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오장세)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의원 간의 반목을 해소하고 의원과 의정모니터 화합 방안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내 12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청주(청주권), 제천(북부권), 증평(중부권), 옥천(남부권) 등 4개 지역에서 의정모니터(60명)·도의원(31명) 합동연찬을 갖고, 의정활동 관심과 전문성 제고, 상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의정모니터를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합동연찬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 28명이 이명박.박근혜 후보 두 진영으로 나뉘면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 충북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으로 충북지역 경선을 이끌었던 오장세 의장은 경선 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그동안의 섭섭했던 감정 해소와 갈등 봉합 등의 수습에 나섰다. 오 의장은 “경선과정에서의 벽을 허물고 모든 동료의원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집행부와의 관계 개선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장은 “이명박 후보는 우리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적임자”라며 “이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이 오는 27일 현판식을 갖고 도당 조직을 구성한다. 민주신당 도당은 이날 오후 옛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사에서 국회의원 간담회에 이어 현판식을 갖고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신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도당의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도당조직 구성과 당직 인선, 국민참여경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충북 총선 공천 주목> ‘내년 4월 실시하는 18대 국회의원선거(총선)는 이제부터다.’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승리를 거뒀지만 대선 결과 등의 변수에 따라 당내 총선 공천구도 변화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막을 내리면서 지역정가는 자연스레 내년 총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 정가는 이번 경선에서 9명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이른바 ‘빅2’ 진영으로 양분됐다. 충북지역은 이처럼 이번 경선에서 전직 국회의원과 전.현직 지방의원, 전직 행정관료, 시민사회단체 등이 ‘빅2’로 양분해 선거에 올인, 경선 결과에 따른 이들의 정치적 입지는 극명하게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한대수(도당위원장) 청주 상당 위원장을 비롯해 오성균(청원).심규철(보은.옥천.영동).김경회(증평.진천) 위원장 등 4명의 당협위원장과 충북경선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이 참여했다. 반면에 박근혜 후보 선거캠프에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송광호(전 도당위원장) 제천.단양 위원장을 비롯해 윤경식(청주 흥덕갑),김준환(청주 흥덕을),허세
여.야 거대정당 대선주자들에 이어 소수정당 대선주자의 발걸음도 충북을 향하고 있다. ‘희망사회당’이란 당명으로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주목을 끌었던 ‘한국사회당’의 금민 대선 경선후보가 22일 청주를 방문한다. 금 후보는 이날 사람연대충북이 주관하는 1회 장애인권문화제에 참석한 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산남주공아파트 2단지 앞 공원에서 열리는 사람연대충북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이 사회의 미래는 국민이 국민답게 사는 사회적 공화국 건설”이라며 “모든 국민의 평화적 생존권 보장, 정치적 시민교육 활성화 등 제3의 국민주권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후보 충북경선대책위원회(위원장 송광호)는 21일 오후 충북도당 내 후보 경선캠프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박 후보 충북선대위는 이날 해단식에서 ‘충북도민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아쉬움과 통한을 감출 길이 없지만 박 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진정한 승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선대위는 “충북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당선자보다 박 후보에게 520표나 더 지지해 주신 의미를 잊지 않고 정권교체와 충북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합당한 대통합민주신당이 21~22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신청을 접수하는 가운데 당내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충북을 방문해 민심탐방에 나선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21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점심을 함께 갖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정관은 “통일부장관 재직시 개성공단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청계천이 추진력이라면 개성공단은 중소기업을 살리고 한반도의 평화경제시대를 여는 우리의 미래이자 비전”이라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 동래 정씨 재실을 방문했다. 정 전 장관에 이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22일 청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수곡사니어클럽을 방문한 뒤 충북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또 이해찬 전 총리는 오는 24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식당에서 열리는 ‘충북광장’ 워크숍에 참석해 지역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다음주 중 청주를 방문해 지지세력 규합에 나선다.
충북도가 수도권 집중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 촉구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도내 인구의 청주.청원군 집중 등으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청주.청원권은 도내 전체면적의 13.0%에 불과하지만 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77만1천444명으로 도 전체 150만1천319명의 51.4%에 이른다. 청주.청원군의 이 같은 인구비중은 지난해 1월 50.5%보다 0.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초 청원군 오창읍(당시 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청주시민들의 오창 이주가 늘어 청주시 인구가 지난해 2월부터 감소했으나 올들어 청주시 인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청주시 인구는 지난해 1월 63만1천905명에서 12월 62만6천679명으로 줄었다가 올 1월 62만6천945명으로 반전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청원군 인구도 지난해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월 11만9천486명에서 올 1월 13만7천742명으로 1년새 1만8천여명이 늘었고, 지난 3월 14만231명으로 14만명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엔 14만1천483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비청주.청원권은 증평군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충북지역 두 후보 선거캠프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앞으로 당 화합책 모색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 후보 충북경선대책위 선대위원장인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은 “경선과정에서 이 후보가 공격받는 부분에서 무척 힘들었다”며 “앞으로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이해상반이나 갈등은 모두 잊어버리고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힘을 합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박 후보 충북경선대책위는 막판 대역전 실패에 못내 아쉽다는 분위기다. 송광호 박 후보측 선대위원장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 후보가 선거인단에서 이긴 것은 충북도민과 선거인단의 지지 결과로 감사드린다”며 “올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대수 도당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다져 나가겠다”며 “경선과정에서의 갈등 표출은 일부 중앙정치권에 국한됐을 뿐 하부조직에서는 큰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의 반목은 잘 봉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 선거인단 투표에선 박 후보가 당초 예상대로 이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때가 됐다. 오는 12월 19일 17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분주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국민들에게 여지없이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서 “한국 정당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이전투구(泥田鬪狗)’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의 추한 모습을 흔히 사자(四字)로 표현한 말이다. 어제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 경선 투표가 치러지기까지 한나라당 경선 과정은 말 그대로 이전투구였다. 1600년대 네덜란드의 철학자 베네딕트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하지만 한나라당 경선에선‘내일’도‘희망’도 없는,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하는 만신창이가 됐다. 야당 선거사에서 초유의 국민경선제 도입으로 한국 정치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됐던 한나라당 경선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지난해 5·31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는‘매니페스토’(참공약실천운동)였다. 시민사회단체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후보 간 상호비방에서 벗어나 공약을 검증하는 정책선거를 주창했다.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희망은 보였다. 이 때문에 이번 야당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1만4천㎡의 충북 혁신도시는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사업추진에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충북도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협의회 실무 관계자는 “충북도가 (연수기관 개별이전을 요구하는)제천의 눈치를 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지나치게 정치논리에 휘둘리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개별이전 불가 방침이 불변임에도 충북은 개별이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다른 시.도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이전공공기관들이 실익을 챙기기 위한 공조와 각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나 충북은 개별이전만을 고집해 이전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충북도가 개별이전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제천지역에 대안을 마련해 주고 이전 공공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충북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입장은 아직 개별이전에 변함이 없다”며 “제천시민들이 흡족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는 제천연수타운 조성의 새로운 대안으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