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의회 의원들과 의회 사무과 직원들이 지난 7일 청산면 만월리의 한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 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고추밭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옥천군의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농촌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추복성 의장은 "고령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려 보람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2025년 충북도·보은군 사회조사'를 한다. 조사 내용은 주거·교통, 노동, 교육, 문화·여가 등 7개 분야 44개의 충북도 공통 항목과 관광, 인구, 교육, 소득·소비 등 8개 분야 15개의 군 특성 항목 등 모두 15개 분야 59개 항목이다. 군 특성 문항에는 인구증가 정책과 청년 정착 지원 정책 등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포함했다. 군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한 960가구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한 내용은 통계법 33조에 따라 모두 보호되며, 조사 내용은 결과 분석 과정을 거쳐 12월 공표할 예정이다. 변상일 군 법무통계팀장은 "수집 자료는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구체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사에 성실히 응해 달라"고 부탁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건전한 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결초보은 상품권' 부정 유통 행위를 일제 단속한다. 군은 한국조폐공사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의심 거래 가맹점을 추출하는 한편 부정 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해 군민의 자율적인 단속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상품권 가맹점의 등록 제한 업종 영위,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보다 불리하게 유통하는 행위 등이다. 군은 고액 결제 가맹점, 신규가맹점 등 부정 유통 취약 유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부정 유통 의심 또는 주민신고 가맹점을 합동 단속한다. 부정 유통행위를 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가맹점 등록취소와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황대운 경제정책실장은 "결초보은 상품권의 신뢰도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은 필수적"이라며 "결초보은 상품권의 건전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는 학생 성장과 학교문화 발전을 위해 학생자치회와 학교장의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속리산중학교에 따르면 이는 학기 초 임원 수련회에서 학생 자체적으로 기획한 연중 운영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자율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자치회와 학교장은 이 자리서 학교 환경, 교내 행사, 학교 규정 등 학생자치회의 발전적 방안에 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 속리산중은 앞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이면서, 자율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생활을 위해 더 노력할 방침이다. 정재민 학생자치회 담당 교사는 "바람직한 리더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스스로 모범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소도리(이장 이문순) 노인들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마을회관에서 특별한 점심밥을 대접받았다. 이 마을 출신으로 현재 울산시에서 거주하는 김설종 씨가 베푼 점심 식사 자리다. 옥천군의 명예 군민인 김 씨는 이날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유년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준 이 마을 노인들을 위해 초밥과 간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고향 주민을 위한 김 씨의 '사랑의 밥상'은 올해로 16년째다. 김 씨는 고향을 떠난 뒤 사기업에서 40여 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뒤 현재 울산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 그는 매년 고향 주민에게 '사랑의 밥상'을 제공하고, 마을 경로당에 필요한 생필품과 TV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군은 이런 김 씨를 지난해 명예 군민으로 선정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이장은 "우리 마을의 노인들은 김 씨를 '둘도 없는 효자'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라며 "긴 세월 변함없이 고향의 노인과 마을 분들을 챙기는 김 씨의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1회 보은 컵 꿈나무 축구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 보은군 생활체육 공원 인조 축구장 등에서 열렸다. 대한 생활체육 교육협회(대표 강동훈)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 전국 49개 팀의 선수와 임원 640여 명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1, 2일 차 예선 리그를 거쳐 3일 차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경쟁보다 화합에 중점을 둬 예선 탈락팀 없이 참가팀 전체가 3일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9세부터 12세까지 연령대별로 나눠 8인 경기 체제로 치렀으며, 참가팀에 축구공과 볼 가방을 지급했다. 또 참가 선수 전원이 어린이날 선물로 스포츠용품을 받았다. 군은 대회를 연 3일 동안 선수단과 관람객 등 4천여 명이 군을 방문해 경제적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병길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보은군은 잘 정비해 놓은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토대로 많은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회 유치와 군을 찾는 전지훈련 팀을 위해 최상의 체육시설을 유지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옥천군협의회가 7일 옥천군 군수실에서 치매 극복과 치매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서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옥천군협의회의 치매 선도기관 선정,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 추진, 봉사자 기억 지킴이 위촉, 치매 고위험군 대상 방문형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 기타 치매 예방 관리사업 공동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두 기관은 치매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 파트너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치매 고위험군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 예방 교육, 인지 재활 서비스 제공 등 기억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이 치매 예방 활동은 물론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규철 군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옥천군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더 촘촘하고 지속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가능한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6일까지 '2025년 옥천군 도시 재생대학'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도시 재생대학은 그린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구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2가지 분야로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희망자는 옥천군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접수할 수 있다. 대상은 군 거주자와 생활권 주민이며, 인원은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20명을 뽑는다. 참가자는 과정별로 소정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문의는 옥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043-731-9421~2)로 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여성들의 잠재 능력 개발을 위해 '여성회관 기술·취미 교육' 수강생을 2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모던 한식, 생활 요리&브런치, 재봉틀 기초반(야간반 별도), 재봉틀 고급반, 한자 교실, 아크릴 페인팅, 사군자 문인화, 나도 홈 바리스타, 서예, 생활도예 등 11개 과목이다. 인원은 과목당 10여 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수상을 희망하는 주민은 군 여성회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여성회관 기술·취미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5일까지 14주간(3개월 과정)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군 여성회관(043-730-3328)으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가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을 만나 두 지자체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정 군수는 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지난 2일 김천시를 방문, 배 시장을 만나 최근 영동군민의 김천 시립추모공원 화장장 이용률 증가를 언급하며 이용료 감액을 주문했다. 김천 시립추모공원은 영동군청 기준으로 약 33km 거리에 있어 차량을 이용하면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군민 화장 건수의 약 42%가 이곳으로 몰리는 이유다. 정 군수는 이 자리서 "영동군은 김천시와 인접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자체로, 김천 시립추모공원의 안정적 운영에 일정 부분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군을 '준 관내 지역'으로 지정해 다른 지자체보다 형평성 있는 이용료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또 오는 9월 개최하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홍보하며, 이번 국악 엑스포가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지역 간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할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자체인 김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 군수는 배 시장을 만난 뒤 영동군과 김천시의 따뜻한 연대의 상징으로 고향 사랑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