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으로 귀화한 조선족 이영옥 시인이 시집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를 발간했다.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도문에서 1959년 태어난 이 시인은 중국에서 고난의 길을 걷다가 2003년 한국에 정착했다. 현재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서 '시골추어탕'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고향과 돌아가신 부모를 그리는 마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금왕읍사무소 시 창작 교실에서 학습하며 시심을 키웠다. 이후 2021년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시집을 펴내면서 멍울진 그리움을 풀어냈다. 고향 연변을 떠나온 지 20년이 되는 올해, 이제 한번 가보고 싶은 간절한 그리움을 서정시집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에 담아냈다. 시인의 시심은 온통 '그리움'이다. 지난날의 그리움과 지금의 보고픔이 만난 시집이 촉촉하다. 시집의 표지는 꽃말 다시 만날 때까지의 벌노랑이꽃으로 장식한다. 1부는 울음과 웃음이 어린 창으로 18편, 2부는 타향에도 정이 있고 사랑이 있다 18편, 3부는 강물처럼 흘러 흘러 18편, 4부는 날이 가고 달이 가도 17편, 5부는 거울 앞에 앉아 17편 등 모두 88편과 증재록 시인의 발문 '따스한 불빛을 보고 싶다'를 게재해
[충북일보] 음성군이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6천300만 원을 들여 퇴적물을 제거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도랑을 정비하고, 사후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한강수계에 해당하는 감곡면 문촌1리 마을 앞 '문촌1리 도랑', 감곡면 오궁리 '오궁리 도랑', 생극면 생3리 마을 앞 '버들골 도랑',금강수계에 해당하는 원남면 삼용2리 마을 앞 '덕정천 도랑', 삼성면 덕정2리 마을 인근 '고창미 도랑' 등 5곳이다. 음성군과 추진 협약을 한 감곡면 새마을회는 지난 13일 감곡면 도랑 2곳에서 쓰레기 줍기와 잡초 제거 등 수질과 수생태계 환경개선을 위한 수질정화 활동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수질검사를 포함한 도랑정화활동 등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쾌적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향교는 지난 16일 추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중요문화재 85호로 성현의 얼을 되새기고 유도정신을 높이기 위해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이다. 춘계와 추계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한다. 이날 추계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 순으로 진행됐다. 음성향교는 조선 명종 15년(1560년)에 음성현 석인동(석인리)에 창건됐다. 이후 1592년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돼 인조 25년(1647년) 음성읍 중앙로 223 현재의 위치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81년 12월26일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성전, 명륜당, 동·서재로 구성돼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에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비가 위로금을 포함해 1천2억 원으로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심의·의결한 결과 개선복구사업 3곳(음성천·성황천·조곡교) 232억 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국비 추가 지원액은 258억 원이다.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인명·주택 등 사유시설 복구비 64억 원, 도로·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복구비 879억 원이다. 여기에 위로금 59억 원이 추가돼 군민의 생계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괴산군의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431억 원이다. 군은 수해 발생이후 가용한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했고, 군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주택 파손·침수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확보한 예산으로 수해 복구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가을배추 재배 농가에 적기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하순경 군내 대부분의 배추농가들이 가을배추 정식을 완료했다. 현재 배추 뿌리와 잎의 발육 등 생육이 양호한 편이지만 장마 후 고온이 지속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가을배추는 초기 생육이 좋아야 결구가 좋으므로 웃거름 정식 후 2주 간격으로 3회 살포해야 한다. 결구 초기에는 1천㎡당 200ℓ이상의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아울러 생육불량 방지를 위해 복합 미량요소, 칼슘, 붕소를 엽면시비(0.2~0.3%) 해주는 것이 좋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배추 수확을 위해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한 초기 생육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에서 오는 23일 가을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위탁업체 아이에스티㈜가 이날 하룻동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영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개방하고, 에어스포츠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야외에서는 팝콘과 솜사탕도 무료 제공한다. 이 업체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혁신도시에서 충북도와 음성군이 주최하는 '2023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 행사 부스에도 참여해 체육센터 홍보물을 배부하고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수영장(043-750-8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해 10월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운영을 아이에스티㈜에 위탁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교육지원청은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교육'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음성경찰서 전경상 경사가 최근 뉴스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 마약 유행 실태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노출에 대한 주의점과 예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교육이 급증하는 청소년의 마약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고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려 마약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화재 사각지대에 있는 공동주택 옥상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란 평소에는 잠금 상태인 옥상출입문이 화재 발생 때 건물 내 소방시설과 연동돼 잠김 상태가 자동으로 해제된다. 시설이 화재를 감지해 옥상출입문을 자동으로 개방,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16년 2월 이후 건설된 공동주택 옥상에는 의무적으로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규정 시행 전 승인된 공동주택은 자동개폐장치가 없고 옥상출입문이 잠겨있는 곳이 많아 화재 때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군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이 규정 시행 전에 준공된 군내 6개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24곳에 군비 2천200만 원을 들여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했다. 충북도내에서 공동주택에 전액 군비를 들여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한 지자체는 괴산군이 처음이다. 괴산소방서는 소방시설 점검 정상작동 여부 확인과 안전사용 지도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옥상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땐 잠김이 해제돼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
[충북일보]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는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화목한 모범가정을 시상하고 문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화목한 모범가정 시상식은 '가정사랑 릴레이 캠페인 사업'의 하나로 '더불어 사는 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 실천을 위해 진행한다. 매년 군내 9개 읍·면에서 모범가정 9곳과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 3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박병하(음성읍) △강성현(금왕읍) △신동석(소이면) △반천섭(원남면) △이정운(맹동면) △조병극(대소면) △강현일(삼성면) △윤석주(생극면) △정종훈(감곡면) △박노두(음성읍) △박세원(맹동면) △김병선(생극면) 등이다. 정우철 회장은 "가정사랑 릴레이 캠페인 사업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화목한 모범가정 시상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소방서가 도로주행 중 긴급차량이 지나갈 때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길터주기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각종 재난과 사고가 발생한 때에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5~7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소방차 길터주기의 올바른 방법은 교차로나 일방통행로에서 뒤로 다가오는 긴급차량을 보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면 된다. 일방통행로나 편도1차선 도로 역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면 된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피양해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통행하도록 하고, 차량이 정체할 때는 양 옆으로 비켜 소방차가 가운데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면된다. 아울러 편도 3차선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갈 수 있도록 일반차량은 1차선 또는 3차선으로 양보운전을 해야 한다. 보행자도 긴급차량이 보이면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춰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에게 통행을 양보하는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