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음성군지부(지부장 박제욱)가 직원을 폭행한 고위공무원을 자치단체가 감싸고 있다는 이유로 발끈하고 나선 가운데 집단행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음성지부는 6일 음성군청 현관에서 폭력사무관 A씨에 대한 즉시 항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음성군지부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6월과 2012년 1월, 사무실과 길거리에서 소속 직원 2명에게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정직 1월과 강등(5급→6급으로)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청주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음성지부는 군수와 가진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공직사회의 인권회복을 위해 폭력사무관의 복귀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군수는 A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최후 변론마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법부는 결국 1심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4일에는 항소포기 의견서 마저 청주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는 주장이다.이에 음성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성군수에게 △항소포기 철회하고 즉각 항소하라 △폭력사무관 비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음성군민과 음성군 직원에게 사과하라 △폭력재발방지대책을 세우고 이를 공개하라는 3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한편, 음성
미국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보이스앙상블, 뉴욕할렘싱어즈(NYHS)가 2012년 12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3년 만에 내한했다.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아 '뉴욕할렘싱어즈 크리스마스콘서트'라는 공연으로 음성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뉴욕할렘싱어즈는 뉴욕 할렘예술학교의 교수들과 동료 연주가들로 시작됐으며, 이후 전문 성악가와 연주가를 영입해 정통 흑인영가를 선보이고 있다. 흑인 보이스앙상블 특유의 파워풀한 음색과 영감을 깨우는 하모니로 전 세계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미국 흑인음악의 모태가 되는 영가(Negro Spirituals)를 비롯해 블루스·재즈·캐럴·팝 등을 선보이며 멋진 송년을 기다리는 음성 관객에게 마치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듯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특히, 새로운 음악감독이자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터인 '이마커스 하퍼(e'Marcus Harper)'를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영입한 후,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과 호흡하는 열정적인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신선한 감흥을 일으키고 있다. 이마커스 하퍼는 뉴욕 뮤지컬과 대중 음악계의 대표적인 흑인 음악감독으로, 마이클 잭슨, '소울
음성군은 맹동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3일 승인·고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군은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구성된 맹동면 발전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 농산어촌개발 사업에 선정된 맹동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2015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세부사업으로는 맹동면 시가지 내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해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재난예방을 위해 양촌 소하천을 정비한다.또, 중심도로 정비 및 전선 지중화 사업, 산책로 정비 등 주민들의 생활과 편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획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면 소재지를 교육, 문화, 복지, 여가활동 등 현대적 생활편의 제공과 인근 주민들과의 나눔과 소통이 원활한 거점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2013년에는 토지보상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회(의장 손수종)는 241회 2차 정례회를 맞아 6일 2013년 본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궁유(66) 의원을 위원장으로 조천희(64) 의원을 간사로 선출했다.우선 이번에 제출된 2013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지난해보다 17% 증액된 4천81억 2천300만원 규모(일반회계 3천141억 9천600만원, 특별회계 939억 2천700만원)로 12일간의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위원회는 예비 심사된 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예산편성의 적정성, 낭비적 요인 등을 살펴보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예산 대비 사업의 효과성을 근거로 사업의 규모, 우선순위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한편, 심사에 앞서 남궁유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내년도 음성군 살림의 규모를 정하는 중요한 일이니만큼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모든 사항을 반영해 세심한 예산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계획된 2012년도 3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함께 심의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2012년 농기계 임대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농가경영 비용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했다.농기계 임대사업 현황을 보면 농기계 이용실적 건수는 450농가에 670회로 전년대비 68%가 증가했으며, 벼 이앙과 수확 등 임작업은 267농가 130ha에 걸쳐 현장작업이 이뤄져 소규모 농업인의 농사 불편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농기계 수리와 정비 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80회에 걸쳐 1천253농가에 현장 기술교육을 통해 농업기계 취급조작 및 자가 점검·정비 능력을 배양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경운기, 이앙기, 동력분무기 등 1천328대의 농기계를 정비·수리했다.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직접 구입해 사용하기 어려운 고가의 특수 작업기 등을 포함해 43종 188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있으며,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과 적기 기계화 영농 실현을 위해 내년에는 16대의 농기계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며,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여기에 농기계 임대 및 임작업 신청 시 방문 신청에 의하던 것을 인터넷 신청으로
음성지역의 대표 청년단체인 음성청년회의소(이하 '음성JC) 신임회장으로 이주한(38·사진)씨가 5일 취임했다.음성JC는 이날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JC회원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됐다. 지난 1년간 회장을 역임한 김상욱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선배님과 회원님들이 있어 열심히 일한 한해였다"며 "회장의 자리는 떠나지만 음성JC 발전을 위해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낮은 곳에서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또, 회장으로 취임한 이주한 신임회장은 "선배님들이 이뤄 놓으신 전통의 음성JC를 더욱 발전시키고 음성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단체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단체를 만들겠다"며 "봉사는 물론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단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이외에 새롭게 출발하는 2013년 음성JC는 이주한 회장을 주축으로 박흥식 상임부회장, 강재규 내무부회장, 최만복 외무부회장, 김철동 감사, 박혁수 감사 등이 임원진으로 구성돼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 회장은 2003년 음성JC 활동을 시작해 사무국장, 외무부회장,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 등을
음성군은 겨울철 폭설, 한파,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안전에 대비한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군은 교통안전시설 등의 안전성 저해요인 정비·개선, 사고발생 시 초동조치 등 교통사고 대비체제 강화, 취약지역 점검 보수 등 교통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 관리실태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운수업체와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이행실태와 차량관리 등을 점검 지도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대비, 운전자 스스로 스노우타이어,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고 기상예보에 유의하여 비탈길, 안개구간 운행 시 안전하게 서행하고, 폭설 등으로 부득이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에서는 군의 조치에 따라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군은 겨울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기기 17대(15t 5대, 8.5t 1대, 1t 11대)와 트랙터 제설기 61대, 염화칼슘 등 월동자재를 확보하고 기상상황에 따른 제설대책 추진체제를 단계별로 운영해 동절기 재난예방 및 대응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음성취업정보센터는 5일 음성여성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여성구직자와 지역기업체를 연결해 주는 '더 좋은 내 일! 만나는 오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음성군 관내 5개 업체와 기관에서 검사 포장 등의 생산직 사원 30여 명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으며, 특히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30시간 미만의 일자리가 마련됐다.음성취업지원센터는 이날 행사를 위해 거리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는 동시에 음성읍과 금왕읍, 대소면 등에서 찾아가는 이동 홍보를 실시해 많은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음성취업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충청북도·음성군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여성 잠재인력 활용성 제고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취업알선은 물론 직업교육훈련, 취업준비교육, 구직자 상담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한편, 음성취업정보센터는 올 한 해 동안 5회의 취업 준비교육과 12회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했으며, 203개 기업체 등에 279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