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청주도심 무심천변에 최근 진풍경이 펼쳐져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무심천변에 너구리 가족이 매일 밤 줄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본보 취재팀은 지난 24일 밤 11시30분께 흥덕구 운천동 운천초 앞 무심천변에서 너구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 이날 시민들의 시선에도 너구리 가족은 익숙한 듯 먹이 찾기에 한창이었다. 그 모습이 신기한 듯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너구리 찍기에 바쁜 시민들도 눈에 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도 즐거워 보였다.음식점과 자전거도로가 인접한 이곳에 너구리가 출현한 것은 지난 6월초. 너구리 가족의 출현으로 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너구리는 야행성 동물로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다니고 이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시민들의 배려로 적지 않은 배를 채운다. 시민 최권민(50)씨는 "도심에 위치한 무심천변 자전거도로와 가까운 데서 너구리를 자주 볼 수 있어서 즐겁다"며 "밤 시간대 산책을 위해 무심천변을 찾을 때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너구리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지난
속보=청주 도심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청주시가 보호·관리에 나섰다.청주시는 17일 맹꽁이가 출현한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일대에 안내판 설치와 풀숲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무릎 높이 정도의 웅덩이 2곳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내판에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출현한 지역이라는 점을 알리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출입제한을 요청했다. 또 이 지역 일대에서 낚시 및 취사행위를 금지토록 했다.시는 또 이 지역과 인접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음악방송과 가로등 등을 제한키로 했다. 전우석 시 수질관리과장은 "무심천변 습지에서 맹꽁이가 집단서식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후 학계와 생태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보호·관리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했다"며 "시가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무심천생태하천복원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9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미호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무심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펼쳤다. 이 기간 중에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하상주차장 녹지복원과 자연정화시설 및 습지원
속보=청주 도심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청주시가 보호·관리 방안마련에 나섰다.전우석 시 수질관리과장은 13일 "무심천변 습지에서 수십마리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생태하천 조성을 지향하는 시의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다"며 "용역 발주한 학계에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는 흥덕구 용평교 일대 무심천변 습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학계 및 생태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이 지역을 맹꽁이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이 지역에 맹꽁이 출현을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풀숲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무릎 높이 정도의 웅덩이 2~3곳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또 이 지역과 인접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음악방송과 가로등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9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미호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무심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펼쳤다. 시는 이 기간 중에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하상주차장 녹지복원과 자연정화시설 및 습지원 조성, 어도·수생식물 설치 등을
속보=청주 도심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본보 취재팀은 지난 9일 밤 환경단체인 (사)두꺼비친구들 관계자들과 함께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 일대 무심천변 습지에서 4~5㎝ 크기의 성체 맹꽁이 수십여 마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 본보 취재팀이 지난달 23일부터 무심천변 맹꽁이 집단서식 여부에 대한 탐사취재에 나선지 20여일 만에 사진 촬영을 성공한 것이다. 수십여마리의 맹꽁이들은 이날 밤 9시께부터 먹이활동과 함께 짝짓기를 위한 울음소리를 냈다. 맹꽁이가 자연상태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변에서 서식하는 장면이 목격되거나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계와 생태전문가들은 용평교와 수영교 사이 무심천변 일대가 맹꽁이의 먹이가 되는 깔따구 등 수생곤충이 많아 산란을 위해 집단서식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용평교 일대에서 맹꽁이 집단서식이 확인된 만큼 청주시와 환경단체에서 맹꽁이 보호를 위한 관리·대책을 마련해야할 때다고 강조했다. 박완희 (사)두꺼비친구들 사무국장은 "맹꽁이는 일반적으로 하천변에 서식하지 않고 논이나 숲 속 웅덩이에 서식한다"며 "무심천변에서 맹꽁이가 발견된
충북도내 전역에서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죽는 고사 현상이 심각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전문업체에 관리용역을 맡기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우리 산림을 대표하는 수종인 소나무는 결국 쇠퇴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현황=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 앞 사거리의 경우 간선도로 양옆 녹지구역에 약 30그루의 소나무가 심겨져 있으나 10여 그루가 가지 끝이 붉게 마른 채 죽어가고 있다.또 흥덕구 사직동 분수대 부근 녹지구역과 흥덕로 주변 노원(국보로 교차지점 인근), 내덕동 내덕칠거리 노원(중앙로 초입) 등에도 수십 그루씩의 소나무가 심겨져 있으나, 4~10여 그루가 잎이 붉게 변해가고 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 인근 소나무 20~30여그루가 고사직전에 놓여 있다.충북도가 밝힌 올해 6월 현재까지 소나무 고사현황(제거본수 기준)에 따르면 청주시가 47그루, 충주시 50그루, 제천 140그루, 청원 152그루 등으로 나타났다. 또 보은 300그루, 옥천 226그루, 영동 50그루, 진천 2천340그루, 괴산 500그루, 음성 285그루, 단양 55그루, 증평 10그루 등 모두 4천15
청주지역의 최대 명소인 상당산성 성벽에 배부름현상이 나타나 정밀한 안전진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28-2 일원에 위치한 사적 제212호인 상당산성은 둘레가 4.2㎞(내부 면적 71만7천710㎡)이며, 동문·남문·서문 등 3개의 성문과 2개의 암문, 3곳의 치성을 갖추고 있는 충청도와 그 역사를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성 내에 산성의 관아지와 전답, 한옥마을, 저수지 등 역사문화환경의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시민들의 역사교육장 및 휴식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는 현재 상당산성 옛 모습을 복원·정비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성내부 토지의 91%(25필지 1만8천206㎡)를 매입한 가운데 올해 7억1천400만원을 들여 정비계획의 3차년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상당산성 정비는 2007~2016년까지 모두 3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28억1천700만원이 투입됐다.그러나 최근 상당산성 동문·서문, 보화정 인근 성벽 등 3~4곳에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성벽훼손을 우려하며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당산성을 자주 찾고 있다는 시민 정모(40)씨는 "최근 일부 성벽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