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감사원 등 상급기관의 공직 비리 사후 적발 한계를 보완하고 사전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오류나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 스스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한 업무 확인·점검으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등을 담보하며 청백-e시스템과 자기진단제도·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청백-e시스템은 지방세와 지방재정 등 5대 행정정보시스템 간의 데이터를 연계해 IT 기반 전산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당하게 처리된 업무를 자동으로 알려 스스로 시정 조치하면서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자기진단제도는 인·허가 등 비전산분야 행정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분야를 선정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사전 진단하는 제도이다.또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 윤리관 확립을 위해 부서별과 개인별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군은 이날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자체로 수립한 뒤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다.보은군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각종 비리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사전에 비리를 차단할 수
충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통합진보당과 한 배를 탔다.그동안 끊임없이 '정치색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본인들 스스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강변했으나 이번만큼은 외형적으로 '극좌'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은 6일 오후 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과 관련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충북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충북본부, 전농충북도연맹, 충북평등학부모회, 사회주의노동자정당충북추진위, 청주청년회가 동참했다.이 중 도내 대표적 시민사회단체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충북환경운동연합의 참여 동기는 통합진보당과 다소 달랐다.이들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라던가 정치 개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참여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가 특정 정당에 소속돼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문제 있지만, 정치권이 잘못했을 땐 (시민사회단체도) 개입해서 올바르게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런데 정작 이들 단체의 이름이 함께 표기된 기자회견문에는 정부를 비난하는 통합진보당의 입장만 잔뜩 쓰여 있었다. 누가 봐도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약 구입을 위해 마련된 '농약 가격표시제'가 있으나마나한 제도에 그치고 있다.시중에서 거래되는 모든 농약에는 반드시 가격이 표시돼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의 홍보 부족과 판매상들의 이속에 떠밀려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한 '농약·비료 가격표시제 시행지침'에 따르면 농약상 등에서 판매되는 농약은 규모에 관계없이 반드시 가격을 표기해야 한다.농약 용기나 상품 진열장의 하단, 또는 전지에 농약 가격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게시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관련 지침은 지난 10년 간 별다른 구속력을 갖추지 못했다. 6일 기자가 석교동과 봉명동, 사창동 등 청주지역 농약판매점 10곳을 무작위로 확인한 결과, 농약 가격을 표기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제초제인 '바스타(500cc)'는 △봉명동 8천500원 △사창동 8천700원 △석교동 9천500원 등으로 최대 1천원의 차이가 났다.살충제 '후라딘(3kg)'은 봉명동, 사창동, 복대동은 4천원으로 가격이 동일했지만 농약 판매점이 밀집해
소식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7일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한 때 비(5㎜)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북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최고기온은 15~17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 / 이주현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인사실무자 워크숍이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서 열린다.'일·가정 균형 분위기 조성'이란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는 농협충북본부 김정태 차장의 '주말나들이 아빠캠프'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한국교원대학교 김태헌 명예교수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한다.육아휴직자 유연근무제도, 임신직원 출퇴근시간 조정 등 가정에서 남성이 육아를 담당할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토론도 열린다. / 이주현기자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7일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에서 '1388 청소년지원단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바자회를 연다.직원과 회원들의 옷, 책 등 기증품과 후원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당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활용된다./ 이주현기자
'아름다운 나의 도시 충북'을 주제로 실시한 2회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문지수(여·25·청주대 산업디자인과 4년)씨의 '맨홀 래더'가 대상을 수상했다.안전 표지판과 결합된 맨홀 사다리를 제안해 기능성, 활용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박씨는 "맨홀 통로 자체에 사다리를 설치하면 관리 소홀로 부식, 낙후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휴대가 가능하고 기능, 활용성이 결합된 맨홀용 사다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공모전에는 총 142점이 출품됐으며 이중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특선 19점 등 모두 29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직무역량강화 세미나'가 전문지식 습득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임상청 작물연구과장은 "세미나는 연간 6회 진행되며, 직원들이 원하는 전문분야를 1회 2시간 강의한다"며 "직원들의 국제 학술발표와 해외 정보수집, 벤치마킹 연수 등 연구·지도결과를 15건 발표해 농업동향을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