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일상을 감동으로 바꿀 수 있는 힐링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 2회에 걸쳐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오순도순 보듬고 기대며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공연계와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명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힐링'을 내세우며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대로 가족의 의미를 되묻고 가치는 되새기는 따뜻한 공연이다.'식구를 찾아서' 는 여성 투톱 뮤지컬이다.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유명한 대구의 한 고개를 배경으로 박복녀, 지화자 두 할머니의 예상치 않은 동거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다.보통의 창작 뮤지컬이 남자 주인공을 내세웠다면 '식구를 찾아서'는 과감하게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관객들과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한다. 게다가 주인공이 71세 할머니지만 젊은 여배우를 파격적으로 캐스팅해 에너지 넘치고 힘있는 연기로 할머니 캐릭터를 완벽히 완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 공연에도 역시 실감나는 할머니 연기를 선보이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명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만 8세 이상 어린이와 부모
음성군 소이면 갑산체리마을(추진위원장 어대룡)에서 17일 체리축제가 열렸다.지난 2009년 갑산체리마을 선포식과 1회 체리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작목반이 모여 소규모의 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 열린 5회 체리축제는 갑산체리마을을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 체험마을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해 손수종 음성군의회 의장, 염주복 농정과장, 김신제 소이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개회식을 시작으로 난타공연, 민요가수공연, 포토존 운영, 체리씨 멀리뱉기 대회, 경품 추첨순으로 진행됐다.갑산체리마을은 지난 2011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돼 현재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대룡 추진위원장은 이번 체리축제를 계기로 갑산체리마을과 체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도시민이 많이 찾는 농촌체험의 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한편, 갑산체리마을에서 수확하는 대부분의 체리 품종 중 70%는 좌등금으로 저장성이 좋고, 당도는 완숙 시 13~18도 정도로 높고 맛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이밖에 일출, 고사, 나폴레옹, 석홍금, 자브레, 고사, 남양 등 7종의 체리가 재배되고 있다.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개화 후
음성군이 생극면 차곡리 소재 수레의 산 및 금왕읍 소재 백야 자연휴양림의 예약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해마다 이 두 곳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수요자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예약이 시작되는 매월 1일이면 많은 예약 수요자로 인해 시스템이 마비가 될 정도로 입장조차도 어렵다는 민원이 수없이 발생해 오곤 했다.이에 군은 오는 7월 예약분부터 백야자연휴양림의 시스템을 변경하고, 수레의 산 자연휴양림 또한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예약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이다.군은 그 동안 예약자가 입금을 하지 않아도 장기간 예약으로 방치되곤 했으나, 이번 예약 시스템 변경으로 예약 후 3일 이내에 입금이 되지 않으면 바로 취소처리가 된다. 이로써 다른 수요자가 새로이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예약 개시일인 매월 1일에 예약을 하지 못해도 수시로 예약 취소사항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실 수요자 중심의 자연휴양림 이용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예약취소는 대부분 사용일에 임박해 하기 때문에 예약취소에 따른 위약금이 없는 사용일 3~4일전에 예약 취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괴산군은 노사민정 협력과 노사관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정한 조례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등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에 관한 사항, 지역 노사관계 안정에 관한 사항,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지역 노사민정 협력증진을 위해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한 협의를 위한 노사민정협의회를 설치하도록 했다.노사민정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의 대표자, 주민을 대표하거나 노사관계·고용·경제·사회문제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15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다. 또, 지역노사민정 협력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와 위원 3분의 1이상의 소집요구가 있는 경우에 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했고, 노사민정협의회에 상정할 안건을 검토·조정하고 협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을 처리하며, 협의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또한 노사민정 간 이해증진 및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하부협의체도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부협의체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 및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협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괴산군이 숙박시설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7월 30일까지 47일간 유원지 등 피서지 주변 농어촌민박시설, 펜션 등 숙박시설 점검에 나선다.주요 점검 대상은 오수처리시설 적정 설치여부, 방류수수질기준 준수여부, 처리시설의 정상가동여부 및 기술관리인 선임여부, 신고필증과 실제 신고 사항과의 일치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점검결과 기술지원이 필요한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환경관리공단,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등을 통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등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괴산 / 김성훈기자
중부고속도로(고속국도 35호선)내 진출입시설인 음성IC가 대소IC로 명칭이 변경된다.음성군과 한국도로공사 음성제천건설사업단은 18일 군수실에서 음성IC를 대소IC로의 명칭변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고속국도 제40호선(음성~충주)의 개통 이전까지 표지판 및 영업소 캐노피 등 관련 시설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음성IC의 명칭변경은 음성IC가 대소면 오류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음성군 서쪽으로 군청 소재지인 음성읍까지 거리상으로는 25km이상, 시간상으로는 30분이상 소요됨에 따른 것이다.이는 도로이용자의 교통불편과 혼란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고속국도 제40호선(음성~충주)에 신설될 IC와의 혼란을 예방하는 등 효과적인 도로 이용을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그동안 음성군은 지역의 의견수렴과 음성군 방문객의 편의 및 혼란방지를 위해 음성IC에 대한 명칭변경을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한국도로공사는 음성IC에서 대소IC로의 명칭변경에 따른 이용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용 입간판 "(구) 음성IC"을 설치할 계획이다.중부고속도로내 기존 음성IC의 명칭은 오는 8월 개통예정인 동서고
최근 지방채무 증가등 지방재정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괴산군이 지방채없이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2012년 지방자치단체 채무는 27.1조원에 달하며, 2007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광역단체는 12조 9천억원에서 19조 2천억원으로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단체는 6조 1천억원에서 7조 9천억원으로 30%나 증가했다. 하지만 괴산군의 경우는 결산기준 예산규모가 2007년 2천211억원에서 지난해 3천467억원으로 1천256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자체수입은 667억원에서 996억원으로 329억원 증가해 예산 증가액이 자체수입 증가액 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2012년 결산결과 부채없이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이 예산 증가액이 자체수입 증가액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에서도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적사업에 집중투자함으로써 한정된 재원의 효과적인 집행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전체 면적에 산림면적이 76%인 괴산군은 농림해양수산사업분야에 878억2천여만원을 투자, 전체 예산대비 25%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괴산군 관계자는 "괴산군의 견실한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