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는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청원, 괴산, 제천, 진천, 음성 등 5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이 영향으로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9도, 한낮 기온은 영하 3도에서 2도로 어제보다 춥겠다.날씨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PM10) 농도는 '좋음'을 기록할 전망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북풍계열 바람을 타고 깨끗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일평균 0~30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부주의를 노린 악성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기존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단축 URL을 누르면 악성앱이 설치되는 스미싱이 주로 쓰였으나 최근 또 다른 공격 기법이 나온 것이다.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홈페이지 해킹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대상이다.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해킹을 당한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스마트폰 필수 보안업데이트. 플레이 스토어 다운받기'라는 문구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다.이를 확인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록, SIM 시리얼 넘버, 문자메시지 등을 빼낼 뿐만 아니라 단말기 자체에서 장치관리자로 등록돼 이용자가 삭제할 수 없다.추가로 가짜 은행앱을 내려 받게 돼 전자금융사기에 노출되는 등 2차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해커의 명령제어(C&C)서버를 차단하고 국내에 게시된 악성앱을 찾아 삭제 중이다.유동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상황대응팀장은 "지난해 신고된 악성앱만 모두 2천351건"이라며 "문자메시지가 아닌 홈페이지를 통한 새로운 해킹 방식이 등장함에 따라 모바일로 인터넷 사용 시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면 일단 악성앱을 의심할 필요
개원의 B씨는 최근 한숨이 잦아졌다. 업무에 적응할만하면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는 간호사 때문이다.월급을 올려준다 해도 종합병원만큼의 임금은 맞춰주기 힘들어 번번이 보낼 수밖에 없었다.B씨는 "대형병원은 간호사들이 못 들어가 안달이지만,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조무사들로 간신히 병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청주지역 중소병원들이 간호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보다 간호사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청주지역 의사들에 의하면 대학을 갓 졸업하고 온 신입 간호사들은 1~2년 안에 절반 정도가 사표를 던지고 나가고,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는 3, 4년차 간호사들도 타 병원의 '이직 콜'을 받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결국 1, 2년차 신규 간호사와 40, 50대 간호사만 많은 '기형적인' 인력 구조가 됐다.중소병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도 간호사들의 이직을 부추겼다.간호 업무 특성상 대부분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를 하는데, 밤낮이 바뀌다 보니 이 점이 가장 힘든 요소로 꼽힌다.특히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생기는 근무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5~7년차 경력자들이 직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게 충북간호사회의 설명이다.7일 기자
눈·비 소식과 함께 동장군이 위세가 강해지겠다. 8일 충북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에는 남쪽지역부터 비 또는 눈이 내려 낮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0도, 충주 영하 3도 등으로 어제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4도, 충주 3도 등으로 어제와 비교해 낮겠다. 눈이나 비는 오후에 북서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후 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남부는 1~5㎝, 중북부는 1㎝ 내외가 될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밤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오는 9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다.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지다가 주말인 11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이다. / 이주현기자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져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이 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안구건조증이 주의된다.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11.8% 늘어났고, 진료비는 1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환자가 105만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약 2.2배 많다. 안구가 건조해서 생기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인공눈물을 넣는 등 신경을 쓰지만 반대로 눈물이 많은 경우에는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 역시 눈 건강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눈물은 광학적으로 균일한 각막 표면을 유지하게 하고 세포의 노폐물과 표면의 세척, 각막의 영양공급, 항균작용 등 눈의 광학적 특성과 정상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눈물이 너무 많이 고여 있을 경우에는 눈물이 안검연을 넘쳐흐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유루'라고 하며 환자들은 눈물이 부족한 경우 못지않은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주된 치료이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인 눈물의 3가지 성분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이 잘 유지되도록
최근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다리를 꽉 죄는 옷 때문에 정맥 순환이 안 돼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2만명에서 14만명으로 약 3.2% 늘었다.20대 여성의 경우 전체 여성에서 자치하는 비율은 9%에 그쳤지만 증가율은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의 꽉 끼는 옷은 정맥 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착용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최근 20~30대 턱관절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턱 근육이 긴장해 증상은 더 심해진다. ◇스트레스·양악수술이 원인젊은층에서 발생하는 턱관절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근육 수축 신경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때문에 무의식중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갈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이 40~80㎏의 힘을 받는다면, 이를 갈거나 꽉 깨물 때는 120㎏ 이상의 힘을 받게 된다. 평소보다 약 2배의 힘이 턱관절에 가해져 근육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유행처럼 번진 양악수술도 턱관절장애에 한몫한다. 턱관절의 위치 등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때 주로 문제가 된다.양악수술은 턱을 절단한 뒤 새로 붙이는 수술인데,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턱관절의 위치가 뒤틀려 장애가 생긴다.◇스트레칭·마사지 증상 완화에 도움평소 스트레칭을 잘하면 턱관절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아픈 부위가 느껴지면 그 부위와 반대쪽 턱부위를 함께 손으로 살살 누르며 약 10초간 마사지한다.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하지 말고 근육을 이완한다는 느낌으로 지속하면 된다.뜨거운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한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지고 메말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두피 역시 계절을 타게 되는데, 낙엽 떨어지듯 빠지는 머리카락 문제는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겨울에는 두피와 모발도 수분 부족과 건조함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영양과다, 특정 약물의 복용이나 스트레스, 환경오염,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5-α'라는 특수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물질로 바뀐다.이 물질이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 크기도 감소시켜 탈모증이 없던 사람에게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과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으로 나뉜다.반흔성 탈모의 경우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다. 모발은 모낭이라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음성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가 주민에 의해 고발당했다.오 신부를 고발한 주민 A씨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꽃동네 유한회사 대표를 두 차례 불렀을 뿐, 오 신부는 단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오 신부 등의 명의로 된 대규모 농지 매입자금이 국가 보조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데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횡령 혐의를 불기소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대전 고검에 항고하고,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에 재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3일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표 박모씨가 오 신부를 배임·횡령 혐의로 대검찰청에 추가로 고발장을 냈다. 주민 1만1천여명이 서명한 수사 촉구 진정서도 함께 제출했다.A씨와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해 7월과 9월 "오 신부 등이 음성군 맹동면 일대 수백만평의 땅을 매입한 뒤 청주교구 명의의 신탁재산으로 가장해오다 2009년 자신이 최대 주주인 꽃동네 유한회사로 이전했다"며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그러나 검찰은 "고발 내용 대부분이 2002년 검찰에서 수사해 기소했던 것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혐의가 없다"며 최근 오 신부
지난해 충북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3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집계는 디지털 방식의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예년) 지진발생 연평균 횟수인 0.71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유용규 기상청 지진감시과 서기관은 "지난해 지진 발생횟수가 크게 늘었지만 대규모 전조로 보긴 어렵다"면서 "한반도 지진 활동 원인 규명을 위한 종합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지역별로는 서해가 52회로 가장 많았고, 동해 15회, 대구·경북 6회, 남해 5회 순이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