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가와 마찬가지로 불가에서도 이름에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행을 중시하는 조계종단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법주사는 이른바 충북 불교의 종가이자 금오문중의 총본산으로, 그 상좌들 사이에는 '월자'(月字) 돌림자를 법명으로 가진 스님이 많다. 불기 2557년을 맞아 법주사 금오문중의 월자(月字) 항렬 스님들의 근황과 그곳에서 파생된 또 다른 돌림자을 살펴본다. 생전의 금오(金烏) 대선사는 수행을 위해 거지를 찾아가 걸인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참선하지 않은 자는 중이 아니라", "무념무종"(無念無宗) 등의 말을 남기고 1968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수 73세, 법랍 57세로 입적했다. 명장 밑에 약졸이 없다는 말과 같이 그의 문하에서는 한국 현대불교를 이끌었거나 이름을 날린 스님들이 많이 배출됐다. 이른바 월자 항렬인 월산, 월남, 월주, 월성, 월탄스님 등이 이 범주에 속하고 있다. 월자 항렬이 분명하나 처음부터, 아니면 중간에 어떤 사정으로 인해 '非월자' 이름을 갖는 경우도 있다. 범행, 탄성, 이두, 혜정, 정일스님 등이 이 경우에 속한다. 월자 항렬의 맏상좌(수석 제자)였던 월산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불국사 조실을 지냈다
속보= '물받이공의 용출현상은 배수공이 양압력을 소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상적인 현상이다.' '양압력 소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보 밑둥으로 물이 줄줄 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본보 보도로 촉발된 미호천 작천보의 파이핑 현상 유무 논쟁이 중앙 환경운동단체로까지 확산됐다. 본보는 지난 5월 13일자 1면에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작천보(금강 10공구)에 파이핑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이날 기자 브리핑을 자청, △보 물받이공의 용출수 △설계 부분 △향후 안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보 물받이공의 용출수는 설계 의도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으로 현장 확인 결과, 용출수가 양압력을 감세시켜 구조물 안정을 제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당초 설계 내용에 대해서는 "구조물에 작용하는 양압력 자체를 감세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국토부에서 발간한 '하천공사 설계실무요령'에 따라 물받이공을 2열 2m 간격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향후 안전성도 언급, "지금과 같은 용출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작천보의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회에 마한시대 우리고장 사람들의 미의식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 뒤를 이은 백제 사람들의 화장문화에 대한 얘기는 중국 사서인 '위서(魏書)'에 쓰여 있다. "분은 바르되 연지를 바르지 않았으며 머리는 변발을 하여 뒤로 늘여 뜨렸다." 이것으로 봐 백제의 여자들은 짙은 화장을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는 연지를 찍은 여자가 그려져 있는 고구려 벽화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물론 고려시대 여성들도 화장을 했다. 그 모습을 고려시대 송나라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서긍(徐兢)'이라는 인물이 적었다. 그는 고려에 한 달 동안 머문 기억을 바탕으로 '고려도경'이라는 책을 썼다. "고려 부인들은 향유 바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분을 바르되 연지는 칠하지 않고 눈썹은 긴데 검은 비단의 몽수를 쓰며 이 비단은 3폭에 길이 8척이나 되며, 정수리에서부터 내려뜨려 다만 얼굴과 눈만 내놓고, 끝을 땅에 끌리게 한다." 고려시대에는 면약(面藥)이라는 화장품도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피부에 바르는 크림의 일종으로, 역시 고려도경에는 이런 표현이 나온다. "면약호는 오직 정사ㆍ부사ㆍ도할관ㆍ제할관의 자리에만 은제(銀製)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동으로 만들었다. 둥근 배에
충북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4명이 새롭게 발굴됐다. 또 조동식 선생이 3.1 봉화만세운동을 벌인 곳은 청원 강면내 태성리 뒷산이 아닌, 산단리 망덕산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소장 박걸순 교수)가 13일 오후 학내 개신문화관에서 '충북의 봉화만세운동과 조동식의 항일투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충북에 연고를 둔 여성독립운동가가 지금까지 알려진 어윤희(충주) 외에 4명이 더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은 충북 연고자는 총423명으로, 여기에는 유관순과 함께 3.1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어윤희(魚允姬·충주출신)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박 관장은 이날 "어윤희 외에 경성복심법원 판결문, 중외일보, 경기도 경찰부문서 등의 자료를 통해 고강순, 민금봉, 박소순, 박신삼 등 4명의 충북출신 여성 독립운동가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그는 "3개 자료에 실린 내용을 당시 서대문형무소 수형기록 카드와 대조를 한 결과, 이들 충북출신 4명의 여성이 독립운동을 벌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고강순에 대해 경성복심복원 194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작천보(금강 10공구)에 '파이핑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파이핑 현상이 사실이라면 이를 방치할 경우 보의 전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구조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충북도는 120여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1962년 설치된 농업용 고정보를 철거하고 지난 2011년 11개월의 공기 끝에 수문 개폐식 가동보인 현재의 작천보(청주시 원평동~오창읍 신평리 연결)를 완공했다. 총 길이 320m, 높이 3m 제원의 작천보는 △홍수위를 1.1m 낮추고 △보상류 퇴적·오염물을 제거하며 △주변 농지 210㏊에 11만톤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그러나 완공된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작천보의 물받이공에서 구조물 아래의 물이 지상으로 용출하는 파이핑 현상이 4개 지점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현재 4번과 5번 수문 사이에서 2개의 큰 용출수가 관찰되고 있고, 그 옆 2곳에서도 작은 용출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개 지점에서만 용출현상 나타났으나 금년 상반기 들어서는 4개로 증가, 물받이공 아래에서 토사가 씻겨 패이는 세굴(洗掘) 현상이
한국독립운동사에 있어서 이승만(李承晩), 정순만(鄭淳萬), 박용만(朴容萬) 은 '삼만'으로 불리운다. 세 사람은 출신지는 각각 다르나 일정기간 재미 동포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충북 청원 옥산면 덕촌리 출신의 정순만은 지난 1911년 불의의 사고로 러시아에서 사망했다. 그에 앞서 정순만은 1905년 독립운동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만주 용정으로 망명하면서 삼만의 한 명인 박용만에게 자기아들 양필(당시 12세)의 뒷날을 부탁한다. 그렇게 이역에서 성장한 정양필은 대학 졸업 후 기업을 차리는 등 경제적으로도 성공한다. 그의 친손자 러썰 모이(Russel Moy) 씨가 조부가 도미한 후 108년 만에 증조부(정순만)의 고향 청원 옥산과 관련 자료가 집필된 충북대를 찾았다. 모이 씨의 증조부 고향 방문은 사전에 전혀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말 그대로 극적으로 이뤄졌다. 모이 씨는 외할머니 이화숙(정양필 부인)의 체취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이화여고를 찾았다. 이화숙은 이화여전 제 1회 졸업생이자 김규식을 도와 독립운동을 한 인물로, 지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날 당시 이화여고에서는 충북대 미생물학과를 정년 퇴임한 이
얼굴 화장에 대한 사료는 영정 등 그림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고장에 전통시대의 여성얼굴이 초상화로 남아 있다. 모산본 하기는 하지만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 문효영당에 하연(河演·1376~1453) 부부의 초상화가 현존하고 있다. 고려 우왕과 단종 연간을 산 하연은 대사헌으로서 조계종 등 불교 7종파를 선(禪)·교(敎) 양종(兩宗)과 36본산으로 통합하고 혁파된 사원의 토지와 노비는 국가로 환수하는 등 조선 전기의 개혁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또 세종임금 때 이조를 맡아 공세법(貢稅法), 즉 연분9등법과 전분6등법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의정부에 들어간 지 20여 년 간 문안에 개인 용무의 방문객인 사알(私謁)을 들이지 않는 등 법을 잘 지켜 승평수문(昇平守文)의 재상으로 일컬어 지기도 했다. 초상화에서 성산이씨 하연부인은 옅은 화장기가 있는 얼굴에 눈썹을 그렸고 입술에는 연지를 칠했다. 지체 높은 귀부인답게 표정은 근엄하고 옷감에는 화려한 문양이 수놓아져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화장문화가 급변한 시기는 일제강점기를 전후한 시기다. 이때는 이른바 신식문물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곡절있는 사연이 많다. 우리고장 충주
오송 뷰티 세계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뷰티'가 의미하는 '화장'은 이른바 수입된 표현으로, 개화기 때 들어온 일본식 한자다. 조선시대에는 '화장'이라는 단어보다 '丹粧(단장)'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 '분단장', '칠보단장' 등이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조선전기의 실록은 전국의 미색 처녀를 선발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백성(百姓) 각호(各戶)에 만일 자색(姿色)이 있거든 일체 모두 채택(採擇)하여 정결(精潔)하게 빗질하고 단장(丹粧)시켜고, (…) 만일 여자를 숨기고 내놓으려고 하지 않거나…'- 조선시대에는 이 단장을 담장(淡粧), 농장(濃粧), 염장(艶粧), 응장(凝粧), 야용(冶容) 등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 '담장'은 피부를 깨긋하게 다듬는 정도를, 그리고 '농장'은 색체 화장이 조금 들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이밖에 '염장'은 요염함이 드러나도록 화장을 한 것, '응장'은 혼례식 때 신부의 화장을 말한다. 지금도 신부의 화려한 화장과 치장을 '응장성식(凝粧盛飾)'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밖에 '야용'은 억지로 아름답게 분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하다'는 표현은 이것과 관련이 있다. 화장을 하려면 화장대가 필요하다. 조선시대에는 이
충북도내에서 백로류가 둥지를 가장 많이 틀고 있는 곳은 음성군 대소면 태생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주 흥덕구 송절동Ⅱ 서식지에는 중대백로, 황로, 쇠백로, 왜가리 등 모든 종류의 백로류가 둥지를 틀고 있어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1년부터 4~6월 번식기에 맞춰 전국 백로·왜가리 집단 번식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충북에는 전체 18개의 백로류 집단 번식지에 총 3천826개의 둥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암수 각 쌍이 둥지를 만드는 것을 감안할 경우 도내에는 7천562마리의 성체 백로류가 이 기간 동안에 서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둥지 수가 많은 곳을 순위별로 살펴보면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829개,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Ⅱ 585개, 흥덕구 송절동Ⅰ 369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절동 Ⅰ·Ⅱ는 같은 동에 위치하나 생태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아 별도의 서식공간으로 처리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측은 밝혔다. 나머지 서식 규모를 살펴보면 보은군 탄부면 덕동리 265개 음성군 읍성읍 신천리 230개,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 21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 단양군
전회에 불비상에 등장하는 아미타불을 언급한 바 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즉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을 설파하는 부처를 말한다. 사찰 전각에 극락전, 극락보전, 무량수전, 아미타전 등의 이름이 붙어 있으면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고 보면 된다. 불가에서는 선업(善業)을 쌓으면 그 선과(善果)의 결과로 연꽃을 통하여 극락왕생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때의 극락세계는 삼악도(三惡道)의 불행과 네것과 내것이 없고 그리고 수명이 '백천억 나유타의 겁으로도 셀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삼악도는 살아서 지은 죄과로 죽은 뒤에 간다는 지옥도(地獄道)와 축생도(畜生道) 그리고 아귀도(餓鬼道)를, 1나유타는 1천억의 시간을 의미하고 있다.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이 전시중인 8개의 불비상은 백제가 망한 후 지금의 세종특별시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점이 연기파 불비상의 최고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백제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곳의 하나가 '주류성'(周留城)이다. 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많은 학자들이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운주산성을 주류성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연기 사람들은 운주산 정상에 '백제의 얼 상징탑'을 세우고 매년 백제인의 혼령을 위로하는 고산제를 지내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