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도축장인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나오는 부산물 수의계약 및 입찰 참여 등을 놓고 기존 거래처와 지역 거래처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축산물공판장이 국가보훈처 특정 단체에 공급키로 하면서 음성지역 부산물 유통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는 국가보훈처의 특정 단체가 부산물을 받기 위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 압력을 행사했고, 이를 못이겨 음성축산물공판장이 부산물을 공급키로 한 사실이 음성지역 부산물 유통업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불만을 사게 된 것이다.이 단체는 수익사업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음성축산물공판장에 발송하고 농협중앙회 고위직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의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마지못해 이 단체에 부산물 공급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음성축산물공판장은 국가보훈법에 따른 것으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입장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단체는 공익을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지만 보훈처장 승인 사업에 한하고 있고, 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업체 등에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주장하는 국가보훈법에 따른 수익사업에 협조했다는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
음성군은 2013년 1월 1일 기준 22만778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 31일 결정·공시했다.군에 따르면 이번에 결정·공시한 개별지가 중 관내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상업지역으로 금왕읍 시가지, 헤드 상점이 입점해 있는 무극리 233-2번지로 ㎡당 260만원이며, 가장 싼 토지는 원남면 조촌리 산3-1번지의 도로 부지로 ㎡당 148원으로 나타났다.올해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9.06%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혁신도시와 각종 개발사업 등이 요인으로 맹동면이 19.8% 상승하고 가장 상승률이 적은 지역은 소이면으로 5.5% 상승률을 보였다.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에 사유를 기재한 후 군청 종합민원과 및 읍·면사무소에 내달 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제출된 의견은 담당지역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안에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된다.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됨은 물론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번 이의신청 기간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가져줄 것"을 당부
음성군이 금왕읍과 생극면 일원에 상수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금왕 배수지 증설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군은 금왕읍의 인구증가와 생활수준의 향상 등에 따른 용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수돗물 공급중단 사고 발생시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수돗물을 저장하는 배수지의 용량 확보를 위해 총 사업비 14억여원(국비 80% 군비 20%)을 들여 기존 배수지 담수용량을 4천t에서 6천t으로 증설했다.이로써 각종 수돗물 공급관련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일정 시간 단수 없이 용수공급이 가능해 지며, 향후 지역 급수 수요량 증가에 따른 능동적 대처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군 관계자는 "이번 배수지 증설로 일일 최대급수량 기준 16시간분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배수지 침입 감시시설 이중 설치, CCTV와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통한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및 운영 등 수돗물 공급 뿐만 아니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내달 11일까지 장애인복지관 위탁 운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군은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 복지법인 및 비영리법인으로 정관상에 목적사업과 주요사업이 장애인복지사업 운영에 관련된 내용이 있는 사회복지법인 및 비영리 법인이어야 한다.또 법인 자산보유액이 1억원 이상으로 장애인복지관 위탁 운영시 연간 일정규모의 사업비를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신청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비리 또는 부실운영으로 인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탁 운영 취소 및 해지 처분을 받은 법인과 각종 법령 위반으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제외된다.제출서류는 수탁운영신청서, 법인 일반현황 및 재산 현황, 법인의 최근 운영실적, 복지시설 운영현황 및 운영실적, 법인 대표자 및 시설장의 이력서 및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 등이다.위탁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이며, 복지전문가와 공익단체,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서면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최종 선정된 위탁 운영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장애인복지관 및 부설시설(주간보호·재가복지센터) 관리,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농가를 위해 팔을 걷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까지 각 읍면으로부터 추천 받은 5개 읍면,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모 이앙작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농기센터는 관내 경지면적 1ha(1만㎡) 미만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내달 5일까지 모내기 이앙작업을 실시한다.임작업료는 ㎡당 30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3급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농업주 본인에 한해서 작업료가 1/2 감면된다.한편, 농업기술센터 농촌사랑봉사단(단장 임도순 소장)은 30일 소이면 금고리 박종화 농가에서 복숭아 적과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지난해까지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다 올해는 혼자 복숭아 적과 작업을 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농촌사랑봉사단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이날 28여명의 봉사단은 복숭아 밭 9천260㎡에서 적과 작업 등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해 시름하고 있는 농가의 한숨을 덜었다.임도순 소장은 "항상 농업인과 함께 하는 친구 같은 농업기술센터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희망이 우리의 희망임을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감곡초등학교(교장 김학배)는 어린이들의 바른 수저 사용과 식사예절 형성을 위해 수저 면허증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저 면허증은 전 학년이 숟가락시험과 젓가락시험으로 나눠 1분에 콩을 몇 개나 옮길 수 있는지를 따져 2종과 1종 보통 수저면허증을 발급한다. 숟가락 시험은 2종 보통의 경우, 1·2학년은 15개, 3·4학년은 20개, 5·6학년은 25개이며 1종 보통은 난이도를 높여 1·2학년은 20개, 3·4학년은 25개, 5·6학년은 30개이다. 젓가락 시험은 2종 보통의 경우, 1·2학년은 10개, 3·4학년은 15개, 5·6학년은 20개이며 1종 보통은 1·2학년은 15개, 3·4학년은 20개, 5·6학년은 25개로 숟가락, 젓가락을 모두 통과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면허증을 발급한다. 4학년 경선영 어린이는 "평소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했는데 수저면허증을 따기 위해 연습하다보니 젓가락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감곡초의 수저면허증제는 수저 사용에 서툰 어린이들의 바른 수저 사용과 식사예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정부의 2013년도 쌀·밭·조건불리 직불제 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오는 6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직불제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쌀소득 보전직불금의 경우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논 농업(벼·연근·미나리·왕골재배)에 이용된 농지'에서 실제 경작하는 농업인이면 신청 가능하다.밭농업 직불금은 농업경영체 등록자 중 지급대상 농지(공부상 지목이 밭(田)인 농지로서 당해년도에 밭농업보조금 대상품목 재배에 이용된 농지)에서 밭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또한, 조건불리 직불금은 조건불리지역(4개 읍면 8개 법정리)의 지급대상 마을에 있는 농지 또는 관리되는 초지에서 농업경영을 하는 농업인 등으로 경작지 소재 읍·면에 실제 거주해야 하며, 농지관리의무 등 지급요건을 이행하고자 하는 자가 신청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각종 직불금은 농가소득안정과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것인 만큼 해당 농업인이 직불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한내 빠짐없이 신청해 줄 것"을 강조했다.군은 그동안 ㏊당 21만원씩 지급하던 쌀소득 직불금을 지난해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올해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