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음성군이 현재 소각처리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2일 진천·음성군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부담금 82억원으로 진천·음성광역폐기물처리장에 음식물 자원화 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LH는 충북혁신도시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진천·음성광역폐기물처리장에 반입하는 조건으로 82억원을 이달 말까지 2회에 나눠 내기로 하고 1차분 42억원에 이어 나머지 40억원을 이달 말까지 내기로 했다.진천군과 음성군은 LH로부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부담금 82억원이 모두 들어오면 내년에 음식물 자원화 시설 설치 기본계획을 승인해 음식물을 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음성군(진천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30만㎡ 이상 면적 공동주택단지 또는 택지를 조성하면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설치 비용에 상당하는 금액을 내도록 하고 있고 이 부담금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비용에만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음성군은 LH로부터 부담금을 받으면
한국농촌지도자충북연합회 윤달헌(사진) 부회장이 2013년 농업인지도자 육성발전에 헌신 노력한 공로자로 선정돼 2일 음성군청 6층대회의실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윤 부회장은 30년간 근무해 온 농촌지도직을 1999년도 퇴직한 후 농촌발전을 위해 음성군농촌지도자연합회에 가입했고 2003년도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음성군농촌지도자연합회장, 영농현장모니터위원회 중앙부회장, 음성군4-H본부회장, 충청북도농촌지도자연합회부회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진정한 농업발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윤 부회장은 음성군농촌지도자회 활동을 하며 농촌이 잘살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양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21C 음성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경영인회와 4-H회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음성군 4-H본부회장으로 자라나는 영농후계세대를 격려했다.또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음성지방의 특성을 살려 햇사레복숭아(미백) 품종을 보급해 음성복숭아의 명성을 높였고, 맹동면 일대엔 다올찬수박재배기술을 보급해 음성 맹동수박의 명성을 높이는 등 음성농업발전에 기여했다.윤달헌 부회장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농촌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음성군의 시골 할머니들이 난생처음 글을 익히고 삶의 여정을 녹여내 쓴 시로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음성군 평생학습 문예학교 한글 배우기 동아리에서 까막눈을 탈출한 할머니 9명이 2일부터 음성군청 1층 로비에 창작시 14점을 전시 중이다. 글씨는 삐뚤고 오자도 간혹 눈에 띄지만 시 속에 녹아 있는 희노애락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입가를 귀에 걸리게 한다.한글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할머니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글을 배우기란 언감생심이었다. 이름 석 자도 쓸 수 없어 평생을 답답하게 살았지만 이젠 예쁘게 쓰진 못해도 글을 읽고 쓰는 경지에 이르렀다.할머니들의 한글 배우기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균 연령이 75세를 넘긴 할머니들은 한글교실이 열리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글 배우기에 열정을 쏟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고 불편한 몸도 배움에 대한 욕구를 가로막지 못했다.이번 전시회에 '옛날 옛적에'란 시를 출품한 최고령인 한금례(83) 할머니는 14줄의 짧은 시에 인생을 담아냈다. 시집오면서 살았던 얘기를 비롯해 먼저 간 남편에 대한 그리움,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옮겼다.'정월스므날에 혼인
음성군은 지난 29일 이필용 음성군수와 군의원, 평생학습 협의회 위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도시 동판 제막식과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음성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음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평생학습 선언문 채택을 통해 음성군 주민이 평생학습도시 주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자발적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이날 선포식은 동판 제막식,평생학습도시 선포식으로 열렸으며, 부대행사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평생학습 마을, 홈스쿨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익힌 83세 어르신의 자작시 낭독을 필두로, 건강체조와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오카리나·통기타 연주와 경기민요,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됐다. 또, 각종 공예와 생활자기, 서예작품, 민화·유화 및 천연비누까지 주민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직접 만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전시회가 마련됐다.이필용 음성군수는 "평생학습도시를 준비하고 지정되기까지 고된 시간도 많았지만,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계기로 음성군 주민들이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여 꿈과 희망이 가
음성군 강성택 부군수는 지난 29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음성군 지역사랑 상품권 200만원을 주민복지실에 전달했다.음성군에서 근무하는 전직원이 급여의 일정 부분을 음성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받고 있는 가운데, 강성택 부군수가 1월 초 부임 받은 때부터 이 상품권을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것이다. 군은 이날 받은 상품권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처리하고, 연탄 4천500여 장을 구입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연탄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독거노인 10가구에 전달 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오는 5일 열리는 태생산단 SPC 출자 및 매입확약 동의안 군의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담당 부서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허금 군 산업개발과장은 지난 28일 음성군 누리집과 전자결재 내부망에 재정파탄 의견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허 과장은 '태생산단 7년 후 음성군 재정파탄 말도 안된다'는 제하의 글에서 "추운 날씨에 태생산단 반대 1인 시위가 100일을 넘기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일부 인사가 '군민을 담보로 도박을 한다'는 주장은 '호도' "라고 일갈했다.허 과장은 "태생산단으로 군이 0.1%라도 파산될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힘들더라도 생산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인 태생산단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허 과장은 "태생산단 자금 대출은 군이 담보가 아니라 편입되는 토지와 분양대금을 포함한 법인관리계좌자금과 자금의 관리신탁 등이 대출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을 통해 자금의 기성지급과 투명한 관리로 집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최초대출일로부터 7년 후 미분양용지를 군이 매입해야 하지만 상환기간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2014년 지방채발행 한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지난 29일 공군참모차장 김형철 중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극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주관으로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나라 사랑 안보관을 확립하고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이야기'를 주제로 한 김 참모차장 특강은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사이버안보학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동대학교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특강에서는 공군소개와 공군전력, 공군 활약상, 현대 전쟁의 공군 전략과 현대전의 공군의 필요성과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대한 공군의 역할 등을 준비해 온 영상과 함께 강연을 들려줬다.김 참모차장은 특강에서 "현대전은 사상이념에서 인도주의 수호 전쟁으로, 지상전 위주에서 항공전력 위주로, 인도주의적인 항공력 위주 전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희생을 최소화하는 군사력을 증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맡은 김 참모차장은 공군사관학교 28기로 공군 제 18전투비행단장과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장과 공군 교육사령관을 거쳤다. 한편, 극동대는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특강을 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억수 전 육군참모총장
음성군은 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인한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공사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겨울철 급수공사 중지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12월 14일부터 2014년 2월 말일까지를 동절기 급수공사 중지기간으로 정하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하기로 했다. 동절기 기간 중에는 지반의 동결로 굴착이 어렵고 공사 후 포장 재료의 양생불량 등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이에 따라 현재 건축물 등을 신축 중에 있거나 동절기 용수의 수요가 필요한 건축 공사현장은 12월 5일까지 급수신청 접수를 하고 10일까지 공사비를 납부해야한다. 급수공사 중지구역은 음성군 급수구역 전역으로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이 대상이 된다.음성군 관계자는 "부실공사 등의 우려로 인해 급수공사가 중지되는 만큼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