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 '시를 통한 소통과 위로, 그대에게 듣는다'는 주제의 제94회 청주아카데미를 28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정재찬 강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교환 교수 및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고 TV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한 바 있다. 저서로는 '그대를 듣는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이 있다. 이번 강의는 시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방법과 진정한 소통,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삶의 소중함을 강연할 예정이다. 매월 넷째주 목요일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청주아카데미는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다음 달은 시인 용혜원 강사로부터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자'는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우민미술상 수상 작가 조습의 '광光' 전시회가 우민아트센터에서 6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우민미술상은 충북 지역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을 올해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고 있다. 조습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난 주요하거나 사소한 사건들을 사진과 영상 등의 매체로 비판적 작업을 해왔다. 민중과 반민중 사이의 갈등, 근대와 전 근대의 괴리를 가로 지르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우리 시대의 욕망과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권력 층으로부터 버림 받은 인간과 그 버림 받은 기억마저도 애써 묵인할 수 밖에 없는 힘없는 '기억의 자살자'들의 모습을 계층 간의 갈등 상황과 불평 등에 대해 다시 보게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광光은 우리 시대의 사회적 풍경을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작가는 가해자로 설정된 무능하고 나약한 왕과 탐욕에 눈이 먼 신하의 모습, 그리고 절대 권력의 피해자로서 민중들의 모습을 대비시키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문화관에서 27일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자연, 바람, 달빛 콘서트 '세비야로 떠나는 오페라 여행'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정열의 투우와 플라멩코로 유명한 스페인 세비야의 유명한 오페라 두 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비제의 '카르멘'을 선보인다. 스페인 세비야는 수많은 오페라 작품의 장소적 배경으로 많은 음악가들에게 신비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지나와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을 이발사이자 만능 재주꾼인 피가로가 도와준다는 희극이며, 카르멘은 세비야의 큰 담배 공장을 배경으로 집시 카르멘과 군인 호세, 그리고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삼각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 오페라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에코시낭송클럽 정기 시낭송회가 25일 오후 7시 청주 본가 잔디밭에서 회원들과 이웃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시낭송 뿐 아니라 섹스폰 연주, 국악, 무용, 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충북일보=청주] 제51회 청주하우스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청주하우스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와 비올리스트 김재윤의 합동 공연으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영국의 London Guildhall School of Music에서 공부했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멤버이며 실내악 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양대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 서울중앙음악원 초빙교수,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재윤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Robert Schumann Hochschule에서 비올라 독주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충남대, 선화예고에 출강 중이다. 이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과 연주자가 함께 와인을 즐기는 간단한 리셉션도 계획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진재공원에는 '6.25 참전 유공자 기념탑'이 있다. 2006년 충북도와 청주시가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국비와 시·도비 등 1억9천만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 기념탑에는 6.25 전쟁 중에 전사한 청주 출신의 1천16명의 유공자 명부도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곳에 기념탑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복대동에서 20년을 살았다는 노정우(61)씨는 유공자 기념탑이 있다는 소리를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는 청주시와 보훈지청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홍보도 소홀했기 때문이다. 68주년 6.25 기념일인 지난 25일에도 오전내내 이곳을 찾는 참배객은 한명도 없었다. 같은 시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68회 6.25 참전 기념식 및 도민 안보결의대회'가 열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상당공원이나 중앙공원처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유공자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 시설 관리 번호 25-2-57로 지정돼 있다. 현충 시설로 지정만 되어 있지 관리 주최가 애매하여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탑은 2006년도 6.25 참전 유공자회 청
[충북일보] 스페이스몸미술관 기획 전시 유현경 작가의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가 7월 5일까지 스페이스몸 제2,3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유 작가는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1년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두산갤러리, 학고재갤러리, OCI미술관, 갤러리LVS, 서울대학교 우석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구름이 풍성한 하늘, 높은 산과 강, 울창한 숲이나 나무와 같은 자연 경치를 그린 그림이 대표적인 그는 풍경화에서도 장소와 시간의 의미를 성숙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 작가는 풍경화 뿐아니라 인물화도 그린다. 무의식성이 강한 자동 기술법, 충동성 짙은 화법, 관람자가 관습적으로 결합하게 하는 흥미로운 그림들이 특징이다. 고백과 반성 측면에서 자신의 문제를 주제로 작업해 온 유 작가는 욕망의 실체를 확인할 공간적 존재 모델을 앞세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 청년기를 통과한 그는 내부의 긴장과 겁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아직 무언가를 명확히 표명하고자 하지 않지만, 기존에 지배적이었던 조심성의 태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유 작
[충북일보=청주] S·H컴퍼니는 소규모 연주를 위주로 시민과 가깝게 호흡하는 공연 단체다. 또 무료 공연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쿨렐레 합주를 주로 공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H컴퍼니 차상희 대표는 한국우쿨렐레 생활 음악 교육협회장인 임규영씨를 만나 2014년 취미로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동호인들과 6개월간 교육을 마친후 그해 12월 문화동 예술나눔 소극장에서 제1회 우쿨렐레 발표회를 가졌다. 겁없이 첫 공연을 열었는데 출연 동료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많은 관중이 몰려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낼 수 있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차 대표는 이 행사를 매년 열기로 하고 2015년에도 제2회 연주회를 충북문화예술인회관 1층 따비홀에서 가졌다. 물론 모두 무료 공연이었다. 생활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차 대표의 신념이었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2016년 11월 28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야샤하이페츠 수제자 김영근 교수를 초청하여 바이올린 공연도 주최했다. 고전 명곡들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독창적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김영근씨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시 5·16 민족상을 수상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 지홍 종사의 서도 작품 개인전이 동덕아트갤러리에서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지홍스님은 불문에 입문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서예에 정진하며 작품에 열중하다 이번에 불자들의 후원으로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은 "지홍스님은 출가 이후 평생을 청련사 도량을 지키며 수행과 교화에 힘써 왔다"며 "불화와 단청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는 그가 유년시절부터 서예를 해오고 반백년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로의원 지허스님은 "지홍대사는 의지가 투철하며 강직하고 눈빛이 선명하여 대장부의 큰일을 해낼 것 같은 기대감을 서리게 했다"며 "한 글자 한 글자에 단아한 자태와 청룡이 하늘을 휘도는 듯 활기찬 기품이 넘치는 작품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지홍스님은 "서예는 아름다운 정토와 수행의 길을 가는 좋은 방편이라고 여기고 공부하고 있다"며 "대가들의 획에서 느껴지는 전율과, 금강경 5천여 글자를 이루는 수많은 획 가운데 한 획을 어겨서 전체를 버려야 하는 일은 정녕 예와 도의 길이 아닐 수 없기에 글 쓰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 서원도서관은 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 문화가 있는 날 '공주와 개구리' 영화를 상영한다. 공주와 개구리는 2010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꿈 많은 소녀 '티아나'가 어느 날 마법에 걸린 능글능글한 자칭 왕자 개구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공주와 개구리 영화 초대권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선착순 배부한다. 청주 서원도서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