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본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회장 박석순)가 주관하는 '제34회 청녕서화회전'이 9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강태억 본보 사장을 비롯 김동년 청주향교 전교, 윤태무 청주유도회장 등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고령 93세 송암 김계형씨의 한시 작품 등 300여점이 11일까지 전시된다. 청녕서화회는 34년전 중앙공원에 있던 청년각 현판을 모태로 충북에서 활동하는 원로 서예인들이 모여 처음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30여년간 충북의 서예 예술을 이끌어 왔다. 강태억 사장은 인사를 통해 "서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도구인 언어를 기록한 예술로 인류의 언어와 문자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박석순 회장은 "청녕서화회는 충북 서예인의 산 역사이며 충북 서예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청녕서화회가 중단되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여 충북 서예와 서예인의 자긍심을 높히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청녕서화회는 현재 청주 상당구 회원 67명을 비롯하여 충주, 제천, 단양, 보은, 괴산 등 도내 11개 시·군에 29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충북일보] '예 그리다' 도예전이 8일부터 15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첫번째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당회, 김성순, 김신우, 김영수, 서은하, 윤영수, 손영임, 왕은지씨 등 20여명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들은 "행복이 흙에 있었고 흙이 좋아 모였으며 빚고 깍고 다듬으며 행복했다"며 "아직 서툰 작품이지만 첫번째 작품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직접 찾아가는 문화 공연 '신나는 예술 여행'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 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서 예술 공연을 펼치는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예술공장 두레는 1984년 청주에서 창단하여 33년간 지역예술 활동을 펼친 연극 단체로 2016년부터 3년째 신나는 예술 여행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김포 솔터2단지아파트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는 물론 대전, 서울, 사천, 영암 등에서 10여회의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은 일제 치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연출했다. 연극 '염쟁이 유씨'의 작가 김인경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청석갤러리에서는 9일부터 23일까지 '동시적 울림' 전시회를 갖는다. 동시적 울림은 청주를 근거지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 중인 원로 작가들을 초대, 청석갤러리의 새로운 시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교내 전시로 한정됐던 전시 공간을 동아시아 기획 초대전(중국, 일본) 및 국내 역량 있는 우수 작가 초청 전시를 통해 미술 문화의 다양성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미술평론가 윤우학 충북대 명예교수는 "충북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실마리는 그 무엇보다 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창출에 그 핵심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이에따라 청주대에서 갤러리 개관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북 출신의 원로 작가 김재관, 정해일, 박영대, 민병각, 이태현, 홍병학, 이석구, 장부남, 엄기홍, 장혜용, 김지현 등이 참여 자신들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일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예술포럼(대표 김승환)은 민선 7기 각 정당의 후보에게 바라는 문화 예술 정책 10개항을 제안했다. 먼저 청주 예술의전당보다 규모가 큰 충북 예술의전당을 건립하자고 주장했다. 충북 예술의전당은 오창, 오송, 청주의 삼각지에 대전 예술의전당 규모로 충북 예술의전당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500억 규모의 공연 공간, 전시 공간, 문학 공간, 연구 공간, 교육 공간을 건립하자고 강조했다. 충북인들의 예술 향유를 24시간 가능케 하는 예술종합 상황실 운영도 제안했다. 또 단재 신채호 기념관 건립과 단재 남북 학술 교류 등 문화재 활용에 대한 종합적인 방향 및 홍보 활동을 연구할 수 있는 센터 설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립연극단과 도립풍물단을 설립하고, 충북의 대표 중앙도서관 건립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북의 도서관 전체를 네트워킹(Networking)하는 허브 도서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문화다양성센터 운영, 충북생활문화센터 운영, 충북문화의 집 개설 등도 주장했다. 문화·예술인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뉴욕에 충청북도 문화 예술 공간 조성 등도 요청했다. 그러나 충북문화예술포럼
[충북일보] 충북시조문학회(회장 서정교)는 '제11회 청풍명월 전국 시조백일장'을 19일 오전 10시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국시조백일장은 우리 고유의 민족 문학인 시조의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장원 입상자는 도지사 상장이, 초·중·고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도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또 대학·일반부 장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충북시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할 수 있다. 등단한 시인은 참여할 수 없고 제한된 구역에서 제한시간 내 지정된 글제로 제출하고, 휴대폰을 지참할 수 없다. 개인에 한해 당일 신청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서정교 충북시조문학회 회장은 "한국인의 기상을 품고 풍자와 해학으로 세상사를 논하는 시조는 우리 민족 문화의 대표적인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증평 출신의 동화 작가 김혜정씨의 판타지 창작 동화 '헌터걸'이 나왔다. 2008년 '하이킹 걸즈'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텐텐 영화단',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 등으로 유명한 김 작가가 3년간 고심 끝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고전은 물론 현대물에서 악당과 싸우는 영웅이 대부분 소년이었지만 헌터걸은 소녀 영웅이 탄생한다. 작가는 헌터걸을 시리즈로 이어갈 계획이며 이미 3권까지 원고를 완성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헌터걸이 탄생하기까지 배경과 첫 번째 악당 '거울 여신'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동화는 끊임없이 외모 콤플렉스를 부추겨 영업에 이용하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윤정주 그림. 184쪽. 1만2천원.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흥덕도서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3일까지 아동 자료실에서 2018년 도리도리단계 책 꾸러미 선정 도서 중 '무지개 까꿍' 그림책 원화 9점을 전시한다. 무지개 까꿍(최정선 글·김동성 그림)은 귀여운 아기와 여러 동물들이 빨주노초파남보 색색의 옷을 입고 까꿍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기는 태어난 지 7~8개월쯤 되면 눈 앞에 있던 물건이 없어지면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찾기 시작하는 사물 영속성 개념이 발달한다. 또한 변별력과 분류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좋아하는 색깔이나 장난감, 동물 등 취향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 까꿍 놀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사물의 영속성 및 변별력 등을 인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림책 원화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단체 관람은 흥덕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주 및 전주에서 개최되는파주어린이 책잔치와 전주한지 축제장에서 7일까지 '직지홍보관'을 각각 운영했다. 고인쇄박물관은 2개소에 125㎡의 크기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직지 영인본, 직지금속 활자인판, 홍보 패널 등을 전시, 직지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충북일보] 노인들의 성(性)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9988(99살까지 팔팔하게 산다)'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성 문제를 쉬쉬할 경우 제2·제3의 사회적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노인단체 등에 따르면 몇 년 전 청주 중앙공원에 박카스 아줌마들이 상주하며 성매매를 한다는 보고가 있어 충격을 던져줬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최충진 청주시의원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중앙공원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청주의 명소로 만들자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가정의 달이 되면 어린이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정작 가정의 중요한 축인 노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최근 서호주대학교 연구팀이 부인이나 여자 친구가 있는 70~90세 남성 2천783명을 대상으로 성 생활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0~79세 노인 중 지난 1년 동안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40%에 달했다. 외국의 사례이기는 하나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통계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이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노인들에게 있어 성생활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