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극단 청년극장의 정기 공연 '장군슈퍼'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연극 장군슈퍼는 김한길 작가의 희곡으로 서울 용산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군슈퍼에서 종일 소일하는 청년 실업자 장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밤 늦도록 일하고 배달하는 장군 엄마. 그 옆집에는 아가씨 한 명을 두고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선희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정보화 시대에 조용하고 느린 연극 장군슈퍼를 통해 작고 소박한 장군이네 가족의 삶과 우리들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1984년도 창단하여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청년극장의 장군슈퍼는 중견배우 권영옥, 2018 충북연극제 신인 연기상을 수상자 유혜빈 등이 출연하며 '부흥다방', '삼총사' 등에 출연했던 조재명씨가 연출을 맡았다. 청년극장은 현재까지 163회 정기공연을 올렸으며 충북연극제 최우수 단체상 19회, 전국 연극제 대상(대통령상)2회, 금상 1회, 은상 11회, 연기상 8회, 무대미술상 2회, 희곡상 2회, 연출상 1회를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연극 단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김혜경 시인의 '비꽃 듣는 소리'가 출간됐다. 김 시인은 청풍명월 신인상 장원 수상과 수필 '살풀이', 시 '매듭' 등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그동안 시집 '아침에', 수필집 '바람이 조금 불었다', '사이에서'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시집 비꽃 듣는 소리는 1부 소나기, 2부 웃비, 3부 억수 장마, 4부 먼지잼, 5부 그믐치로 나누어 90여 편의 시를 실었다. 그녀는 머리말에서 "시는 아직 나에게 문을 열지 않고 나는 그 주변을 서성이며 수없이 문을 두드린다"며 "문득 비꽃 듣는 향기에 문고리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현재 충북여성문인협회 회장, 청주시인협회 부회장, 충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올해의 여성문학상, 연합방송 문학인 부문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한 충북청소년연극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청주예술나눔터에서 열렸다. 전국청소년연극제 대표 선발을 겸한 이번 연극제에서는 총 8개 학교가 참가 열띤 경연을 벌여 충청북도교육감상인 대상에 청주여자고등학교 연극부가 차지했다. 또 충북예총회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충북여자고등학교와 청주고등학교가 우수상에는 흥덕고등학교, 서원고등학교, 진천 서전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 개인상인 최우수 연기상은 청주여자고등학교 유시은양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팀은 충북을 대표하여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출전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원광효도 요양병원에서는 사별 가족 모임을 통해 유가족들의 상실감과 두려움, 죄책감, 슬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23일 호스피스 병동에서 돌아가신 유가족들을 초대 서로의 슬픔과 두려움, 가족을 잃은 상실감 등을 이야기 하며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 병원에서 사망한 4가족이 참여, 최순호 병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자신들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한 후에 한지공예를 함께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모임에 참여한 곽모씨는 "지난해 언니를 이곳에서 보내드리고 상실감이 컸는데, 유가족들의 모임에서 서로를 위로하다 보니 마음이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공식 파트너 및 스폰서, 공급사를 공개 모집한다. 공식 파트너 및 스폰서, 공급사는 일정 금액 이상 기부 시 지정 기부금으로 인정된다. 조직위는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간 동안 기업 홍보 부스와 포토존을 조성하고 홍보물 제작 시 공식 스폰서 명칭 게재,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페스티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랑의 입장권' 보내기 운동도 시작했다. 행사 후원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랑의 입장권은 '시민 사랑'과 '기업 사랑'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시민 사랑'은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 장애인, 홀몸 노인 및 복지 관련 기관·단체에 전달되며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시민 사랑은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업 사랑'은 직원 문화 복지를 위해 티켓 나눔의 성격을 갖고 1만 원에 판매된다. 300만 원 이상 후원 시 후원자 이름을 넣어 입장권을 제작하며 법인세법에 의한 지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 소득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성악가 연광철(53)씨가 독일어권 최고의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게 됐다. 동양인 성악가가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국내·외 음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 등에 따르면 연 씨는 오는 7월 2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캄머쟁어'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독일이 공식 부여하는 칭호다. 왕정시대 때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왕이 내린 것으로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 차원에서 수여한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은 그 역사와 수준으로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 중 한 곳이다. 연 씨는 21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하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 '캄머쟁어' 칭호 수여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국인 성악가 중에는 전승현이 지난 201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극장에서 이 칭호를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23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극단 청사'의 '나종 사랑'을 공연한다.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으로 아이를 낳은 후 언니, 동생 사이로 살아가는 아픈 기억을 가진 유진, 비밀을 알고 나타난 천방지축 20살 유자와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은 엄마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인생 최대의 좌절을 딛고, 최고의 시간으로 바꾼다는 해피엔딩의 연극이다. 나병 환자의 살갗에 생기는 부스럼 같은 멍울 '나종'과 사랑을 합친 '나종 사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 관계의 이야기를 그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MBC충북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포레스토리'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8년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포레스토리 (연출 설경철, 구성 윤혜선)는 딱딱하고 어려운 숲 보전 문제를 숲맹(林盲)과 돈(Money)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숲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게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8개국 주민들이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숲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방송문화진흥회 지역 방송대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특별상 수상은 영국 스카이채널의 다큐멘터리와 최종 경쟁을 통해 영예를 차지했으며 모나코 국왕이 환경 및 자연보호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작품을 선정해 직접 시상했다.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은 모나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며 미국의 에미(Emmy)상, 캐나다 반프 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3대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국제 영상 페스티벌이다. 올해 최종 프로그램 후보작은 총 36편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충북일보] 43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대전은 732점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 시상식과 전시회를 함께 열게 됐다. 미술대전운영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품 부문 재정립, 채점 심사 도입, 시상 제도의 현실화 등 미술대전 운영 방식에 변혁을 꾀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는 서예, 문인화, 민화 부문을 2부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분야별 권위자 39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결과 대상(충북도지사상)의 영예는 한국화 부문 박진희의 '1막 2장', 서양화 부문 이한우의 '동행', 수채화 부문 김은숙 '파흔', 조각 부문 전세원 'The ugly duckling', 서예 부문 오근식 '고운 선생 시 두견', 문인화 부문 권영순 '하일-夏日', 민화 부문 오승은 '책가도' 등이 차지했다. 또 우수상 17점, 충북예총회장상 18점, 특선 103점, 입선 35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상장과
[충북일보] 청주시는 2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층 제1전시실에서 '맑은 바람'이라는 주제로 남송 한영희 민화 공예작가 개인전을 연다. 남송 한영희 작가는 부귀 영화, 장수, 출세, 자손의 번창에 대한 꿈을 그리는 작가로 재현과 창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생명력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에는 인물, 동물, 식물, 풍경, 문자 등이 담겨 있으며 형상, 선, 색채, 공간 구성 등이 아름답다. 부채는 바람을 일으킬 뿐 아니라 얼굴을 가리거나 의례용, 장식용으로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채의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송민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희 작가는 "부채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