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계곡 친환경 농산물 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있는 명심체험마을은 산자수려하다는 수식어가 그대로 맞는 맑고 깨끗한 산골마을이다.명암(明岩)이라는 지명 역시 항시 맑은 물이 흘러 바위가 밝고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밖에서 들어오는 길은 있어도 다른 곳으로 나가는 길은 없을 정도로 산속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마을 동쪽에는 옥녀봉이, 서쪽에는 백석봉이, 북쪽에는 무제봉이 있어 마치 삼태기처럼 마을을 포근하게 삼면에서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무제봉에서 시작하여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계곡은 충청북도가 이 마을을 환경시범마을과 '맑은 물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인공적인 오염이 없는 천연의 자원으로 여름이면 입소문을 들은 피서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이 마을은 지난해 정부의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올해 3월에 도시민들이 찾아와 각종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개관했다.특히 이 마을의 장점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런 팜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팜스테이 사업에 필요한 부지 2,000여평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체험객들이 오면 부녀자들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댐을 건설하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거대한 호수가 생겨났다.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국내에서는 29억t 담수량을 가진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이 호수의 현재 정식명칭은 '충주호'지만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청풍호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까지 만들며 애쓰고 있다. 제천시민들은 충주호 담수면적(67.5㎢)의 64%, 전체 길이(53km)의 57%, 수몰 이주인구의 절반 가량(1만8천명)을 제천이 차지하고 있고,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과거 '청풍강'이라고 불렀던 데다 청풍명월의 이미지도 넣을 수 있는 '청풍호'가 더욱 적합한 이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아무튼 이 '청풍호'가 풍부한 수량과 뛰어난 경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등 각종 역사교육 및 수상레저 시설 등으로, 또 인근 지역의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까지 더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멋진 호수는 먼저 유람선을 타고 130리 뱃길를 달리며 수변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다
◇ 음양오행 바탕의 전통 채색사찰이나 궁궐을 보면 목재 위에 여러 가지 색깔과 무늬로 채색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단청이라 한다.단청은 본래 고대에 지배세력의 건물이나 나라의 길흉에 관한 의식 또는 신앙적인 의례를 행하는 건물과 의기 등을 엄숙하게 꾸며서 일반 기물과 구분하기 위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탑, 신상, 비석 또는 고분이나 무덤의 벽화, 출토된 부장품에 그려진 모든 문양과 채색을 단청의 시원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고대의 이런 단순 단청이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청, 적, 황, 백, 흑 오채(五彩)의 조화를 추구하며 시대와 사회의 미의식에 맞춰 오늘날의 단청으로 발전되어 온 것이다.즉 청색-동쪽-木-봄, 적색-남쪽-火-여름, 황색-중앙-土-토용, 백색-서쪽-金-가을, 흑색-북쪽-水-겨울을 뜻하며 우주 만물을 관장하고 있는 것이다.단청을 하는 이유는 첫째 위풍과 장엄을 위한 것으로 궁궐과 관아에도 단청을 하여 엄숙한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 그것이다. 둘째 건조물이나 기물을 비바람이나 기후의 변화에 대한 내구성과 방풍, 방부, 건습 효과를 높여 장기 보존하기 위해서도 단청을 한다. 셋째 채색을 함으로써 목재 등 재질의 표면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금산 나들목(IC)으로 빠져나가면 농촌체험마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금강모치마을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마을 앞으로는 금강이 휘감아 돌고 있고 뒤로는 비봉산과 갈기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마을이다.이 마을은 본래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의 모리마을이다.지내리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대로서 골짜기에는 숲이 우거져 있어서 전쟁 중에도 숨어 살아 갈 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골짜기가 깊다. 해발 580m의 비봉산 정상에 성을 쌓았던 흔적과 그 아래 품실 골짜기에는 고려장을 지낸 묘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싸움터이자 피난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모리마을은 아흔 개의 바위가 있고 예로부터 산비둘기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하여 '아흔 함박골'이라고도 불렸는가 하면 뜸부기가 서식하고 뜸북굴이 있어 '뜸북이골'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모리라는 이름은 비봉산과 갈기산의 산모퉁이를 돌아서 있다는 뜻의 '모랭이'라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이 마을이 있는 금강 상류지역에는 주로 물이 차고 맑은 1급수에 서식하는 물고기 모치가 많아 마을 사람들이 2004년에 농촌테마마을을
속리산은 1970~1990대까지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신혼부부들의 단골 여행지였다.절정기였던 1990년에는 연간 209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찾았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무려 150여명이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바빴다.그러나 국내 다른 지역의 관광지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도로 사정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속리산의 관광객 수가 점점 줄어들었으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다시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때(2006년) 86만7천명 선까지 떨어졌던 관광객이 2007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16만5천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134만명으로 더욱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속리산 일대 관광객이 여전히 많은 것은 이곳 산천의 풍광이 뛰어나고 국보·보물급 문화재와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속리산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에서부터 상학복까지 43.9km에 이르는 '충북 알프스'의 중심에 있는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에 걸쳐있는 '한국 팔경' 중의 하나이다.해발 1057m인 이 산은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
예전에는 집을 지을 때 벽을 황토로 만들고, 그 위에 바르는 벽지로 한지(韓紙)를 사용했다.이처럼 천연재료를 사용하니 통풍, 보온성, 내구성, 살균성 등이 뛰어나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았다.그런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집과 사무실을 시멘트 벽과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화학제품으로 벽지와 인테리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앓는 등 부작용이 생겨나고 심해지고 있다.또 한지는 한 장일 경우 아이들의 손가락에 구멍이 날 정도로 약하지만 여러 장을 붙여놓으면 칼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할뿐더러 천 년이 지나도 변하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그래서 근래에는 웰빙 붐과 함께 다시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로 만든 벽지, 수의,공예품, 옷 등 한지 제품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에 솟아 있는 조령산 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신풍리에 이러한 한지를 3대째 고집스레 만들고 있는 장인이 있다.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한지장으로 지정된 안치용(安致用·51)씨이다. 안씨는 1999년과 2000년에 충북공예대전 한지 부문에서 입상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충북공예품 장려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제도서전
나무꾼 유명한 청정 산골마을청주에서 미원·보은쪽으로 길을 잡아 20㎞쯤 가다 오른쪽으로 파3짜리 9홀 규모의 미니 골프장을 보면서 바로 좌회전하여 2.5㎞를 가면 산 아래 마지막 동네 '고드미 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용마산 산줄기를 따라 동쪽, 남쪽, 서쪽의 세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로 40여가구 80여명의 인심좋은 사람들이 사는 터전이다.'고드미'란 마을 이름은 '대쪽 같이 곧다'는 뜻에서 곧으미·고드미·고두미·고디미로 불리다가 고드미로 통일된 것이다.여기에는 유래가 있다.조선시대 폭정을 했던 광해군에게 선비 신요가 곧은 말로 상소하여 귀향살이를 하다가 풀리어 돌아와 이곳에 은거했는데 후에 인조가 여러 번 불러도 나아가지 아니한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이런 곧은 선비정신이 숨쉬는 마을이라서 그런지 신요로부터 250여년 뒤에 이 마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개를 보여준 단재 신채호선생이 성장하게 된다. 고디미 등으로 불려오던 이 마을은 1910년 전에는 귀래동 도암리. 삼곡리. 동림리, 문박동으로 분리 되어 있었으나 1914 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문박동의 일부를 문박리로 넘겨주고 '귀래리'라는 행정구역상 이름을 얻어 오늘까지 이른다. '고
청주 근교에도 가족과 함께 주말에 나들이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북쪽으로는 초정약수와 오창 온천이 있고, 동쪽으로는 상당산성이 있고, 남쪽으로는 대통령별장이었던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가 있다.가까운 서쪽으로는 예뿌리민속박물관과 낭추골 현장학습원, 토기점 등이 알음알음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기 소개한다. ◇ 예뿌리박물관 - 민화,도자기,생활용기 다양청주에서 남일면 공군사관학교를 지나고 청남대(문의면)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미원면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가덕초등학교가 나오고 거기서 3㎞쯤 더 가면 우측에 '예뿌리민속박물관'이 있다.이 박물관은 관장 이영준씨(77)가 지난 40여년간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청동시대의 청동검류 및 신라·고려·조선시대의 불상,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조선시대 민화, 민간생활 용기, 농기구 등 총 3000여점을 보유한 사설 박물관이다.박물관 명칭의 '예'자는 '옛날'이란 뜻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옛 것의 아름다움과 예(藝)의 뿌리를 알린다'는 이 관장의 철학과 신념이 녹아있는 이름이다.이곳에는 그야말로 우리 조상들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총 망라돼 있다.우리가 교과서 사진에서 봤던 청자상감국화문유병, 청
충북 청주시 봉명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지나 봉명IPARK 아파트 뒤편으로 가면 '국립청주배첩전수교유관'이 있다.국가와 충북도, 청주시가 6억여원을 들여 2004년에 세운 전통기능 전수관이다.배첩(褙貼)이란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단어이지만 '표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즉 배첩이란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액자 병풍 족자 장정 고서화 등으로 처리하는 전통 공예기술이다.단순한 글씨나 그림을 예쁘게 재단하고 뒤에 한지나 비단 등을 붙이고 적합한 액자나 병풍 등의 형태로 만듦으로써 작품의 예술성, 실용성, 보존성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이 배첩이다.또한 일본식 용어인 표구(表具)는 보통 한지 등에 적은 글씨나 그림 등을 오려서 액자에 넣는 것 정도로 알고 있지만 배첩은 그런 작업은 물론 훼손된 옛 고서화를 복원하고 영구보존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고도의 전문적 기술까지 포함하고 있다.배첩 기술은 중국 한(漢)나라 때 장황(裝潢) 또는 장배(裝背)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어 당(唐)나라 때 크게 발전했는데 국내에는 고구려 벽화의 병풍그림에서 보듯이 이미 삼국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특히 조선시대 초기에는 나라에서 지정한 배
'충북의 알프스'라는 곳이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로 시작해서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 지고 있다.'충북의 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876m)에서 시작하여 장고개를 거쳐 백두대간으로 들어서서 형제봉-속리산 천황봉(1057m)-문장대-관음봉-상학봉(861m)까지 이어지는 43.9km 구간을 말한다.여러 산을 묶고 등산로를 개설한 이 능선은 산세와 자연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에 비견될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다워 그런 이름을 갖게 됐으며, 이 이름을 보은군이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해 놓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여기의 구병산은 속리산과 마주보고 있어 속리산을 아비산, 구병산은 어미산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자락에 구병리 '아름마을'이 있다.♡ 그 지형이 소의 자궁과 같다 하여 우복동(牛福洞 )으로 불리기도 하는 구병리는 마을 중앙 월봉을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가 마을을 아늑히 감싸 안고 있어 풍수지리상 명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그래서인지 구병리는 예언서 정감록에도 삼재팔난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 가운데 하나로 적혀 있어 해방 이후와 6·25 전쟁 때 많은 사람들이 피난와서 한때는 제법 큰 마을을 이루기도 했었다.실제로 이 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