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문화관에서 25일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자연, 바람, 달빛 콘서트 특별한 봄을 부르는 소리, 생황과 25현 가야금 연주, 남창가곡' 공연을 실시한다. 한국의 소리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생황과 남창가곡은 우리에게 생소한 음악으로 이번 연주는 신비함을 간직한 특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가지 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생황(최명화 KBS국악관현악단원)과 남창가곡(정경현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전수 장학생)은 정악 가곡의 한 형태로 옛 선비들이 말다툼하듯 한 형식인데, 음색의 느낌이 변화무쌍하며 여유있게 흔드는 멋이 일품이다. 또한 25현 가야금(신민정 청주시립국악단)연주는 우리 지역 전통 음악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공연은 생황 연주(섬 집 아기, 재즈와 생황이 만날 때), 25현 가야금(고향의 봄, 뱃노래) 등이 연주된다. 더불어 남창가곡의 초수대엽, 우락얼락 등의 공연은 충북에서 생소했던 음악으로 우리전통 음악의 내밀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남대 최대 축제인 영춘제가 5월 13일까지 열린다. 영춘제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개방되며 월요일은 사전 예약 없이도 승용차를 이용해 입장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 평일에는 동호인 통기타, 색소폰, 난타 등 재능기부 공연이 열리며 주말에는 군악대 퍼레이드,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외 어린이 웅변대회, 퓨전 국악, 마술,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빅밴드 공연, 가요 한마당 등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며 보물찾기, 사생대회, 폰카 콘테스트, 풍선 나눠주기, 버블쇼, 태권도 시범 등도 열린다. 행사 기간 각종 체험도 많아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비눗방울, 우드 공예, 캐리커처, 꽃차 시음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전시도 즐길 수 있는데 수목분재 전시, 대통령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육종 육묘 작품과 시·군 야생화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연병철 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됐으며 이번 영춘제는 어느해보다 볼거리가 많은 축제"라며 "가족들이 많이 참여 즐겁고 행복한 새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지역의 인재들이 전국 단위 문화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상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상상네트워크는 2018 청주 문화 특화 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기획자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전국 문화 기획 네트워크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2회의 정기 모임과 2차례 특강, 1차례 사례 탐방, 전문가 기획 컨설팅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상상네트워크 참여자들은 3포세대 젊은이들의 커플매칭 프로그램 '월하정인', 서로 다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프로그램 '우리 서로 다른 하루', 사창동 일대 버스킹 공연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중문 소통 프로젝트'까지 3개의 사회 통합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창호수도서관(관장 김수자)은 25일 오전 10시 도서관 강당에서 맑고 단아한 울림의 가야금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유현가야금 동아리의 재능 기부로 포근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성금련류 가야금 짧은 산조'를 시작으로 '자장가', '춘접무곡', '달하 노피곰', '아리랑·진도아리랑'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다.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이하여 지역 내의 문화 공연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오창호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오창호수도서관 관계자는 "봄이 무르익은 4월, 가야금 곡조로 우리의 전통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울림이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며, 유현가야금 동아리가 정성을 다해 준비한 공연이므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23일 오전11시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직지와 금속활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금속활자 교구 상자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재인식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공동으로 금속활자 주조 기술을 활용한 체험 교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주조법과 직지를 핸즈온 체험을 바탕으로 실물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직지와 금속활자 같은 어려운 내용을 모형으로 제작해 직접 어린이들이 만져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으로 개발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교구상자 제작에 필요한 예산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부담하고, 활자 복원 기술의 자문과 영상 촬영을 위한 시연 등의 제반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협조한다. 제작된 교구 상자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급돼 교육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충북 전통 공예의 장인 정신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주한 영국문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34일간 영국 런던의 주영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문방사우-선비의 벗'을 주제로 국제 교류전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공예를 소개하는 2018 런던 공예주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충북의 공예를 '선비 정신'으로 해석하고, 선비의 벗이라 불리는 네 가지 물건인 '문방사우'를 제작하는 장인들을 소개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문방사우를 재현하는 한지장 안치용, 필장 유필무, 먹장 한상묵, 벼루장 신명식의 작업 영상과 작품이 전시되고, 낙화장 김영조, 사기장 이종성, 악기장 조준석 등 9명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연출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 관계자와 용호성 주영 한국문화원장, 로지 그린리스(Rosy Greenlees) 영국 공예청장, 베스 맥킬롭(Beth Mckillop)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 부관장, 영국대영박물관 관계자와 영국 내·외신기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충북발전연구원이 참여한 청주 선비 이득윤의 삶을 담은 국·영문 학술 자료도 함께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우리 고장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인 '청주를 거닐다'를 28일부터 10월까지 개최한다. 2천 년 역사의 청주는 오랜 전통 속 많은 문화 유산과 인물들을 남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 땅에 살았고, 여기에 묻힌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가는 코스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총 9회에 걸쳐 운영된다. 4월 28일 첫 번째 답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어떻게 살것인가'를 주제로 기암서원-영조대왕 태실-쌍천서원-묵정영당-신채호 사당 등을 답사한다. 이후 독립 운동에 몸바친 사람들의 자취, 한글 창제와 세종대왕, 조선 말기를 소송의 시대로 만든 묫자리 다툼, 청주의 멋 옥화구경과 미륵산성, 청주 서쪽을 지키던 부모 산성과 얽힌 이야기, 본 뜰만한 도시 전주, 그리고 미호천에 자리 잡은 사람들 등 모두 아홉가지 주제로 답사가 진행된다.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은 "우리 지역 문화의 꽃은 역사로부터 출발한다"며 "책에서 느낄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는 이번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청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 흥덕도서관은 미취학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기 발달 단계의 이해와 책을 통한 육아 교육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 교육 '그림책과 함께 사라진다. 살아진다' 특강은 차시별로 그림책을 읽어보고 다음과 같이 마음을 나누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1차시 그림책의 활용과 가치에 대해 알아보기, 2차시 자기 이해, 자기 수용, 자기 계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3차시 건강한 관계 맺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4차시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기, 5차시 전래 동화를 통해 들여다 본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등이다. 이는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 애크만의 기본 감정,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프로이드의 성격 이론 등 아기 발달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부모 교육 강좌는 매주 목요일 5회로 구성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창립 1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11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反성폭력 운동과 #Metoo'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의 '反성폭력 운동의 흐름과 #Metoo 운동'이라는 주제 발표와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Metoo 운동 관련 법·제도 현안', 리산은숙 온갖문제연구실 연구 노동자의 '충북 지역 反성폭력 운동의 현황'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유영경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가 좌장을 맡고 이정희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 김주향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김현정 청주여성의전화 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장의 지정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성평등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평등 충북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국립박물관은 기획전시실에서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천년의 먹 향기 '단산 오옥' 전시회를 개최한다. 단산 오옥은 단양에서 생산된 가장 좋은 먹을 말하며 고려시대 단산 오옥이 청주 명암동에서 출토되어 보물 제1880호로 지정되어 있다. 20년전인 1998년 고운 황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단산 오옥을 통해 청주에서 살았던 고려 시대의 선비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봉규 국립청주박물관장은 "문방사우 가운데 하나인 먹은 생활의 품격을 알려주는 척도이자 마음을 정화시키는 예술품"이라며 "이번 단산 오옥 전시회를 통해 은은한 먹 향기와 예향의 감동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