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이 수확철에 많이 발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확철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을 내놨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자료는 농업인이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일수 있다는 게 골자다.우선, 도로에서 선회할 때는 주변을 충분히 살핀 뒤 방향지시등과 등화장치를 작동해 방어운전 해야 한다. 사고가 많은 경운기의 경우, 방향조정 클러치 사용은 되도록 천천히 하고 농작업시 방향을 바꿀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벨트, 체인, 탈곡장치, 경운날 등을 점검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기체가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 또는 작업기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밑에 들어가 점검할 때는 반드시 받침대를 설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특히 농기계는 운전자만 탑승하고, 옆좌석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우면 안된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이앙·수확철 운전 부주의나 교통법규·안전수칙 미준수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에 농기계 취급방법 숙지, 농작업에 알맞은 복장 착용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이 기술원의 신형섭 기술보급과 팀장은 "한순간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상 초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
"김 중사, 작업장 주변 정리만 하고 퇴근해."청주시 상당구 수동 인력시장에서 소위 '노가다' 작업을 하는 김덕배(36)씨는 '김 중사'로 불린다. 직업군인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사로 전역한 김씨는 변변한 직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회의 벽은 높았다.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로는 기업의 신입사원 모집에서 서류통과조차 쉽지 않았다. 주특기가 전차 승무 출신인 까닭에 특별한 기술도 없어 더더욱 내세울 게 없었다. 김씨는 "기업이 군 출신을 우대한다는 건 옛말이다"며 "세상 물정도 어두워 사기라도 안 당하면 다행"이라고 하소연했다.청춘을 조국에 바친 30~40대 제대(재향) 군인들이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쟁에서의 생존기술은 익혔지만, 먹고 사는 1차원적인 문제인 사회 생존기술을 익히지 못해서다.충북도재향군인회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제대군인은 영관급(소령~대령) 1천178명, 위관급(준위~대위) 7천474명, 부사관(하사~원사) 7천293명 등 모두 1만5천945명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6천270명 △충주시 2천155명 △청원군 1천659명 △제천시 1천439명 △음성군 1천24명 △괴산·증평군 796명 △진천군 679명 △옥천군 6
뒷북도 이런 뒷북이 있나. 올해는 태풍도 없고 큰 비도 없어 들녘이 대풍년이라더니 뒤늦게 태풍이 온단다. 이름도 생소한 24호 태풍 '다나스(DANAS)'.충북은 태풍의 직접영향권이 아니지만, 도내 곳곳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비는 8일 낮부터 내려 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0도, 추풍령 1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추풍령 21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강좌'가 현지인들의 수학 열기로 뜨겁다.도는 지난 달 3일 일본 야마나시현립 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 초급과정'을 열었다. 일본 현지에 파견근무 중인 김부경 충북도 국제통상과 주무관과 유학생 송지수씨가 돌아가며 읽기, 쓰기, 이해 등 옛날 서당교육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김 주무관은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이 많다"며 "강의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예습과 복습도 선행해 강의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먹구름이 몰려오는 오전부터 이미 마음은 파전집에 가 있는 사람들 꽤 있겠다. '노릇노릇' 구어진 파전을 쭉쭉 찢어가며 친구들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기에는 오늘만한 날이 없다.한주의 시작인 오늘, '후두둑' 내리는 비가 운율을 더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겠다.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 충북 곳곳에 비를 뿌리지만 양은 적겠다.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5~26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 중국과 일본, 베트남서 충북도로 파견온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충북애(愛)를 과시.중국 흑룡강성의 대광흠, 일본 야마나시현의 히로노 요히, 베트남 빈푹성의 다오 안 뚜안 등 3명은 바쁜 일정에도 충북도의 재능기부 제안을 뒷말없이 받아들여 눈길.이들은 도내 초·중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중국, 일본, 베트남의 역사 및 문화소개 △한국에서의 생활체험 등을 강연할 예정./ 이주현기자
5일 오후 2시 55분께 보은군 장안면 봉비리 구병산 기슭 바위절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이나자 산림청 헬기 1대와 공무원 30명, 진화요원 40명이 현장에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불은 나무, 풀 등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강재구 보은군 산림보호계장은 "바위에 막혀 불탄 산림면적은 거의 없다"며 "해발 700여m 바위산에서 불이 난 점에 미뤄볼 때 등산객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충북 보은·괴산군, 경북 상주·문경시는 충청권의 명산인 속리산을 순환할 수 있는 '둘레길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들 시·군으로부터 기본계획(설계) 용역을 의뢰받은 산림조합중앙회 충북도지회는 지난 4일 보은군청에서 용역보고회를 열고 둘레길 조성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둘레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등산로나 임도 등을 활용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4개 시·군 14개면을 연결하는 노선(194㎞)도 제시됐다.군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뒤 내년부터 속리산 둘레길 조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보은군이 2013년 보은대추축제를 앞두고 꽃길 등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에 나섰다.군에 따르면 행사가 열리는 보은읍 보청천 둔치 1천440㎡에 분화류 3천본과 꽃양배추, 팬지, 비올라 등 2만본의 초화류를 심어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공작새, 달팽이, 풍차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화단도 꾸민다.군은 축제 개막에 맞춰 오는 16일까지 꽃길 조성을 끝낸다는 계획이다.한편, 보은대추축제는 다음 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열린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자연 속 희귀식물을 담은 사진전을 연다.'비밀의 화원'이란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이 연구소의 산림과학박물관에서 열린다. 벌개미취, 닥풀, 물매화 등 60여종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월동 밭작물인 마늘의 적기파종과 종구를 소독해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6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늘 파종 시기를 놓치면 월동 전 뿌리내림이 늦어져 생육이 지연돼 수확량이 줄어든다.씨마늘은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무게는 5~7g 정도가 적당하다. 종구 무게가 10g 이상인 경우 벌마늘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씨마늘로 적합하지 않다. 포장 시에는 미리 준비해둔 완숙퇴비를 사용해야 한다.마늘 소독은 마늘전용 살충제인 디메토 유제 1천배액과 벤레이트티 500배액을 섞어 1시간 정도 약물에 담근 뒤 그늘에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이 기술원의 이재선 연구사는 "마늘 파종 전 종구소독을 하면 흑색썩음균핵병과 뿌리응애를 30%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 종자소독 후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충북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738㏊로 지난해 792㏊에 비해 54㏊(6.8%) 감소했다. / 이주현기자
"내수시장과 일본 현지의 경기침체로 꽃값은 떨어지고 치솟는 난방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기술'에 있었습니다. 이를 접목한 농업이야 말로 다가오는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을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최근 일본 내 소비 침체와 가격 하락, 엔저로 도내 화훼농가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충북 유일의 화훼 재배단지인 진천군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의 화훼 재배면적은 34.4㏊로, 이 가운데 장미가 16.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국화 10.4㏊ △분화(화분 재배) 3.4㏊ △난 2.8㏊ 등이다. 일본 수출용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하봉열(65·진천군 이월면 장양리)씨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바로 '그린펄' 덕분이다. 신품종 장미인 그린펄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다. 당시 "녹색 빛이 감도는 화색에 줄기가 곧고 가시가 없는 장미가 개발됐다"는 김주형(49) 충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의 전화를 받고 농기원을 방문했다. 워낙 경기가 어려웠던지라 크게 기대는 안했다고 했다. 직접 확인해보니 일반 장미보다 향도 짙고 꽃잎수가 많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였다. 연구 초기 단계인지라 초창기 보급 물량이 많지 않아 40속(400
우리나라는 자살 일등 국가다. 2011년 10만명당 자살률은 31.2명. 경제협력개발(OECD) 가입국 평균 11.3명의 약 2.5배를 웃도는 수치다. 부끄럽게도 충북은 평균 38.9명으로 전국 3위다.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601명이 자살했다. 2010년 자살자는 550명이었다. 불과 1년 사이에 약 10% 늘어났다. 10만명당 자살하는 인구의 비율(자살률)은 농촌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2011년을 기준으로 시·도별로 농촌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37%), 충남(36%), 충북(20%), 전북(23%), 강원(22%) 순이다. 도시화 정도가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들은 하위권을 차지했다.범위를 시·군·구 단위로 좁혀도 마찬가지다. 자살률은 도시화가 덜 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났다.충북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보은의 2012년 자살률(10만명 기준)은 22명(63.8%)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구 3만4천의 보은군의 경우 매년 자살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사망원인을 자살로 처리하지 않고 자연사나 질병으로 처리한 것까지 합치면 자살률은
3일 오전 8시30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의 한 광학필름 생산업체 3공장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이 불로 공장 일부와 기계·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또한 현장에 있던 근로자 C(31)씨와 K(24·여)씨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공장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내에 인화물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애꿎다.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린단다. 벌써 2주째 비 오는 주말이다. 하늘을 탓해 봐야 소용없지만 주말 나들이를 훼방 놓는 비가 야속한 건 어쩔 수 없다.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쾌청한 하늘을 보이겠다. 한낮기온도 24~25도로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다.완연한 가을 날씨는 주말인 5일부터 돌변하겠다.5일 충북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다 6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5㎜ 미만. 이 기간 충북전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질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가 청주에서 문을 열었다.충북대병원에 들어선 센터는 정신질환과 자살,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 학생들의 자살예방과 위기관리체계 운영, 알코올, 약물중독 치료 등을 집중 관리한다. 충동적 자살 시도자를 위한 24시간 자살예방상담실도 운영한다. 정신질환 시민의 조기 발견 및 개입, 자살 및 위기 관리 체계 확립 등 포괄적인 정신건강 전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마다 배치된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정신장애인의 인권 보호 및 편견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도내 자살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도는 충북대병원에 센터 운영을 위탁했다.지난 2일에는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도교육청,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의사회, 충북대병원,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 등 6개 기관과 자살 예방 위기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센터 홍보대사에는 김병찬 아나운서와 나영석 PD, 배우 정웅인·손현주 등이 위촉됐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4일 이 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식품 특허기술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는 이 기술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에 대한 소개와 기술 이전받은 업체의 성공사례 발표,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이날 소개할 특허기술은 농업기술원의 △유산균발효빵 △고추 잼 △수수가공방법 △팽화수수발효주 △한통수밥즙 등 5건이다. 국립농업과학원도 △잡곡발효음료 △거품막걸리 △발효 옻 등 3건을 선보일 예정이다.기술 이전 성공사례로 고추발효액과 유산균 발효 빵 제조기술을 활용한 고추유과 생산 기술 등도 발표한다. 기술이전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상담도 연다.이 기술원의 김상희 식품개발팀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술이전 희망기업과 전문가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한 상호 정보교류의 장으로 더 많은 기술 이전 사업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한글창제의 주역' 신미대사(1403-1480)의 삶을 조명하는 학술강연회가 오는 7일 오후 3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강연 주요내용은 △1984년 동북아시아와 보은의 동학(신영우 충북대 교수) △신미대사와 훈민정음 창제(강상원 조선세종태학원 박사) △세종실록에 나타난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정성욱 시인)이다.군민 누구나 행사 당일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문의 ☏043-540-3372. 보은 / 이주현기자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를 보면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데 두고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에게서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찾아 보기란 쉽지 않다. 퇴색해가는 개천절과 단군상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교육 현장을 찾았다.단기 4346년 개천절을 앞둔 1일 오전 11시 청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단군상이 있는 흥덕구 A초등학교. 단군상은 눈에 잘 띄는 조례대 한켠에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금이 벗겨지거나 거미줄이 쳐져있을 법한데 관리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이 학교 단군상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1998년 IMF 시절, 한문화운동연합은 근심으로 가득 찬 국민들에게 정신적 구심점으로 단군을 제시하고 전국 초등학교 284곳과 중·고등학교 35곳, 공원 50곳 등 총 369곳에 합성수지로 만든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을 세웠다. 현재 충북도내에 단군상이 세워져 있는 학교는 총 10곳. 시·군별로는 충주·증평·음성 2곳, 괴산·음성·제천·청원·청주 1곳이다. 이 학교의 경우 1999년 6월 25일 한문화운동연합 충남지부장으로부터 단군상을 기증받았다.시계 바늘이 오후 12시를 가리키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급식소로 뛰어가는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