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득보전직불제에서 제외됐던 진천군 초평면 초평저수지의 홍수면부지 농지도 직불금 대상에 포함돼 해당 농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측은 그동안 농림부에 초평저수지 홍수면 부지를 쌀소득보전직불제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유영훈 진천군수와 송은섭 도의원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요청해 최종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농림부는 만수위 밖의 해당 홍수면 부지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올해 쌀소득보전직불제 사업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천법 규정에 따른 하천구역 내 농지로 분류돼 쌀소득보전직불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평면 용정.화산리 일대 초평저수지 홍수면부지 농지가 직불금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결정으로 직불제 혜택을 보는 초평저수지 홍수면 부지는 70여㏊로 경작 농민들이 연간 8천여 만원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지부장 장성유)는 최근 곰 도살과 요리 판매에 연루된 진천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관련자의 처벌과 진천군수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는 17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음식점을 지도 단속해야 하는 음식업지부장의 지위에 있으면서 전국 최초로 곰요리를 개발해 식용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망발을 하면서까지 불법판매를 했다는 사실과 군민들이 선출한 진천군수를 비롯한 의회의원과 고위공무원들이 관련됐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부도덕성으로 인해 진천군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전국적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접 당사자인 진천군의회 부의장은 책임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영훈 진천군수가 최근 지역 내에서 곰 도살과 곰요리 판매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4일 자신이 마련한 식사자리에서 군청 실.과장과 군의원들과 함께 곰요리를 시식한 것에 대해 17일 오전 10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사과했다. 유 군수는 “곰요리 시식사건은 과정이나 내용은 어떠하든 군민과 산하공직자, 군의원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군정을 이끄는 책임자로서 (이번 곰요리 시식에 대해)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본의아니게 군수가 마련한 자리에 함께한 군의원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유 군수는 “각종 국정시책 등의 추진사업이 산적해 공직자들이 업무 과중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군수의 책임 통감으로 공직자와 군민이 군정 수행에 불안과 동요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군수는 이어 “(곰요리 시식이)불법인 줄 알았다면 당연히 가지 않았을 것이고 정식 허가받고 영업을 했기 때문에 다른 요리와 함께 곁들여 시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천군이 혁신도시, 국가대표선수촌, 국가기상센터 등을 유치해 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덕산면 합목리에 레미콘 제조시설인 동양메이저(주)(대표이사 노영인) 진천공장(대표 박명래)이 1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동양메이저 진천공장은 1만3천925㎡의 부지에 건축전체면적(제조.부대시설)은 4천548㎡ 규모로, 진천과 음성지역을 판매권역으로 하고 있다. 박명래 진천공장 대표는 “오랜기간 같은 업종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레미콘 생산과 원활한 공급으로 지역개발계획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첨단 공해방지시설을 가동해 환경친화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양메이저는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인력의 현지 채용으로 지역의 고용증대 효과를 높였고, 계획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요 원부자재와 사업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소모성 비품, 주.부식 등을 공장입지 인근에서 조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 이월면 금구초등학교(교장 김의식)는 16일 풍물굿채 ‘씨알누리’의 작은학교 어울마당 ‘친구야 놀자’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유치원과 전교생 97명이 함께 해 전통 풍물가락의 진수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속보=진천군의회 부의장과 그의 부인이 각각 곰을 도살하고 곰요리를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수와 실.과장, 군의원 등이 해당 음식점에서 곰요리를 단체 시식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본보 14.15일자 3면> 유영훈 진천군수와 군청 실.과장, 환경특별위원회 활동을 마친 군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 20여명은 지난달 4일 김모 군의회 부의장 부인이 운영하는 O가든에서 곰요리로 점심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인분에 5만원을 받는 곰 샤브샤브 요리를 먹고 진천군 법인카드로 11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군수는 “(O가든)식당이 곰고기 식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군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며 “식사를 하게 된 과정과는 관계없이 불법판매되는 곰요리를 먹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등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곰요리를 먹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명단 공개와 함께 처벌을 요구할 예정여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가 충북 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주공과 진천.음성군은 혁신도시를 건설할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토지 690만㎡의 지목, 토지대장과 일치 여부 등을 지난달 초부터 조사를 벌여 최근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18일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 또 주공은 14일간 공람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주민들이 추천한 감정평가사 1명과 주공이 지정한 감정평가사 2명 등 3명이 실시한 감정으로 보상가를 확정, 7월부터 협의 보상에 본격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보상가 현실화, 양도소득세 감면,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보상일정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여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토지 내 지장물의 경우 주민들의 반발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주공, 진천.음성군, 주민들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도 두 차례 회의에서 이주대책 등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차후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해 보상절차가 진행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금연교실은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과 분위기를 조성해 흡연에 대한 유혹을 차단하고 학교 내 금연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한다. 흡연학생이 1기당 4주 동안 금연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흡연에 대한 자기인식의 증진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흡연의 문제에 대한 지식 제공으로 금연행동변화단계를 상승시켜 스스로 금연에 이르게 하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한편 진천군 중.고교생 등 청소년 흡연자는 53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이들 중 흡연학생들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금연교실은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와 전문 외부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진천군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현장순회 수리와 농기계 고장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달수)는 농업인들의 농업현장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이앙기 수리를 중점적으로 농기계 현장수리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더구나 농업기술센터 수리반이 직접 현장에 나가 수리봉사활동을 벌여 일손이 부족한 요즈음 고장난 농기계를 대리점이나 수리센터까지 운송하는 번거로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 광혜원면(면장 정성호)이 군 내에서 유일하게 올 1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산불예방강조기간 중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산불제로작전에 성공했다. 광혜원면은 이 기간 면직원 16명과 산불감시원 9명 등으로 산불제로작전에 돌입한 이후 감시초소 운영과 주요 도로변, 등산로 등 취약지구를 집중 관리하고 이동감시와 외부차량 등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느 해보다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면은 느슨해지기 쉬운 공휴일에도 공무원들이 감시조를 편성해 정상출근하면서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하고 이장단과 기관.사회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주민홍보를 강화한 데다 산불감시원과 공무원, 지역주민의 삼위일체가 일궈낸 성과로 분석했다. 이규설 광혜원면 산업담당은 “산불과 관련이 없는 농경지 등에서도 소각시에는 반드시 산불감시원 입회 아래 소각하도록 했다”며 “이에 적극 동참해 준 면민과 내 일처럼 감시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은 감시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