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국립공원내 백두대간 서쪽사면(충북 생활권)에 방사됐던 토종여우 1쌍 중 암컷이 6일 국립공원을 벗어난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마을 민가에서 발견됐다. 이는 당초 "방사된 토종여우는 방사지 근처에서 적응기간을 거칠 것"이라는 생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수컷과 떨어져 왜 그렇게 멀리 이동했는지 여부가 전문가들의 최대 궁금증이 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정철운 센터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 토종여우 폐사체가 발견된 곳이 단순히 민가인가, 아니면 민가의 아궁이인가. "민가의 아궁이에서 발견됐다." - 민가 아궁이는 잔열이 있는 따스한 곳이다. 혹시 낮아진 기온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닌다. "그럴 개연성을 배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우는 원래 굴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사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이번에 여우가 방사지에서 직선거리로 5㎞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곡선 이동거리는 훨씬 더 길은 것 아닌가. "당초 예상과 달리 백두대간을 넘어 동쪽 사면 여러 곳을 지그재그로 오가는 등 이동거리가 무척 길은 편이다. 이는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것으로 이 과정에
우리고장 진천에서 가장 오래 된 성씨의 하나는 상산임씨다. 중시조는 임희(林曦)는 고향에서 이름을 딴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지기도 했다. 많이 알고 있듯이 상산은 진천의 별칭이다. 따라서 지금고 상산임씨와 진천임씨라는 표현이 함께 쓰이고 있다. 상산이 진천의 별칭이었다는 사실은 신라말 최치원이 지은 사산비명의 하나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의 지증대사적조탑비문에 처음 등장한다. 비문에 '상산의 혜각(慧覺)은 진주(지금의 진천)의 김(金)'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혜각이라는 스님이 진천 상산의 어느 절에 기거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산은 이후 고려사, 세종실록 등 여러 지리지에 자주 등장한다. '충경왕 10년 기사에 또 지의령군사로 승격시켰다가, 임연(林衍)이 베임을 당하게 되매, 진주 감무로 강등하였고, 본조 태종 13년 계사에 예에 의하여 진천 현감(鎭川縣監)으로 고쳤다. 별호는 상산(常山)이다.'- 조선시대 각 고을은 그 읍치를 정할 때 풍수적인 원리를 철저하게 따졌다. 따라서 당시 각 고을은 주산(主山)과 안산(案山)이 있고 그 사이를 하천이 흐르는 모습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때의 안산은 '책상다리 案' 자로 무릎을 꿇고 주산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은 '어제'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충돌했다. 그럴적마다 그 아들은 유교적 정신주의와 물질문명의 틈바구니에 끼여 늘 신음했다. 소설 '만취당기'(晩醉堂記)의 작가 김문수(金文洙) 씨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충북 청주가 고향으로 청주고를 나온 고인은 동국대 국문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이단부흥'(異端復興)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1989년 제 20회 동인문학상(조선일보 주관)을 수상, 그의 작가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 이외 그는 장편 '환상의 성', '바람과 날개', '어둠 저쪽', '안개지대', '서러운 꽃' 외에 수많은 중·단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학평론가 김선학 씨는 고인의 이런 작품을 "일상적인 삶 속에서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정확하게 이야기로 엮어내는 작가"라고 평했다. KBS는 지난 1991년 'TV문예극장'을 부활할 때 그의 작품 '만취당기'를 첫번째 작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의 글인생은 처음에는 신문으로 시작했다. 그는 충청일보 성안길 시절에 문화부에서 처음으로 펜을 잡았다. 충북 언론사에 있어서 '제 1호 문화부' 기자인 셈이었다. 그는 몇해전 옛글을 인용, 산림
청안은 현(縣) 즉 지금으로 얘기하면 군청 소재지가 있던 곳이다. 청안은 지금은 일개 면소재지에 불과하나 구한말까지도 현세가 비교적 당당한 편이었다. 얼마전 음성현이 한때 청안현에 예속된 적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 정도였다. 이것 외에도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가 개편되기 전까지 지금의 증평읍을 비롯해 도안면, 청원군 북이면 그리고 지금의 오창읍 일부 등도 모두 청안현에 속했었다. 그러다가 1914년 일제가 증평면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의 지위를 잃고 괴산군에 편입되는 운명을 맞았다. 그러나 바로 청안면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다. 1914년은 우리나라 행정사에서 가장 굵은 마디가 형성된 해가 된다. 이 해에 청안군 읍내면과 동면 전부 그리고 북면의 일부가 합쳐져 괴산군 청당면(淸塘面)이 만들어진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17년에 그 이름이 청안면(淸安面)으로 바뀌었다. '청안'이 한 때 '청당'으로 불려진 것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는 '청안현'을 이렇게 적었다. '청당현(靑塘縣)은 고려 초에 본래 청주(淸州) 임내에 붙여 일명 청연(靑淵)이라 하였는데, 뒤에 감무(監務)를 두어 도안(道安)을 겸임하게 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15
'저자는 섬돌 하나를 얹은 기분이라고 했지만, 앞으로의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는 이 책을 반드시 통과의례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최근 '충북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책을 국학자료원 이름으로 출간했다. 지금까지 충북의 독립운동사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소수의 연구가들에 의해 단편적, 사건 중심적으로 저술돼 왔다. 그것도 '지역이 민족사의 중심이 된 적도 있었다'라는 시각이 아닌, 거의 중앙사의 하부개념으로 다뤄진 경우가 많았다. 박교수의 이번 저술은 그런 아쉬움에 대한 '지역사는 중앙사를 귀납적으로 체계화시켜주는 대상'임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지난 90년대부터 충북의 독립운동사를 써왔고, 이를 논문 15편을 중심으로 다시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 구성은 과거 글을 단순히 글모음한 것이 아닌, 새로운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논지를 수정한 경우도 더러 있다. 그는 당초에는 청원출신 한봉수를 '진위대 출신 의병장'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평민출신 의병장'으로 수정했다. 680여쪽 분량의 방대한 이번 저술은 '충북지역의 독립운동'(제 1부), '충북인의 독립운동'(제 2부), '신채호의 독립운동과 역
한반도 청동기 문화는 충북북부 지역의 남한강수계→백두대간을 거쳐 경상도 북부지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동국문화재연구원(대구 소재)은 "경북 영주시 가흥-상만간 우회도로 공사구간에서 청동기 마을유적과 함께 대부소호(臺附小壺·일명 굽달린 작은 호), 무문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원측은 청동기 전기 유물인 대부소호가 고고학 발굴 사례중 경상도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점을 주목했다. 지금까지 국내 선사 고고학자들은 경상도 지역의 청동기 문화 시작을 △태백산맥 동쪽 사면으로의 유입 △남해안을 통한 북쪽 이동 △백두대간 서쪽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 등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굴로 경상도 지역의 청동기 문화가 충북북부 지역의 남한강수계→백두대간 등의 루트를 통해 기원전 10~8세기 쯤에 경상도로 확산됐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마지막 선사시대인 청동기시대에도 이미 충북의 남한강 수계와 백두대간 고개가 문화전파의 교통로 역할을 했다는 추정이 가능해지게 됐다. 동국문화재연구원 차순철 실장은 전화통화에서 "대부소호는 충북 충주 조동리, 단양 수양개, 원주 등 남한강수계 인근에서 주로 발견되던 청동기 전기의 토
충북도내 수계중 겨울철새가 가장 많이 날아드는 곳은 남강한의 충주 앙성 수계인 곳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앙성 수계에서는 가장 다양한 종류의 겨울철새가 관찰돼, 도내 최고의 겨울철새 서식환경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과학관이 2011년 1월 21~23일 사이에 실시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결과를 얼마전 내놨다. 국립생물과학관은 92개팀 183명으로 조사요원을 구성, 망원경과 쌍원경 등을 이용해 전국 192곳의 수계를 관찰했다. 도내에서는 남한강 충주-여주, 대청호, 진천 백곡저수지, 초평저수지, 괴산호(칠성댐), 충주호, 미호천 등 7곳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그 결과, 지난 겨울 도내 수계 중에서 겨울철새가 가장 많이 찾아온 곳은 비내늪이 위치한 남한강의 충주 앙성수계 일대로 총 1만1백여마리가 관찰됐다. 이는 전국 24위에 해당한다. 또 남한강 앙성 수계에서는 전체 73종의 겨울철새가 관찰됐다. 이는 도내 최다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3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남한강 앙성수계 일대에서는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의 1급 멸종위기종과 큰고니, 큰기러기, 호사비오리, 독수리, 참매,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등 2급 멸종위기종이 동시에
도내 기초단체의 막내는 증평군(曾坪郡)이다. 2003년 8월 30일 군청이 정식으로 개청됐다. 지금의 증평지역은 고려시대에는 도안현,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주로 청안현에 속했다. '증평'이라는 지명이 처음 생겨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14년이었다. 일제는 이때 청안군 일부지역과 청주군 산외이면 일부지역을 합쳐서 '증평면'이라는 새로운 면을 만든 후 괴산군에 편입시켰다. 따라서 증평이라는 행정지명은 올해로 98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증평이라는 행정지명은 의외로 '증'과 '평'이 두 글자가 합성된 지명이다. 먼저 증평할 때의 '증'은 현 삼기천(三岐川)의 옛이름인 증자천(曾子川·혹은 증천)에서 유래했다. 증평군 동편 하천인 증자천은 초정고개, 송오리고개, 반탄천 등 세 갈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이름이 삼기천이다. 이 삼기천은 여지도서나 대동지지에는 한자 '일찍이 曾', '아들 子'인 '증자천'으로도 표기돼 있다. 증평 할 때의 '증' 자는 여기서 왔다. 나머지 '평' 자는 들(野)과 관련이 있다. 증평에는 '장평리'라는 마을이 있다. 순우리말로는 '장뜰'이라고 한다. 증평할 때의 '평'은 바로 '장평'할 때의 뒷말 '평'에서 유래했다. 장뜰 할 때
환경부가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토종여우(학명 붉은여우) 암수 1쌍을 먹이자원이 풍부한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31일 방사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가 방사 장소를 절묘하게 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소백산 일대에서 한다고 발표했으나 토종여우 종복원 기술원이 들어선 곳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었다. 이에따라 소백산맥의 북쪽 사면에 위치한 단양군을 포함한 충북도민은 적지 않은 불만과 함께 소외감을 표출해 왔다. 이날 토종여우가 방사된 장소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161'로 행정상 경북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마락리 161'은 백두대간 북쪽 사면에 위치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지나치면 '충북땅'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다. 또 마락리 주민들은 고치령이 해발 670m로 높고 험하기 때문에 단양군 영춘면 의풍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 고치령은 평소에도 승용차를 제외한 버스 왕래는 불가능하고, 또 눈이 조금만 와도 통행이 금지되는 백두대간 준령이다. 따라서 환경부가 단양 등 충북의 불만을 의식, 최종 방사 장소를 백두대간 북쪽 사면으로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토종여우의 서식반경이 대략 12㎢라고 밝히고 있다.
태조 연간에 조준이 올린 상소문에 이런 표현이 보인다. '경제육전의 예에 의하여, 매양 목(牧)에만 주(州)라 칭하고, 부와 군에는 일체 주를 칭하지 못하게 하여, 주·부·군·현으로 하여금 각기 명실상부하게 대소 군현간에 큰 것으로 작은 것을 부리고, 아랫 것으로 윗 것을 이어받게 하면….' 세종도 경제육전을 명분삼아 행정지명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때의 개혁은 단순히 '州자' 남용을 바로잡는 것만이 아닌, 작은 고을을 하나로 묶는 것이었다. 고을 수는 많으나 그곳에 파견할 인재가 모자랐기 때문이었다. 이를테면 고을에 인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에 고을을 맞추는 셈이 됐다. 도승지 안숭선의 상소다. '본국의 주군의 수는 327군(郡)이나 되오니, 한정이 있는 인재로 어떻게 공수·황패같은 재주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메꾸어 임명할 때에 인재를 얻기 어려우므로 도리어 자주 체임시키는 걱정이 있게 되오니, 작은 고을들을 병합하여 사람을 가려서 임명하여 보내면…."- 이같은 조치에 따라 경기도 교하현(현 파주시)이 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교하현은 고양(高陽)과 원평(原平)에 끼어 있어 형세가 궂은살과 같으며, 남쪽으로 고양과의 거리가 일식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