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하는 초겨울이지만 하우스 안 게발선인장은 꽃을 피워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음성군 대소면에서 게발선인장을 재배하는 한경표(52)·천미선(48)씨 부부의 3천300㎡ 규모 왕관농원에는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 등 고운 색감의 꽃이 반발했다. 게발선인장은 일반 선인장과는 다르게 잎이 게의 발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한씨 부부는 1990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게발선인장을 재배하다 6년 전인 2007년 이곳으로 이주했다. 물류비용을 줄이고자 국토의 중심과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을 물색하던 중 이곳을 택했다.이 부부의 아들인 한반도(24)씨도 부모의 뒤를 잇기 위해 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농후계자로 선정돼 현재 농업 관련 분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한씨는 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 그동안 익힌 기술을 전수해줄 계획이다.한씨는 게발선인장 재배로 한 해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시련기라 말했다. 국내에서도 물량이 넘쳐나는데다 유럽으로부터 수입이 늘면서 공급이 포화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또한, 설상가상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도 화훼시장을 얼어붙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공공기관에서 꽃 선물을 과소비로 보
음성 감곡초등학교(교장 김학배) 여자축구부 김빛나(6학년·사진 왼쪽)·김지미(6학년·사진) 어린이가 U-12 여자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 동안 두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서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감곡초등학교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유소녀 국가대표 선발의 경우, 전국 25개 초등 여자축구부 중 단 5명의 선수만이 선발된 것이여서 김빛나·김지미 어린이의 국가대표 선발은 개인과 학교의 영예를 넘어 음성의 자랑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선수는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음성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완수)는 음성읍사무소 산업개발팀에 근무하는 진영기 주무관을 올해의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하고 표창패와 농산물 상품권(30만원상당)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매년 음성읍 이장협의회는 평소 읍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을 대상으로 모범공무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진영기씨는 산업개발팀에 근무하면서 산불조심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면서 근무하는 한편, 직불금 신청업무 등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또한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사소한 일도 귀 기울여 도와주는 등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진영기 주무관은 부상으로 받은 농산물 상품권 30만원 상당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진영기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였을 뿐인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부끄럽다"며 "상금은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을 도와주는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동절기 기온급강하로 인한 부실시공 예방 및 완벽한 품질 관리를 위해 동절기 공사중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발주부서별 동절기 공사중지 대상사업(부대공사ㆍ용역포함)을 제출받아 동절기 공사를 전면 중지토록 시달 할 계획이다.기상청의 장기예보에 의하면 12월 중순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받아 추운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높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관내 건설공사 현장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를 위해 콘크리트 공사등 동해가 우려되는 공종을 대상으로 시공을 전면 중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보건소(소장 김주오)는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지원 대상자에 대한 하반기 정기소득·재산조사를 12월 한 달간 실시한다.보건소는 만성심부전증, 파킨슨병 등을 비롯한 134종의 희귀난치성질환자로 등록된 환자 중 2년에 1회씩 정기적 소득·재산조사를 실시해 지원자격여부와 급여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환자가구, 부양의무자 가구의 소득·재산 등에 대한 정기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희귀난치성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의료비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해 가계의 사회·경제적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바 저소득 가구에 대하여만 지원이 가능하다 희귀난치성질환자로 진단된 환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산정특례등록을 하고 보건소에 신청하여 소득·재산기준에 준하면 지원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2014년부터 건물번호판 (재)교부 신청 시 비용부담이 발생한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군은 내년 건물번호판의 수수료 징수에 앞서 관내 전체 건물번호판 2만 여개에 대해 한 달여 동안 일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분실·훼손된 1만 685개에 대해 전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무료로 자체제작해 배부해 왔으나 12월 말로 무료배부가 종료되고, 도로명주소가 본격 시행되는 2014년 1월부터는 건물번호판을 새로 교부받거나 재신청 할 경우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건물번호판의 수수료는 길급은 6천원, 로급은 1만 3천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도로명주소의 부여와 건물번호판의 신청은 군청 종합민원과 또는 각 읍·면 주민생활팀에 교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또한, 건물번호판은 건물번호부여 신청 후 소유자가 직접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 설치할 수 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설치는 건물의 미관개선과 도로명주소 인식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2014년 도로명주소 본격사용에 대비코자 신축 건물 등의 건물번호판을 자체제작해 교부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시간단축 등의 주민편의 제공을
음성군 삼성면(면장 이태일) 새마을남녀지도자들이 겨울철 에너지 소비 성수기를 맞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삼성면은 6일 음성군 새마을지도자들과 삼성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함께 자리를 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삼성면 새마을부녀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홍보물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태일 면장은 "겨울철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로 인해 주민들이 에너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면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 실내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참여해 에너지 부족사태를 막는데 앞장서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창묵)는 농업인교육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대유 지도사와 남상길 교관이 각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6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농업인교육분야 종합평가회에서 있었으며, 장관상은 표창장과 손목시계를 청장상은 표창장과 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김대유 지도사는 3년간 농업인교육 담당자로 짜임새 있고 실속있게 교육을 추진해 주변으로부터 열정있는 지도사로 인정받고 있다. 장기교육인 친환경과정과 복숭아과정의 농업인대학, 단기교육인 농업인정보화교육,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품목별재배교육 등 맞춤형 교육추진으로 농가경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했으며 교육업무 추진 기간동안 약 7천700여 명의 전문농업인들을 배출시켰다.또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남상길 교관은 농번기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을별 출장을 통해 안전사고 홍보 팜플릿을 전달하고 마을이장을 통한 앰프방송을 실시했으며, 수확철 농기계 위주의 농업기계 순회교육과 임대농기계 대여시 안전교육과 주행형 농업기계의 안전표시판 부착이용 계도도 함께 하고 있다.이외에도 농용굴삭기 자격취득교육을 실시해 45명의 농업인들의 자격
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는 지난 6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음성장학회 인적 네트워크 구축식을 개최했다.음성장학회 인적 네트워크 구축식은 창립 이후 처음 갖는 행사로, 그 동안 장학생 배출과 장학금 지급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 인재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의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92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장학금을 받은 음성장학회 역대 장학생 20여 명과 음성장학회 전·현 임원, 주요 기탁자, 2013년 명문고 특별장학생 등 총 150명이 참석했으며, 관내 기업들의 장학기금 기탁과 차주원 음성장학회 창립 이사장과 주요기탁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그리고 역대 장학생들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사례발표자로 나선 92년 장학생 박용필 충북과학고등학교 교사와 95년 장학생 안규복충북대학교 교수는 "대학교 재학시절 음성장학회의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소중한 장학기금을 모아 주신 지역사회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자리한 2013년 음성장학회 명문고 특별장학생들에게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재)음성장학회는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