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명호 군수를 비롯한 200여명의 군 직원을 대상으로 홍보마인드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무리 잘된 사업과 시책이라해도 효율적인 홍보가 뒤따르지 않으면 주민참여나 사업성과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직원들에게 보다 생생한 홍보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현 언론사 기자를 강사로 초빙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신욱(충북일보.증평향토문화연구회 연구위원) 기자는 실제 언론기관에 몸담으면서 느낀 언론의 특성을 실증사례를 들어 현실감 있게 전달하고, 언론홍보요령과 오보 대응방법 등 행정기관과 언론 간의 발전적인 관계 모색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군은 금년도 군정홍보 활성화를 위해 정례브리핑 실시, 우수부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속보=진천군 주민들이 멸종위기의 황금박쥐(학명 붉은 박쥐.천연기념물 452호) 보호에 나선다. <본보 1월 17일자 8면 등> 야생동물 보호협회 진천군지부(지부장 류창현) 등은 지난달 4일 진천읍 금암리 폐금광 동굴에서 발견한 황금 박쥐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일 금암리 마을회관에서 ‘진천군 황금박쥐 주민 감시단’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감시단은 이 마을 주민 57명과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 35명 등으로 구성, 수시로 박쥐가 서식하는 동굴 인근을 순찰해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박쥐들의 서식환경을 해칠 수 있는 환경파괴행위 등을 감시해 일지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박쥐들의 동면이 끝나는 5월 이후에는 이 동굴 인근 산 등을 답사해 박쥐의 먹이 등 생태환경을 조사해 환경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 등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류 지부장은 “황금 박쥐가 서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조건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경보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 지역에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암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4일 이 동굴에서 황금 박쥐를 발견, 한국자연환경연구소의 최병진 박사의 조사 결과 최소한 27마리의 황금 박쥐와 5마리의 관
진천군이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노인복지 확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진천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에따라 문백면 태락리에 사업비 21억6천여만원을 투입한 무료 노인전문요양시설을 다음달 초 개원하고, 15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주간보호와 단기보호를 담당할 재가노인복지지원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 군은 독거노인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군비 7천만원을 들여 독거노인 원스톱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2억7천600만원을 들여 독거노인 도우미 42명을 파견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 1천215명에게 5억9천800만원의 경로연금을 지원하고 80명의 저소득 노인들의 건강진단 실시와 함께 재가중증질환 노인 125명에게 1천850만원 가량의 위생용품 지원과 청각장애노인 5명에게 500만원을 들여 보청기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진천군 자원봉사센터를 이끌어 갈 센터장에 김윤희(여)가 임명됐다. 김 센터장은 진천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을 지냈고, 현재 소비자보호센터 간사, 생거진천소식지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 총무, KBS 제1방송 진천통신원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지역봉사활동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봉사영역으로 폭 넓게 자리 잡아 지역사회발전에 일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가 그 초석이 되어 더불어 잘사는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귀성객의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설명절 대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키로 했다.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다중이용 시설물 안전관리 점검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대주민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동안 유관기관과 민간사회단체 합동 점검반을 편성, 다중이용 시설, 대형상가, 시장, 버스터미널 등 종합여객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전기.가스.소방시설의 안전성과 관리실태 등을 확인하고, 비상구, 복도, 계단 등의 피난통로 상시 확보 여부와 시설안전기준 등의 관계법령 위반 여부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린)는 지난해 추진한 지도사업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자 100부를 발간하고, 이를 역사적인 자료로 영구 보존함은 물론 앞으로 관련사업 추진 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군 개청 후 세 번째 발간된 이번 사업보고서는 모두 124쪽으로 구성, 지도사업 전반에 관한 주요 실적과 단위사업 성과 등을 수록했다. 이 책자에는 작물환경을 비롯해 원예.특용작물과 축산, 농업경영 분야 등의 시범사업 결과, 기술지도 내용, 농업인 교육현황, 농업전문인력 육성사업, 농촌생활개선지도와 농촌지도기반조성 등 지난해 추진된 사업결과를 빠짐없이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달 2일 청주과학대(충주대학교 증평캠퍼스.학장 김봉숙)의 58회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에서 공로상을 받는 김용례(46.여.증평군 증평읍 장동 주공4단지) 노인보건복지과 학회장. 김씨는 이 대학 노인보건복지과 학회장으로 충주대와 청주과학대의 국립대 통합에 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데 앞장서 이날 김봉숙 학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는다. 미술학원 강사 10년의 경력을 가진 김씨는 이번 졸업으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했고, 다시 충주대 3학년에 편입해 사회복지 관련 전문성을 더 갖출 계획이다. 김씨의 이 같은 학구열은 ‘주경야독(晝耕夜讀)’ 그대로다. 낮에는 사회복지일에, 밤에는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만학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또 청주외국어고 졸업을 앞둔 장남이 배재대 스페인어학과에 합격, 모자가 졸업과 함께 또다시 대학에 편.입학함으로써 비록 대학은 다르지만 캠퍼스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사이가 됐다. 김씨는 “증평지역에 대학이 건립되면서 늦게나마 배움의 혜택을 입었다”며 “청주과학대학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증평군의 목적에 부합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속보=증평군의회가 주민생활지원과 증설 등을 골자로 증평군의 조직개편안에 제동을 걸어 후속인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1월 31일자 8면> 군의회는 31일 오후 운영내무위원회(위원장 김재룡)를 열어 군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사하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5명) 만장일치로 부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당초 시범운영하기로 한 주민생활지원과의 증설과, 설(2월 18일) 이전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인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운영내무위는 이날 행정조직개편안의 부결처리에 대해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 확대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군 개청 이후 예산이 답보상태에서 과를 증설하고 충원할 경우 군 재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과 증설의 타당성을 입증할만한 소명도 불충분했다고 부결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행정자치부가 산정한 증평군의 총액인건비가 172억원이고, 지난해분 인건비가 142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1과 증설과 과장 1명 승진에 따른 인건비는 연간 2천만원이 늘어나는 데 불과해 예산부담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또 군 관계자는 “주민생활지원과 증설은 오는 7월 전국 지자체에 전면 시
진천경찰서는 31일 빈집이나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안모(16)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13)군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안군 등은 지난해 8월 전남 순천시 저전동 김모(51)씨 집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들어가 현금 16만원과 귀금속 등 226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전남 순천과 충북 오창 일대 빈집과 차량, 병원 등지에서 46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대 통합 계획으로 지난 2005년 충주대와 통합한 청주과학대(학장 김봉숙.충주대 증평캠퍼스)가 2일 10개 학과 마지막 졸업식을 갖는다. 충주대 증평캠퍼스는 이날 오후 2시 청아홀에서 청주과학대 58회 졸업식을 갖고 16개 학과 646명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 중 2년제인 비서정보과, 경영정보시스템과, 산업디자인과, 문예창작과, 김치식품학과, 스포츠과학과 등 10개 학과는 이번 학위수여식이 청주과학대로서 마지막 졸업식이다. 또 간호과, 유아교육과, 컴퓨터과학과, 환경공업과,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 등 3년제 6개 학과는 3학년생 200여명이 내년에 졸업하면 청주과학대는 94년의 역사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이는 청주과학대가 충주대와 통합하면서 지난해 신입생부터 충주대 증평캠퍼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청주과학대는 1914년 조선총독부 청주 자혜의원 조산부와 간호부 양성소로 출발했고, 1948년 충북도립 청주병원 부속 고등간호학교로 승격, 그동안 충북도내 간호인력 양성의 산파역할을 하며 1만1천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82년 국립전문대학으로 바뀌면서 비서행정학과, 사무 자동학과를 신설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고, 88년 교명을 청주과학대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