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청사 환경이 최근 몰라보게 달라졌다. 민원인과 직원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담긴 군청사 변신의 중심에는 재무과 정동혁(50·사진) 재산관리팀장이 있다. 그의 하루는 청사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일로 시작해 퇴근하기 전에도 이를 반복한다. 이는 민원이나 직원들이 청사를 이용하거나 근무하는데 불편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정 팀장은 청사 방문객들의 작은 불만이나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그저 흘려듣지 않고 업무에 반영한다. 지난해 11월 직원 내부 게시판에 오른 '구내식당 의자가 크고 무거워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글이 오르자 이를 잊지 않고 지난 2월 가볍고 이용하기 편한 의자로 전면 교체했다.또한, 모유를 수유하는 여직원들이 별도의 공간이 없어 화장실에서 착유를 한다는 말을 듣고 지난 1월 여직원 휴게실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임신한 직원의 휴식 장소로, 선배가 후배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곳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정 팀장은 민원인의 작은 불편도 허락지 않는다. 군 청사 주차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함을 인지하고 승용차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부설 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청사 1층 로비에 탁자, 의자, TV, 도서 1천800권 등을 비치한 북카페를 만들어 쉴 공
음성 무극초등학교 유도부가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13 여명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무극초 유도부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 여명컵 전국유도대회에서 6학년 임교빈 선수가 남자 초등부 -43kg급에서 동메달, 6학년 김주희 선수가 여자 초등부 -4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임교빈 선수는 세 번의 시합을 모두 한판승으로 따내고 4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접전을 벌이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전망을 밝혔다.여초부 단체전에서는 종합 3위에 입상했다. 무극초 유도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충북 도내 초등학교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무극초 유도부원은 유도 연습장이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 강당과 무극중학교에 유도 연습장을 오가며 훈련했다. 무극초 이재섭 교장은 "무극초 유도부가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운동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시골에 작은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대동회에서 6년째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대동회(회장 이규태)가 감곡초등학교 여자축구부의 실력 향상과 어린이 체육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왕장리 대동회는 2007년 12월 감곡초등학교에 200만원의 축구부 육성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3월 12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규태 대동회 회장은 "장학금 전달을 통해 지역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학교 체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매해 지속적인 장학금 후원을 통해 여자 축구부 발전과 지역 문화 선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노인복지관(관장 유지숙)이 충주의료원(원장 배규룡)과 연계해 13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복지관 1층 물리치료실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가정의학과 진료, 기초건강상담과 심전도검사 등 진료를 받았다.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진료를 통해 지역노인들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평소 앓고 있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한편, 복지관은 이날 무료진료 외에도 오는 5월 23일 한국한센복지협회와 연계한 피부과 무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 연말 대대적인 인사를 앞두고 5급 사무관이 6급 이하 후배 공무원들의 승진을 돕기 위한 미덕(美德)으로 생각해 왔던 명예퇴직 관행 폐지가 도마위에 올랐다.이는 그동안 공무원법상 정년이 만 57세였던 6급 공무원들이 5급 사무관의 정년인 만 60세와 동일해지면서 미덕의 의미가 상실됐기 때문이다.명예퇴직은 사무관에 승진한 선배들이 정년이 다달았음에도 아직 사무관에 오르지 못한 6급 후배 공무원들에게 짧은 기간만이라도 5급 사무관 자리를 부여하고자 관행돼 왔다.6급 공무원은 늦어도 정년인 만 57세 안에 사무관 대열에 올라야만 살아서 "과장님" 또는 "면장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죽어서 현고학생(顯考學生)을 면할 수 있다.이런 사정으로 만 60세 정년의 혜택을 부여받은 사무관들은 6급 후배들의 승진을 위해 과감히 1년 일찍 명예퇴직을 결정해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6급 이하의 직급이 5급 사무관과 정년이 동일해 지면서 얘기가 달라졌다.6급 공무원도 사무관에 승진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 2년정도 벌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음성군의 경우 관례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사무관 이상 명예퇴직 대상자가 8명에 달하고 있다.이들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면 1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생활원예에 대한 이해와 실습, 원예치료, 우리 농산물 우수성 등에 대한 교육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대상은 군 내에 거주하고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주민이며,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는 자체선발기준을 적용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오는 29일부터 3회 실시되며, 교육과 관련해 기타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871-2312)으로 전화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하위 50% 주민 중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돼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암환자는 115명이며, 등록 연도를 기준으로 5대암 환자는 연 200만원, 폐암 환자는 연 10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매년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5대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과 폐암으로 진단된 암 환자 중 직장가입자 월보험료 8만5천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8만9천원 이하의 납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만 18세 미만 소아암은 건강보험가입자 중 가구소득과 재산조사 지원기준에 적합해야 하며, 백혈병환자는 연 3천만원, 그 외 암은 최대 2천만원을 만 18세까지 지원한다.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진단서와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의 암환자가 단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많은 신청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좋은 지원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접목 선인장 만큼은 음성의 1등이 충북의 1등이고, 충북의 1등이 전국 1등이며, 세계 1등이다." 명품 접목선인장으로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기홍(56)씨.16년간 접목 선인장만 연구·생산해 온 접목 선인장의 달인이자 세계적 거장인 김기홍씨가 운영하고 있는 음성군 삼성면에 소재한 삼성선인장농원을 찾았다. 3일 농원을 방문한 기자를 퇴비가 아닌 선인장 재배에 필요한 4개 요소를 시스템화해 양액 재배하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시설 하우스로 이끌었다. 형형색색의 선인장들이 가득찬 하우스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EU FTA와 한·미 FTA 파고에도 접목 기술력으로 선인장 세계시장을 점령한 김씨는"이 같은 방식으로 재배하는 접목선인장 시설 중에는 전 세계에서 이 곳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운영하는 삼성선인장농원은 1만1천239㎡(3천400평) 규모의 개별 농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이다. 특히 농진청의 신품종 접목선인장 현장실증 농가로 매년 신품종을 공급받아 재배와 함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접목선인장은 세계시장(500만본)의 75%인 400만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본을 김기홍씨가 생산·공급하
음성군은 식품관련 전문지식이 있는 자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위촉해 식품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군은 최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수입식품 등이 매년 급증하면서 부정불량식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감이 커져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를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12일 식품위생소비자감시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감시원의 활동요령과 위해식품 식별요령, 모니터링 활동방법 등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감시원은 식품 제조가공업소 견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앞으로 식품위생업소 지도ㆍ점검, 유통식품 수거ㆍ검사 지원, 학교주변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계몽활동 등 식품안전과 관련한 전 분야에 걸쳐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부정·불량 식품 단속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허위·과대 광고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강화하고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전담관리 요원을 지정·배치해 감시함에 따라 학교 주변의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의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