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음성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와 관련 이달초 경업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A씨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반박에 나섰다.지난달 30일 열린 음성축협 임시총회 대의원 자체 감사결과 보고에서 A씨는 경업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선거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 혐의 의혹을 샀다.당시 영농조합법인 음성군낙농협회가 운영하는 TMR(사료)공장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가 선거 20일 전에 사퇴서를 선관위에 제출한 A씨는 낙선이후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같은 혐의를 불러왔다.또, 음성축협은 A씨가 대표이사 사퇴 이후에도 음성군낙농협회 법인 등기부등본상에 해임등기가 되어 있지 않아 경업금지 조항을 해소시키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이다.이같은 내용의 감사보고를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의원에게 조사 여부를 거수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5대12로 조사키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A씨는 차기 조합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 있는 자신을 음해하려는 의도로 보고 명예훼손에 따른 맞대응에 나섰다.A씨는"농협중앙회 법제처에 자문을 구한 결과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이는 음성축협 일부인이 없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위치한 우복순씨 주택과 감곡면 오궁리에 있는 신종덕씨의 일반음식점이 3회 음성군 아름다운 건축물 주거분야와 산업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군은 18일 아름답고 창의적인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1월 9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아 교수와 건축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건축물에 대한 군민 의식 개선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확산하고 이를 통한 도시미관 정비와 음성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주거·산업 분야 총 15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주거분야에는 음성읍 우복순 씨 주택이, 산업분야에는 감곡면 신종덕 씨 일반음식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군은 선정된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해 건축주에게는 아름다운 건축물 현판을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최병학 도시건축과장은 "요즘은 건축물이 주거공간이라는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개성 있고 예술적이며, 경쟁력 있는 건물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이 지어져 음성군이 아름다운 마을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가 발간하는 동인시집 10집이 나왔다.매주 수요일 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시 창작교실을 통해 시를 배우고 토론의 장을 마련해 꽃을 피워냈다. 증재록 지도교사와 최석희 자문위원, 표지를 책임져 준 우종렬 자문위원, 송동주 금왕읍장, 여용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짓거리시문학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길고 짧은 사상과 정서를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동인시집 제목은 '너를 찾아 오늘도 걷는다'로 김순덕, 서관석, 김미숙, 이현수, 성낙진, 김진수, 김미화, 이정자, 이순옥, 이종진, 이은경, 조병순, 김선이, 원춘희, 김정순, 송명희, 방정애, 최석희, 우종렬, 증재록 동인의 100편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시문학회 회원이며 지난해 칼럼시집 '귓가에 핀 이야기 눈시울에 심다'를 출간한 서관석 씨는 '백야 호수'라는 시에서 "(전략) 영혼의 밝은 그림자는/ 아침 햇살/ 불기둥 같은 그리움을/ 밀어낼 목마름/ 작은 소망이 펼쳐지는/ 백야 호수의 표말/ 꿈 피우는 꿈물결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새벽녘 호수의 풍경과 그리움, 아침 햇살에 실린 소망의 마음을 시에 담고 있다.'짓거리시문학회'는 몸을 놀려 움직이는 동작을 뜻하는'짓' 과
음성군은 내년 1월부터 체육시설업 옥외가격표시제가 실시됨에 따라 관내 102개 체육시설업소를 대상으로 옥외가격표시제 계도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체육시설업 옥외가격표시제는 업소 간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업소 자율적으로 시행된다.옥외가격표시제는 체육시설업 주출입문 주변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대표적인 품목 5개 미만으로 부가가치세,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최종 가격을 표시하면 된다.음성군 관계자는 "체육시설업 옥외가격표시제를 원만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업소에 옥외가격표시제 시행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체육시설업 업주를 대상으로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지난 14일 '뉴욕할렘싱어즈 크리스마스콘서트'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되며, 음성문화예술회관 2012년 마지막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음성문화예술회관은 2월 '호두까기 인형' 이 전회 매진이라는 기분 좋은 시작으로 뮤지컬 '루나틱', '21세기 테너들 내한공연',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페라 '코지판투테','지하생활자들' 등 18회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매달 음성군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문화 갈증을 풀어주고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특히, 이번 8월에 처음 시도한 한여름밤의 공연축제 '고!고!고! 페스티벌'은 4일 연속 남녀노소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며 새로운 공연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또한, 공연마다 관내 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로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문화예술로 행복해질 수 있는 활력 있는 문화 복지 음성으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내년에는 개관 5주년이 되는 해로 음성문화예술회관은 충북 타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음성 대소라이온스클럽(회장 박정근)은 18일 대소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80포/10kg)을 기탁했다.또, 원남면 체육회(회장 송석환)도 폭설과 한파로 어느 해 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30개 마을 경로당에 쌀 1포씩(20kg)을 전달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솔선수범해온 대소라이온스클럽은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 일환으로 관내 저소득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원남면 체육회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라면 등 물품을 후원해 오고 있다.박정근 회장과 송석환 회장은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고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고창기 대소면장과 김중기 원남면장은 "날씨가 추운 겨울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더 힘든 시기라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대소면에 기탁된 쌀은 저소득 40가구에 2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18일 대회의실에서 농업관련 심의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도사업의 전략적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협의하는 음성군 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이날 심의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2012년도 주요업무 성과보고와 2013년도 주요사업계획 보고를 하고 음성 농업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농기센터는 농업인 강소농 육성,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소득기반 조성사업 추진, 음성농업대학 운영 등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포함 8개 과정에 2천400여 명의 전문화된 인력 양성에 주력했다고 올해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또, 농촌여성의 전문화와 지도력 배양을 위해 향토 음식, 천연염색, 농산가공 등 7개 분야에서 총 91회에 걸쳐 3천550여 명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성군 산학협동심의회는 농작업 환경개선 사업으로 동력전정가위를 지원해 과수농가의 과수전정 노력을 절감하는 데 이바지했고, 축산농가의 유용미생물 공급, 복숭아 탑프루트 프로젝트 3단계 사업 전국 최우수단지 선정, 금왕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운영, 농업미생물 및 고형미생물 생산시설 신축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농촌 부흥의 계기를 만들어 준 한 해라고 평가했다.한
에너지 절약 정책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음성 소이초등학교(교장 고중진)는 19일 올 한해 동안 이루어진 교내ㆍ외 에너지 절약 체험활동 사진을 담아 '2013년 에너지 달력'을 제작했다. 벽걸이와 탁상 달력으로 제작된 에너지 달력에는 '소이 에너지 절약 10대 실천약속'과 더불어 '매월 11일 전기 끄는 날' 등을 표시해 생활 속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에너지 달력에는 각 학급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사진과 그 달의 생일을 맞은 어린이의 얼굴도 담아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렸다. 학생들이 이 달력을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의 의지를 다질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전교생이 주인공이 되어 작지만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연말연시를 맞이해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에 소재한 (주)삼성레미콘 (대표 김광범)이 18일 삼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37만6천520원을 기탁했다.(주)삼성레미콘은 레미콘 제조업체로 매년 총 매출액의 0.05%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 및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김광범 대표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전달 의사를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