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 2018 여름호가 나왔다. 딩아돌하는 고려시대 노래인 정석가의 첫 구절로 '정이여, 돌이여' 또는 고운 님 오시는 길에 울려 퍼지던 정과 돌로 연주하는 악기인 편경의 맑은 소리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아무 뜻없이 소리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후렴구다. 이번 여름호에는 노향림의 초대시 '나비 한마리', 손희숙의 초대 그림 '2018년'이 실렸고 기획 특집으로 조동범의 '날 이미지,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넘어서기 위해서', 이연승의 '해방의 이미지로서 날이미지, 탈 인간 중심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이 게재됐다. 이외 정윤천씨 외 11명의 신작 시와 기획 연재 충북사 톺아보기, 문화 산책 삶의 안과 밖 수필 3편 등이 눈길을 끈다. 딩아돌하는 지방에서 발행하는 유일한 시 전문 계간지로 참신하고 개성있는 신인 작가도 모집한다. 시는 5편 이상, 평론은 70매 내외이며 10월 20일까지 접수한다. 당선작은 상패와 창작 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당도서관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의 '하하호호' 동극단의 도움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50분간 '개구리들의 생일 파티' 동극 공연을 개최한다. 개구리들의 익살스런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 씻기를 비롯한 위생의 중요함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이 동극은 지금까지 922명 참여할 정도로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예절을 동극을 통해 전해 주고 싶은 마음에 제작된 개구리의 생일 파티는 위생 관념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어른들의 익살스러운 행동과 몸짓으로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어린이 음악극 '아홉 계곡의 보물'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18 지역콘텐츠 라이선싱·투자 피칭에 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투자 피칭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전국의 유수 지역 콘텐츠들 가운데 최종 선정된 5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음악극 아홉 계곡의 보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청주시의 2017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제작됐으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사업 주관 기관을 맡았다. 이외 참여 기관으로 농업회사법인 방마루주식회사가, 제작 기획은 ㈜온몸뮤지컬컴퍼니가 맡았다. 청주시 미원면의 옥화구경과 방마루 전통 한지를 배경과 모티브로 국악기와 서양악기 앙상블, 라이브 노래와 무용, 영상을 더해 완성한 융복합 어린이 음악극 아홉 계곡의 보물은 지난 4월 6~8일 총 5회에 걸쳐 청주 지역에서 공연된 바 있다. 온몸뮤지컬컴퍼니는 향후 국내 공연 마켓 및 축제 진출, 교육 연계 콘텐츠 제작, 캐릭터 머천다이징(MD) 계획을 설명했다. 또 스폰서십을 통해 버전의 다양화와 공연의 상설화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 조무주 문
[충북일보] 올해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청주박물관은 중원 지역 고려인들의 활동상을 살피는 특별전 중원의 고려 사찰 '사람人과 바람願'을 11월 11일까지 개최한다. 918년 태조 왕건은 즉위하여 국호를 고려라고 칭했다. 태조 왕건은 중원 지역을 확보함으로써 고려 건국의 안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고려의 건국에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중원에서, 특히 중원 지역의 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해 가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고려의 건국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세간의 불교', 제2부 '출세간의 불교', 제3부는 '세간과 출세간의 만남, 부처 공양' 등이다. 정토사에 머물렀던 법경대사와 홍법국사의 탑비 탁본, 청주 용두사지철당간과 충북의 여러 지역에서 발굴된 향로, 범종 및 청동 금고 등 중원 지역과 인연이 깊은 불교 문화재들로 꾸몄다. 이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옥천의 지방관이 발원한 '묘법연화경(국보 제185호, 국립중앙박물관)'과 '금동 용머리 모양 토수(보물 제781호, 삼성미술관 리움)', 청주의 지방 관리가 간행한 '주금강반야바라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야간 개장 연계 프로그램으로 28일 토요일 오후 3시 극단 청년극장의 '삼총사'를 공연한다. 연극 삼총사는 가족의 차갑고 매몰찬 행동에 상처와 분노가 따르지만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족이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활고 때문에 2교대로 택시 운전을 하는 첫째 금자와 둘째 태윤은 정신지체인 셋째 재명을 돌보며, 집 나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몰래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 세 남매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갈등을 그렸다. 삼총사의 작가 박근형은 "가족이란 때론 상처를 남기며 한없이 밉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리움으로 남는다. 연극을 통해 각박하고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은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을 8월 5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아름다운 쓰임이란 주제로 한국공예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지역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젊은 공예 작가 10명이 참여해 도자부터 금속, 유리와 가죽, 옻칠까지 약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공예전문 미술관으로서 매년 신진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해온 한국공예관은 이번 충북의 젊은 공예가 기획전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연장 전시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폭염속에 시원한 전시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둬 연장 전시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공예관은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문학 작품 속의 양성 평등 토크쇼 'With You'가 24일 오후 충북여성문인협회 주최로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젠더사회문화연구소이음소장 김수정씨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성평등 이야기'라는 주제 강연에 이어 수필가 정명숙, 박종희, 임미옥, 이은희씨가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성평등과 성차별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이들은 본인이 쓴 수필을 중심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남녀 성차별이 얼마나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김혜경 충북여성문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작가들의 수필 문학 속에서 남녀 성차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은 아빠와의 친밀감과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28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어린이 자료실에서 초등학생 1~3학년과 아빠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원정대 1박2일'을 운영한다. 도서관 원정대 1박2일은 진로 코칭 및 상담 전문가 강사와 함께 4개의 제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족'과 관련된 주제 도서를 선정하여 책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우리 아빠 똥배 겨루기 한마당, 힌트에 맞는 책 찾아오기. 책 속 인물에게 편지쓰기, 도서관 보물찾기 미션, 우리가족 압화 액자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청주 오송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원정대 1박2일은 첫 운영인 만큼 프로그램에 만족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으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프랑스 국가 개혁 장관을 역임한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가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플라세 전 장관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돼 프랑스 정부의 국가 개혁 장관에 오른 인물로 현재는 다양한 한·불 문화 교류 사업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청주시를 방문한 플라세 전 장관은 이범석 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명예위원장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까지 국제 행사로 개최되는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대외 협력 업무를 함께 하기로 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국제인사 초청을 돕는 한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청주 전시 및 직지가 소장된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의 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게 된다. 한편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서양화가 류법규 초대전이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예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류법규 작가의 wind of garden 시리즈 16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류 작가는 충북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2회, 목우회 공모전 특선 및 입선 3회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립 청주박물관, 청주예술의전당, 서울 갤러리 고도 등에서 1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한국 드로링 50년전, 드로잉 더 회원전, 충북 유명 작가 초대전, 나혜식 미술대전 초대 작가전, 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전, 공통분모 한중 당대 예술 교류전 등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했다. 이번 초대전에는 "생명의 바람이 불어 오면 외로운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한 알의 곡식이 모여 인류의 생명을 인도하는 것 처럼 풍요로운 생명과 지구의 정원을 화폭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그린 추상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다. 과거 그가 지향했던 구상의 세계와는 사뭇 다른 동양 철학적 의미가 담겨 괌람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화유회 회원, 드로잉 더 회원,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활동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