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에서 발생한 노근리 사건의 희생자 보상을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7일 "노근리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방안을 담은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을 통해 국가의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보상에 관한 구체적 사항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국회 논의 당시, 국가는 제주 4·3사건의 보상기준을 참조해 노근리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부대의견을 포함해 통과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제주 4·3사건의 보상기준을 토대로 위원회의 심의·의결사항에 보상금 등의 지급 결정을 신설해 사망 및 행방불명 희생자 1인당 보상 수준을 9천만 원으로 했다. 이어 부상자로 결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9천만 원 이하 범위에서 위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위령탑 건립 등 기념사업 및 국제교류사업 등을 포함했다. 임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로 과거사 진실규명과 희생자와 유족
[충북일보]최근 요소수 대란 속에서 디젤차량의 'SCR(선택적 촉매환원설비)' 문제가 공론화됐다. 전국 70% 이상의 디젤차량에 SCR이 설치됐지만, 요소수가 없으면 배기가스를 줄이지 못한다는 얘기다. 현재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는 SCR과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DPF(디젤 미립자 필터) 등이 있다. 요소수는 휘발유와 LPG 등을 사용하는 승용차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다젤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Euro)'를 지난 1992년부터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차량과 달리 시멘트공장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SCR 장치다. SCR은 시멘트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물질에서 대기오염을 포집하는 장비다. 만약 SCR 장비로 대기오염 물질을 포집하지 못한다면 시멘트 공장 주변은 각종 대기오염 물질로 주민들은 물론, 각종 동·식물 생육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국 시멘트 공장들은 SCR이 아닌 시멘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오염 방지시설로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설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17일 비수도권 지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가중치를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예산편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전에 거치도록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을 보면 사업타당성에 대한 종합평가는 사업유형별로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기술성 등을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경제성 항목의 가중치 비중이 높아 인구와 인프라 등 현실적인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주로 대도시에서 시행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재정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에는 대규모 국가사업을 유치하기 어려워 국가균형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요인이다. 이 의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져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때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도시에 국가
[충북일보]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을 제외한 역대 선거의 흐름은 늘 집권 여당이 앞서 나갔고, 야당은 치열한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 초중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승패 결정의 3요소 여당의 입장에서 볼 때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정당지지도, 그리고 후보 지지도다. 반면 야당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여론이다. 그 다음이 후보의 개인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최근 35~4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말 지지율과 비교하면 아주 양호한 편이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10% 미만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우수'로도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에 비해 최대 20%p까지 벌어진 것은 매우 심각한 악재다. 대선 후보와 정당이 아무리 노력해도 격차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30~35%'로 이른바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것도 여당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한 사례다. 종합하면 현재 집권 여당은 정권교체 여론과
[충북일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역자원신설세(시멘트세) 도입에 대해 전국 7개 시멘트사가 연대한 노동조합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 노조는 15일 민주당 이개호·이형석 의원과 함께 충북도·강원도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시멘트세 입법 재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사회적 합의 없는 자원시설세 부과로 시멘트업계 및 도급업체 노동자와 가족 등 약 3만 명이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수 십 년간 공장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의 경우 어디에서도 건강상의 피해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특히 시멘트 회사를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 하는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찍은 국회와 강원·충북도의 선동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15일 "국회를 방문한 미국 앱공정성연대 사무총장(회장) 메간 디무지오와 마크 뷰제, 테라 란달 임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마큐 뷰제 임원은 지난 8월 본회의를 통과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 통과에 변 의원의 리더십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변 의원은 "거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점력을 확대해가는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고자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을 통과시켰고, 다른 여러 국가들도 관심을 가지고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공정성연대에서도 각 국이 개별법 개정 등을 조치하는데 글로벌 공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 결성된 앱공정성연대 (CAF-The Coalition for App Fairness)는 앱 비즈니스 생태계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기 위해 반독점정책, 시장경쟁성 평준화, 소비자 자유 등의 가치를 필두로 활동 중인 단체로, 미국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SK그룹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의 청주시 북이면 소재 클렌코(옛 진주산업)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국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 관계자는 14일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청주지역 소각시설 클렌코 매각협상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협상 중단 가능성은 최근 청주지법 행정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클렌코가 허가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청주시가 승소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인수협상 당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영업허가 취소결과를 조건으로 제시한 사실도 알려졌다. 앞서 청주시와 클렌코는 지난 2018년부터 갈등을 빚었다. 청주시는 클렌코가 폐기물을 과다 소각하는 등 변경허가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018년 2월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클렌코는 행정소송으로 맞섰다. 마침 1·2심 재판부는 "폐기물을 단순히 허가받은 용량 이상으로 소각하는 경우까지 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업체의 승소를 판결했다. 대법원도 이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대법원 판결 확정 이후 이번에는 소각시설 무단
[충북일보]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위태롭다. 지난 2016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시멘트 공장주변 1만952명 중 만성폐쇄성 폐질환 933명, 진폐증 34명 등 총 967명의 피해가 확인됐다. 이어 지난 2020년 강원대병원은 시멘트공장 주변에서 장기간 노출된 주민들의 기관지변형 사례를 최초로 입증했다. 시멘트세 도입 문제는 19~21대 국회에서 잇따라 입법 발의됐다. 하지만, 19대 국회에서는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20대 국회에서는 이철규(동해·삼척)·권석창(제천·단양) 의원도 발의했지만, 역시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이개호(전남 장성) 의원이 지난해 10월 16일 발의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했던 이철규 의원과 제천·단양을 지역구로 하는 엄태영 의원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시멘트 회사들과 시멘트세가 아닌 기금조성을 협약했다. 국회는 현재 각 상임위 별로 예산 및 법안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다음주 22일부터는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단양군의회는 지난 10일 지방세법과 지방재정
[충북일보] 충북지역 응급환자 이송차량 중 70% 정도가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부착에 따라 다량의 요소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방청의 119구급차를 제외한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과 의료기관·민간 이송업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 대부분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44조에 따르면 구급차 등을 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응급환자 이송업자 등이다. 이 때문에 최근 빚어진 요소수 부족 문제가 소방차는 물론, 소방청 119구급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의료기관 및 민간 응급환자 이송업체 등에 등록된 구급차량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 결과,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은 총 460대로, 이 가운데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부착에 따라 요수소가 필요한 차량은 37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80.4%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의료기관과
[충북일보]시멘트 공장이 밀집된 충북과 강원, 전남, 경북 등 4개 광역단체 산하 기초자치단체들의 염원인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은 10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주요 질의 및 정책 제안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료집에서 시멘트 제조공장의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역주민 피해 실태 및 원인 등을 낱낱이 분석한 데 이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도입 필요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1일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제조업은 발전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멘트 공장이 있는 충북과 강원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시멘트 분진에 노출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도 주장했다. 문제는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강원·충북·전남·경북 지역 기초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취약해 자체 재원으로 피해 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부 역시 시멘트세 신설에 긍정적이고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멘트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지만, 업체들은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