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7 34번 국도변에 위치한 ‘진천 태화4년명 마애불입상’ 주변에 예불을 위해 촛불을 켜논 채 방치하는 등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마애불입상 왼쪽에는 ‘太和四年庚戌三月日’(태화 4년 경술 3월일)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신라 흥덕왕 5년(830)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1981년 5월 1일 충북도 유형문화재 91호로 지정됐다. 마애불입상은 얼굴이 손상을 입었으나 옷모양과 손갖춤 형태(手印)는 알아볼 수 있고, 연꽃 대좌는 유려한 선으로 조각돼 있다. 이처럼 불교유적의 귀중한 자료임에도 일부 불자가 이곳에서 예불을 하면서 주변에 촛불을 켜놓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치하는 등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이 마애불입상 주변에는 위.아래 3곳에 촛불을 켜놨으나 불자 등은 보이지 않았다. 또 화재 발생시 초동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도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에 따른 문화재 손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이전기관협의회(이하 이전기관협의회)가 충북의 분산배치(개별이전) 주장과 맞물려 지연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이행실시협약 체결을 충북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전기관협의회는 28일 오후 진천군 진천읍 초평면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이전기관협의회 실무워크숍을 갖고 “다른 혁신도시는 이행실시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상황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항에 대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전기관협의회는 이와 함께 충북도지사의 혁신도시 반납발언 언론보도와 충북도.진천군.음성군의 이전지원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제시를 요구했다. 임원섭 한국가스안전공사 노조 정책부장은 “(충북)혁신도시가 기존 거주지보다 더 낫지 않다면 이전기관 구성원들이 출.퇴근하는 역할밖에 안된다”며 “충북에서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전기관협의회는 “현행 보상평가 3인(사업시행자 2인, 토지소유자 1인 추천) 중 공공 평가기관인 한국감정원을 필수 선정기관으로 참여시켜 공정평가와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전기관협의회는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 평가업자 간 이해일치로 한국감정원이 배제되고 민간평가자 중심으로 수행하면 지가 상승, 투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생거진천 덕산 꿀수박 축제’가 다음달 5일 진천군 화랑공원 일대에서 생거진천꿀수박작목회(회장 박동수) 주관(후원 진천군)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수박재배농가와 소비자단체 등 500여명이 참가하며, 수박품평회, 수박빨리먹기대회, 수박조각전, 화채만들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생거진천 덕산 꿀수박은 지난 15일 출하를 시작했다. 222ha의 재배면적에 수박비가림시설과 최첨단시설인 수박선별기 시스템을 갖추고 연간 1만7천t을 생산해 하루 120여t씩 서울 등 대도시에 공급해 지난해에는 133억원의 판매 조수익을 얻었다. 생거진천 꿀수박의 상품성가치와 소비자 선호가 높은 것은 다른 지역의 마사토 토양성분과 달리 황토질 토양성분에서 직접 재배되면서 껍질이 얇고 11도 이상의 당도가 높은 고품질 상품으로 생산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소비자 리콜제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증평군은 28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2007노인일자리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민간업체인 천두식품(주), 세기환경공사, 코스모텍(주), 가나안가스충전소, 가나안휴게소 5곳과 증평종합사회복지관 2개 사업, 삼보사회복지관 1개 사업 모두 8개의 취업부스를 마련해 지역 내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력 채용 상담.알선 등이 펼쳐졌고, 갑작스런 응급사태에 대비한 간단한 응급조치와 이력서를 작성해 줄 수 있는 서비스관도 운영됐다. 이번 노인 일자리 취업설명회는 증평군이 주최하고 증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삼보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했다.
증평군은 28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민원모니터 10명과 군 종합민원과장과 각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종합민원과장의 주재로 민원모니터로부터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제언 받아 군정에 우선 반영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민원행정제도 개선 시책을 발굴해 감성행정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진천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과 노후건축물, 공사중단 사업장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건축담당 직원 6명으로 조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공동주택사업장과 다중이용건축물, 노후주택, 건축물 주변의 축대 등에 대해 중점조사하게 된다. 이번 안점점검은 본격적인 장마와 하절기 폭우를 대비해 공사장 주변의 침하, 균열, 붕괴위험 정도 등 공사장 현장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안전망, 가설울타리, 추락방지시설 등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증평군이 증평지방산업단지에 몰리는 입주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현재 증평읍 미암리 일대 증평지방산단에는 SK케미칼과 한국철강(주) 등의 입주 분양이 완료됐으나, 최근 욕실.주방용품 생산업체인 D사 등 3~4개 기업이 산단부지 매입을 희망하는 등 증평지방산단이 최적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입주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증평분원 예정부지를 이들 희망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2지방산단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증평읍 미암리와 도안면 노암리 일대 93만9천940㎡(28만4천239평)의 면적을 순수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정보통신(IT)과 우주항공(ST) 등 첨단업종 중심의 2지방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민자 800억원과 국비 50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건설은 지난달 30일 사업수행 제안서를 군에 제출했고, 군은 오는 8월께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10월께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항우연 분원 예정부지와 공공용지를 제외한 증평지방산단 모든 부지가 분양돼 밀려드는 입주수요에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가 다음달 1일 부대창설 30주년을 맞는다. 흑표부대는 오는 29일 부대 종합연병장에서 부대 장병과 역대 지휘관, 6.25참전용사,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표창과 의장대.군악대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흑표부대는 1977년 창설된 이래 ‘무적흑표, 완전작전’이란 부대구호 아래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공로로 지금까지 3회에 걸쳐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고,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등 국가적 주요행사의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지난 95년에는 부여지구 대간첩작전에 투입돼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또 최근에는 동티모르와 이라크 등 국외파병을 통해 한국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군사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겨울 호남지역 폭설피해시에는 부대장 이하 전 장병이 현장에 투입돼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활동을 펼쳐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특전부대상을 보여줬다.
충북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이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 등과 토지보상에 대한 대화에 나설 예정여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충북혁신도시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토지.지장물 보상가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사 선정에 참여하기 위해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주민들이 1명씩의 감정평가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주민대책위는 1개월여 동안 맹동면 소재 충북혁신도시사업단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고 지장물 조사 등을 저지해 왔으나, 보상 일정의 전면 거부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에 감정평가사 선정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민대책위는 다음달 6일 주공, 진천.음성군과 함께 3차 혁신도시 보상협의회를 갖고 토지보상가의 실거래가 반영, 이주단지 조성, 가구당 100평 규모의 이주택지 제공, 농업손실보상금 현실화, 저소득층 생활대책 마련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보상 일정에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더구나 주민대책위는 보상협의회에서 그동안 강력하게 주장했던 토지보상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문제는 제외할 예정여서 비교적 순조롭게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대책위는 오는 30일 맹동초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활동방향에 대해 주
증평소방서(서장 이기봉)는 증평읍 중동리 재래시장 화재 발생에 대비해 5일장인 지난 26일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