동탄국제고교(경기 화성시)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내년(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인 전국 8개 국제고교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체 국제고 가운데 세종·서울 등 2개 국제고가 처음으로 10일 각각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세종은 100명 모집에 239명(잠정 집계)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2019학년도(2.52대 1)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2.39대 1에 달했다. 이 학교의 원서 접수 기준 최종 경쟁률은 2020학년도 1.60대 1에 이어 2021학년도에는 1.37대 1로 떨어졌다. 하지만 세종과 달리 서울국제고는 평균 경쟁율이 2021학년도(1.52대 1)보다 낮은 1.44대 1을 기록했다. 150명을 모집하는 데 216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기준으로도 경쟁률이 7년만에 가장 낮았다. 나머지 6개 국제고 가운데 3곳(인천 · 대구 ·부산)은 오는 13일, 경기도내 3곳(청심·고양·동탄)은 15일 각각 원서 접수를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개월 사이 전국은 물론 충청 지역에서도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벗지 못 하고 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코로나 대응 방식 국민 평가, 7개월 2주 만에 역전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2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에 한 12월 2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갤럽은 이번 주 조사에서는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 외에 코로나 관련 내용을 11월 2주에 이어 1개월만에 질문 항목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코로나 관련 정부 대응 방식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7개월 2주 만에 '잘 한다'보다 '잘 못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예컨대 지난 4월 4주 응답률은 '잘 한다(43%)'보다 '잘 못 한다(49%)'가 6%p 높았다. 그러나 그 뒤 7차례 실시된 조사에서는 모두 '
[충북일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데다 당도도 높은 신품종 배 'CN-102(가칭 청밀)'를 지난 1997년부터 꾸준히 육성(育成·길러 자라게 함)해 왔다"며 "그 결과 24년만인 올해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일본산 품종인 '신고'와 '우연실생(偶然實生·우연히 나타난 변이종)'을 교배해서 만든 이 품종은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하다. 게다가 당도가 기존의 배 품종보다 2 브릭스(Brix) 정도 높은 13.5 브릭스나 돼, 단 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윤홍기 도 과수팀장은 "올해 안에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한 뒤 내년부터는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