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에 놀란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주민들이 30일 평상심을 찾고 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온종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조곡리 주민들은 하루가 지나면서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 마을 이장 차모씨는 "어제 주민들이 너무도 놀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지진 이후 큰 여진이 없어서 이젠 과수 수확·포장 작업과 밭일을 다시 평소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노인회장 임모씨도 "어제 아침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포격을 맞은 것처럼 두 차례 엄청난 폭발음 소리가 나고 방바닥이 들썩이고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60년 전 일어났던 지진이 떠올랐다"고 회고했다. 임씨도 이날 밭일을 하며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주민들은 오히려 전날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더 안타까움을 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7분33초 규모 3.5에 이어 16초 뒤인 27분49초에 규모 4.1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진동세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진도 Ⅴ다. 발생지는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북위 36.88, 동경 127.88), 장연면 조곡리 산 127 일대다.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도내 처음으로 재가 치매노인 가구에 AI돌봄로봇 '다솜K' 를 대여한다. 이 사업은 치매노인에게 AI돌봄로봇을 대여하고 관리해 중증치매로 악화되기 전 인지·생활 기능을 유지시켜 자가 거주기간 연장과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AI돌봄로봇 '다솜K'는 양방향 대화로 노인들의 말벗이 돼 우울감, 고립감을 줄이고 알람기능을 통해 복약 관리와 신체활동 지도, 보호자와 영상통화, 치매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사례관리 대상자 중 신청을 받아 지난 24~25일 재가 치매노인 10가구를 방문해 AI돌봄로봇을 전달했다. 이어 치매안심센터에 생활기능 보조장비 체험 코너를 마련해 사진전화기, 효돌효순, 낮밤시계, 실버플레이, 가정용 홈CCTV, 동작감지램프 등 10개 품목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I돌봄로봇 대여와 비대면 치매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하고 이의신청을 11월 30일까지 받는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토지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과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3천903필지다. 군은 감정평가사 검증과 토지소유자 열람 및 의견을 청취한 뒤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확정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이의신청은 군청 민원과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군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군은 이의 신청된 필지에 대해선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12월 중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공직자들이 지난 29일 가을 수확철을 맞아 주말도 반납한 채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했다. 환경과 직원 15명은 소이면 중동리에서 전지목 정리작업을 했고, 생극면과 이 지역 새마을지도자·부녀회 회원 40여 명은 팔성리 밭에서 배추 수확을 도왔다. 같은 날 소이면사무소 직원 20여 명도 중동리 멜론 농가에서 멜론 넝쿨과 끈을 제거하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A씨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을 하던 차에 공직자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주말에도 쉬지않고 힘을 보태줘 고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손돕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4천41만 원으로 올해보다 355만 원이 증액된다. 음성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를 열어 내년 월정수당을 올해 2천366만 원보다 15.0% 인상한 2천721만 원으로 결정했다. 정액인 의정활동비 1천320만 원을 합쳐 올해보다 355만 원(9.6%)을 더 받는 셈이다. 심의위는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음성군 주민 수와 재정자립도,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해 월정수당을 이같이 정했다. 군의회는 이번 심의위 결정에 따라 '음성군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28일 350회 임시회를 열고 11월 2일까지 6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첫날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와 금왕읍 임시정류소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등 6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어 주요사업 현지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윗두리실 소하천 정비사업 등 9곳의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 순찰1팀이 충북경찰청 3분기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됐다. 음성서 설성지구대 순찰1팀은 정량·정성 평가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베스트 순찰팀으로 뽑혔다. 김교태 충북경찰청장은 지난 28일 설성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인증패와 유공경찰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경찰관 모두 긍지와 열정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스트 순찰팀은 충북경찰청이 분기별 중요범인 현장검거 실적과 현장조치 우수사례, 112신고처리의 신속성 및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내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3개 면, 4곳에서 4개 면, 5곳으로 늘었다. 30일 음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대소면 대풍리 D약국을 '약사법과 의약분업 예외지역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약분업 예외지역(기관)으로 지정했다. 대소면에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개설돼 있으나, D약국과 인접한 의료기관과의 실거리(실제 이동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지역주민의 이용 불편으로 이같이 지정했다. 음성군에는 앞서 소이면, 원남면, 맹동면 등 3개 면, 4개 약국이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됐다. 의약분업은 약물 오남용을 막고자 2000년 8월1일부터 시행한 의료 역할 분담제도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개설되지 않은 읍·면지역과 도서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의 실제 이동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이용이 불편한 지역 등이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기관으로 지정되면 약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김동수(50) 전 괴산경찰서장이 12번째 명예 괴산군민이 됐다 괴산군은 송인헌 군수가 지난 28일 경찰청을 방문해 김동수 경무담당관에게 명예군민증과 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괴산경찰서장 재직 당시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치안활동으로 안전한 괴산 만들기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김 전 서장은 올해 1월 65대 괴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후 7개월 간 괴산군 치안을 책임지다 지난 8월 경찰청 경무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괴산군과 함께 농촌 치매노인 보호를 위한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공동체 치안 활동에 앞장섰다. 노인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과 맞춤형 교육·홍보활동을 펼치며 군민과의 우호관계 형성에도 노력했다. 경찰·군·농축협·자율방범대가 손잡고 '우리동네 순찰뱅크'를 시행해 모은 적립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송 군수는 "이번 명예군민증 수여가 괴산군의 명예와 긍지를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13년부터 명예 괴산군민 제도를 시행해 지금까지 12명의 명예군민을 선정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필리핀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산물 해외 판로 개척의 성과를 거뒀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GMA)시, 아마데오(AMADEO)시,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와 잇달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이번 협약(MOU)체결로 농촌인력 부족 해결과 농산물 해외 판로 개척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GMA시, 아마데오시와의 양해각서MOU로 내년에 이들 지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사업단은 마닐라에서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해외사업에 관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심재신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은 "괴산군과 처음으로 시범 차원에서 4만 달러 어치를 계약했다. 앞으로 농업분야 외에도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해 더 많은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번 방문으로 필리핀과 교류의 장을 열어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해외 유통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군은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간담회에서 이뤄진 미미식품과의 4만 달러 계약 중 1만5천 달러의 진공포장 옥수
[충북일보] 괴산군은 올해 일자리박람회에서 60명의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고 30일 밝혔다. 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의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구직자 250여 명이 몰렸다. 군내 21개 유망기업들이 참여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해 회사에 필요한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박람회에는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기관홍보관, 행사지원관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구인·구직 만남의 장으로 활용됐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전문상담사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요령, 취업매칭, 지문적성검사, 이미지메이킹 등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외에 유관기관은 창업상담, 병무상담, 여성·노인 취업상담과 무료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해 구직자 및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