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위치한 어재연(魚在淵·1823∼1871), 어재순(魚在淳·1826∼1871) 형제의 묘가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도문화재위원회는 현장답사 후 최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예고 30일 동안 뚜렷한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도기념물로 확정된다. 미국은 평양 대동강에서 발생한 제너널셔면호 사건(1866)에 대한 응징과 조선을 개방할 목적으로 1871년 조선을 침략했다. 이른바 신미양요다. 미군은 조선과의 평화협정이 결렬되자 그해 6월 10일(음력 4월 23일) 콜로라도호 등 군함 2척에 승선된 전투대원 6백여명을 앞세우고 강화도 초지진(草芝鎭)을 무력으로 점령했다. 역사상 조미간에 발생한 최초의 전쟁이다. 미군은 여세를 몰아 이튿날 덕진진(德津鎭)을 무혈 점령했고, 마지막으로 광성보(廣城堡) 점령 작전에 나섰다. 광성보에는 진무중군 어재연이 이끄는 조선 수비병 6백여명이 배치돼 있었다. 어재연은 광성보 전투가 있기 8일 전인 6월 3일(음력 4월 16일) 진무중군에 임명돼 현지에 부임했다. 미군이 점차 다가오자 광성보에는 초대형 '수자기'(帥字旗)가 내걸렸고, 이것은 결사항전을 의미했다. 당시 집권자 흥선대원군은 개방과
김득신은 현종 3년(1662) 문과에 급제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대과 합격생에 걸맞는 직책을 갖지 못하고 성균관 학유(學諭)라는 한직에 임명됐다. 학유는 성균관 소속으로 각종 과거응시의 예비심사일을 처리했고, 태종 때부터는 성균관입학시험에 대한 예비심사도 하였다. 이같은 중요성 때문에 개국 때인 태조 연간에 처음 설치됐다. 학유는 보기에 따라 유생의 사표(師表)가 되는 자리였다. 때문에 세종 때에는 문행(文行)이 뛰어난 자를 선발하고 대간(臺諫)의 동의를 얻은 뒤 임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학유는 정치적인 권력이 발휘되는 관직은 아니었다. 김득신이 한직에 임명된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정황상 회갑을 목전에 둔 나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李玄錫)이라는 인물이 쓴 김득신의 묘갈명(비석문)을 보면 그는 이 즈음 우리고장 괴산의 괴강가로 낙향, 그 유명한 취묵당(醉默堂)을 짓는다. 현재 괴산읍 능촌리 김시만장군 사당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취묵당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통칸마루에 사방 난간에 설치돼 있다. 지난 2007년 도문화재자료 제 61호로 지정됐다. 묘갈명 등을 참고하면 김득신은 괴강가 우거생활 중에 장령에 임명되나 이번
김득신(金得臣·1604∼1684)의 어릴적 이름은 '자공'(子公)이고, 호는 백곡(栢谷)이다. 백곡이라는 지명은 언뜻 김득신의 만년 우거공간이었던 괴산 어느 잣나무(栢) 골짜기(谷) 쯤을 생각할 수 있다. 또 다른 같은 이름인 진천 백곡을 떠올릴 수 있으나 두 곳 지명과는 무관하다. 김득신의 호 백곡은 목천현 백전(栢田) 마을을 의미하고 있다. 지금의 충남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다. 백곡의 고조부 김석은 1519년 기묘사화 때 괴산으로 피신했다. 그후 증조부 김충갑이 서원에 유배되었다가 목천현 백전마을에 살던 장인 이성춘(李成春)의 전장을 물려받아 그곳에 정착했다. 그는 목천에 거주하면서 선영이 있는 우리고장 괴산을 왕래했다. 김득신의 아버지 김치(金緻)도 1901년부터 4년 동안 선영의 일 때문에 괴산 방하현(方下峴)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난다. '취묵당일기'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보인다. '선친이 괴산 방하연에 들어와 4년 동안 머물면서 묘지를 돌봤다.'(先君入槐州方下峴 留四年爲丘墓矣) 방하연은 백곡이 나중에 취묵당을 세운 괴산읍 능촌리 일대를 일컫는다. 김득신의 과거시험 준비는 생활터전이 있는 백곡에서 주로 이뤄졌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크게 소과와 대과
청원군 강내면 석화리에 '돌곳'(石串·혹은 돌꼬지) 마을이 있다. 청주에서 조치원 방향의 우측 야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도 편리한 편하다. 그리고 충북선 열차가 동네 앞을 지나가고 있고, 더 서쪽으로 가면 미호천이다.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돌곳'은 지금은 부촌이 됐지만 과거에는 달랐다. 촌로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의 경우 미호천의 범람으로 수해와 흉작이 계속되면서 50여 농가가 만주 등지로 이주했다. 따라서 주인없는 초가는 흉가로 변했고, 그런 초가지붕 위에 망초가 자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난과 무지로 낙후된 이런 돌곳 마을에 21년간 객지생활을 하던 하상돈(河相惇·작고) 씨가 귀향했다. 그는 숙고 끝에 잠업(蠶業)을 발판삼아 고향 석화리를 부촌으로 변모시키고자 했다. 그는 다섯 가지의 실천 가능한 안을 선정했다. 첫째, 미호천 연안 침수 지역에 상전조성. 둘째, 제대군인을 중심으로 한 청년 상조회 조직. 셋째, 정신개발과 주민 공동의식 제고를 위한 마을회관 전립. 넷째, 야산 개간으로 상전확장. 다섯째, 농가 지붕 개량사업 등 5개 사업계획을 정했다. 하씨는 먼저 마을 뒤에 위치한 선산 5정보를 개간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였다. 그는
선조~숙종 연간을 산 인물인 김득신(金得臣·1604∼1684)은 조선 최고의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김득신이 말년을 보낸 괴산 괴강가의 취묵당(醉默堂)에는 그의 독서량을 기록한 '독서기'(讀書記) 편액이 걸려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떤 책의 독서가 끝나면 그 횟수를 대나무에 새겨 기록으로 남겼다. 취묵당 독서기를 보면, 김득신의 사기의 백이전(伯夷傳)을 1억 1만 3천 번으로 가장 많이 읽었다. 반면 노자전(老子傳)·분왕(分王)·벽력금(霹靂琴)·주책(周策)이라는 책은 2만 번을 읽었다고 기록했다. 또 제책(齊策)·귀신장(鬼神章)·목가산기(木假山記)·중용서(中庸書)는 1만 8천 번, 송설존의서(送薛存義序)·송원수재서(送元秀才序)·백리해장(百里奚章)은 1만 5천 번을 읽었다. 이밖에 획린해(獲麟解)·사설(師說)·송고한상인서(送高閑上人序)·남전현승청벽기(藍田縣承廳壁記) 등은 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썼다. 이상의 글을 모두 합하면 36편이 된다 억이나 만 단위 숫자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이나, 그가 조선 최고의 독서광이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의 독서 방법은 다독과 정독이었다. 그는 많이 읽기도 했지만 정독을 병행했다. 이런 김득신의 독서방법을 주위에서
증평읍 화성리 공장신축 예정 부지에서 환두대도, 단야구 등 백제 철제류와 통일신라 석실묘 등 다량의 유물과 유적이 다량으로 발굴됐다. 특히 백제 철제류는 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종류가 다양, 고대 무기사와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호서문화연구원(원장 이규근)은 증평군 증평읍 화성리 37-2 공장신축 예정부지에서 지난 6월 중순부터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 이날 문화재청 관계자 등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그 결과, 당시 최고 권력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석곽묘에서 환두대도, 철모(鐵矛), 철제 낫, 철제 도끼(鐵斧), 철촉, 단야구(鍛冶具) 등 다량의 철제 무기류와 대장간 공구 등을 발굴했다. 삼국시대 백제 환두대도는 증평지역에서는 거의 처음 발견된 것으로, 무덤의 주인공이 당시 최고 권력자임을 의미하고 있다. 청주지역에서는 삼국 이른 시기의 환두대도가 신동동고분과 오창 주성리에서 발견된 바 있다. 철모는 손에 쥐고 찌른다든가 던진다든가 하여 적을 죽이는데 사용하던 무기로, 청주 신봉동고분에서도 출토된 바 있다. 철제 낫은 낫 모양을 하고 있어 일단 낫 용도로 사용됐을것으로 추정되고 있
한자 '샘 泉'(천)은 바위에서 물이 자연스레 용출하는 모습을 상형화했다. 이에 비해 '우물 井'(정)은 물 긷는 시설의 모습을 상형한 것으로, 인공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물과 관련된 표현으로 '시정'(市井)이 있다. 시정잡배(市井雜輩), 시정지민(市井之民) 등에서 그 용례를 찾을 수 있다. 시정잡배는 시장과 우물가에 모이는 사람의 무리, 시정지민은 시정을 찾은 백성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실학자 이익도 '시정지민'이라는 표현에 호기심이 들었는지, 그 어문적인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했다. '시정이란 것은 농상(農商)의 천한 사람을 말한 것이니, 장사꾼은 저자를 주로 삼고, 농사꾼은 우물을 주로 삼는다. 그래서 시정지민(市井之民)이라 이른다."고 생각한다.'- 우물이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신라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조 혁거세 거서간(居西干) 5년 정월에 용이 알영정(閼英井)에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에서 여자아이를 낳았으며, 여자 아이는 자라면서 덕행과 용모가 뛰어나 시조가 왕비로 맞았다는 기록이 있다.'- 위 내용대로라면 신화 속의 신라 왕실에는 용의 피가 흐르고 있다. 우리고장 증평에도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역사성을 지닌 우물이 있다. '말세우물'이
통합 청주시가 오늘(7월 1일) 역사적인 출범을 했다. 그러나 이번 출범은 청주·청원이 미군정의 어설픈 '통역행정'에 의해 분리된지 69년만에 재결합하는 것으로, 청주의 역사적인 정체성은 훨씬 더 올라간다. 통합 청주시의 새로운 출발을 맞아 지명 청주(淸州)의 최초 탄생 시기와 그 의미, 역사 속의 제 1호 청주시장 등을 살펴본다. 이밖에 고려, 조선 등 전통시대 '청주목'의 강역은 지금의 통합 청주시보다 훨씬 넓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알래스카와 같은 월경지(越境地)가 지금의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시에도 존재했다. 그 이유와 배경을 살펴본다.◇지명 '청주'(淸州)의 최초 탄생 시기와 그 의미 지명 청주가 역사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074년 전인 고려 태조 23년 때였다. 태조 왕건은 어떤 의도에서 인지 상당현(백제)-서원경(통일신라)으로 이어지던 지명을 '청주'로 개명했다. '청주목(淸州牧)은 원래 백제의 상당현(上黨縣)인데 신라 신문왕 5년에 처음으로 서원 소경(西原小京)을 설치하였고 경덕왕은 서원경으로 승격시켰다. 태조 23년에 청주로 고쳤고…'-. 원문은 '淸州牧 本百濟上黨縣新羅神文王五年 初置西原小京景德王陞西原京 太祖二十三年 改爲淸州'로 돼 있다.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한 초정약수(椒井藥水)는 랴듐 성분이 다량 함유된 천연탄산수로 하루 용출량이 약 8,500l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지화학적으로는 낮은 pH(5.0∼5.8), 높은 이산화탄소 함량 등의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 초정약수는 대략 5단계를 거쳐 땅위로 용출하게 된다.흐름을 살펴보면 '마그마 기원 CO₂'→'압력이 낮은 곳으로 이동'→'지하 심층수와 만나면서 용해·탄산수 형성'→'화강암과 반응하면서 각종 광물질 용해'→'지표수와 일정정도 혼합'→'땅위나 관정으로 용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초정약수는 보통 지하수와 달리 이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높은 이산화탄소 분압,높은 산화조건, 낮은 PH,높은 총용존고체함량(이온함량) 등의 지화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높은 이산화탄소 분압이 입안에서는 '톡 쏘는 느낌', 목욕 중에는 '따끔거리는 느낌'을 갖게 한다. 초정약수는 또 '알싸한 물맛'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의 정체는 철(Fe) 성분이다. 이산화탄소와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탄산수는 다음 단계로 암석층(초정은 화강암)과 반응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암석의 철 성분이 물속으로 녹아들면서 '알싸한 물맛'을 나타내게 된다. 초정약수(椒井藥水
청원군이 2014년 6월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그 전에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문의군청이 사진 형태로 처음 발견됐다. 충북대 신영우(사학과) 교수가 이끄는 사료 조사팀은 얼마전 진천 평산신씨 고전적류 등을 살펴보던 중 해당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에는 일제 관료와 내국인 등 총 20여명이 등장하는 가운데 우측 하단에 '文義郡廳'과 함께 촬영 날짜를 의미하는 '44.4.15'의 스탬프 숫자가 찍혀 있다. 건물 기둥에도 '文義郡廳' 현판이 걸려 있다. 따라서 사진은 메이지(明治·1852~1912) 44년, 즉 1911년에 촬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의군은 1895년(고종 32) 군으로 승격되었으나, 1914년 이른바 일제의 부군폐합 조치에 따라 청주에 병합된 바 있다. 당시 일제하의 충북도는 △ 보은군과 회인군을 합병하는문제 △ 문의군을 청주군에 합병하고 청주군 내에 청주면을 분할하여 괴산, 청안, 연풍 3군에 합병한 후 신규의 군으로 합하는 문제 △ 음성군 진천군은 이를 합병하지 않고 현재 대로 존치하는 문제 등을 중앙으로 올렸고 이는 그대로 확정,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일제강점 초기의 사진은 그보다 3년 전에 찍은 것이나 촬영장소는 향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