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이번 달 말까지 증평읍 3천236가구, 도안면 761가구 등 총 3천997가구에 대한 2007 개별주택 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관계 공무원과 일용 근로자 등이 포함된 8명의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건물 및 토지특성 등에 대한 현장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택특성 상호 비교작업 및 사진 DB 구축을 병행 실시해 현재 3천650호(91%)에 이르는 주택특성조사 및 사진 DB 구축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군은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산정 및 검증을 실시하고 4월 초까지 가격열람을 마친 뒤, 4월 말에는 가격을 최종 결정하고 공시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개별주택 특성조사는 향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과세표준액으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12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및 공동방제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교육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 동안에는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현재 역점 추진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과 맞물려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날 교육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난적 가축질병 청정화’를 주제로, 전국일제소독의 날 운영의 추진방향을 비롯해 사업시행요령 등 세부 운영방안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군청 농업경제과에 구제역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민간방역 협조체제를 정비할 것과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동방제단을 읍.면 단위 5개 반으로 재편성해 우제류 가축 382농가 3천741마리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할 것 등에 의견을 모으고 관련 지침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군은 매주 수요일을 ‘축산농가 소독의 날’로 정해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집중 방역관리 및 질병예찰을 매일 1회 이상으로 강화하는 한편, 의심 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줄 것 등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12일 오전 군청 공무원과 군의원, 그린훼밀리증평군지부 등 각급 민간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증평대교와 대형할인매장 인근, 군청사거리, 재래시장 일대 등 주요 거점지역을 순회하는 2007년 설맞이 국토대청결활동을 벌였다. 이날 참여자들은 대청결활동을 통해 주택가 골목 등 동네어귀에 방치된 오물.쓰레기를 수거한 한편 시장.상가 등 청결 취약 장소에 대한 집중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권장한 주민생활지원과 신설을 놓고 증평군과 진천군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증평군은 현행 1실9과1단에서 1과(주민생활지원과)를 증설하는 행정조직개편안을 최근 30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으나 지난달 31일 상임위인 운영내무위원회(위원장 김재룡)에서 표결 끝에 재적의원 5명 만장일치로 부결처리했다. 운영내무위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 확대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군 개청 이후 예산이 답보상태에서 과를 증설하고 충원할 경우 군 재정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과 증설의 타당성을 입증할만한 소명도 불충분했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반면에 진천군은 현행 2실11과에서 정책개발과와 재난안전관리과를 폐지하는 대신에 주민생활지원과와 지역개발과를 신설하는 행정조직개편안을 159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 군의회는 지난 9일 원안대로 의결했다. 증평군과 진천군은 주민생활지원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행정조직개편안을 최근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이처럼 각각 군의회에서 현행 기구 범위 내 신설과 과 증설의 입장차로 부결 또는 원안통과의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한편, 증평군의회는 오는 15일 의원정례간담회를 열어 과 증설 등 조직개편안 일부 내용에 문제점이
증평인삼바이오센터(증평군 증평읍 송산리94-1)가 위탁운영하면서 판매액이 급증하는 성과를 올리고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바이오센터 내 수삼직판장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05년 개관한 증평인삼바이오센터는 현재 인삼직판장과 인삼식당, 편의점 등을 갖췄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수삼과 지역특산물 판로를 위해 인삼재배농가로 구성된 증평인삼연구회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장태원)에서 위탁 운영하면서 월평균 세 배 가량의 판매액 신장을 보이고 있다. 센터는 설을 맞아 각종 선물수요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삼 직판장 홍보와 설날선물세트 소개를 위해 홍보용 리플렛 8천부를 제작해 충북도와 다른 자치단체, 지역 내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배부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에 인삼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10만원 이상 수삼제품을 구입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에게는 무료 배송하고 있다.
진천군이 해마다 침수피해를 입는 진천읍 삼덕리, 초평면 오갑리(석탄, 원대)와 중석리 등 4개 마을 25가구 101명의 집단이주를 추진하고 침수피해 예방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상습침수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국비 16억8천800만원, 도비와 군비 각각 8억4천400만원 등 33억7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천읍 산척리 진천농공고 실습 논 2만7천㎡(8천160평)에 상습침수 마을 주민들의 집단이주를 추진한다. 군은 올해 말까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건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주민들에게는 가구당 900만원의 국가보조금과 4천만원의 침수재축 융자금을 지원한다. 또 군은 ‘진천군 자연재해위험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9일 159회 군의회 임시회를 통과, 앞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된 지역에 대한 건축행위와 토지형질변경 등을 제한한다. 현재 정부는 덕산면 합목리 합목천(침수위험지구)과 문백면 구곡리 군도 3호선(붕괴위험지구), 덕산면 화상리 합천(유실위험지구)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했고, 군은 집단이주를 추진하는 진천읍 삼덕리 하덕마을 등의 자연재해위험지구(침수위험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군이 생거진천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경험담을 수록한 ‘생거진천 이야기집’ 1천500부를 제작해 전입주민과 기업체 기숙사 거주자에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생거진천 이야기집’ 책자에 생거진천의 역사, 생거진천의 유래, 읍.면 유래, 가볼만한 곳 등을 수록해 타 지역에서 전입한 주민들이 생거진천의 역사와 관광지 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진천뜰’ ‘겨울, 초평저수지’ ‘연곡리 백비’ ‘천년의 신비 진천 농다리’ ‘두타산’ 등 수필 공모작과 진천문인협회 회원작품 등 생거진천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경험담 등 생거진천의 생생하고 훈훈한 이야기도 함께 수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천노인복지회관(관장 봉원기)은 겨울방학이 끝남에 따라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하고 어르신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진천노인복지회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활동과 교육 기회 확대로 유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들국화교실의 등록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받는다. 진천노인복지회관이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교육, 여가,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자질 향상과 보람된 노후생활을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으로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난 2000년 7월부터 들국화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등록대상은 진천군내 거주 60세 이상 남녀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수강료는 등록비 2만원에 과목당 5천원이 추가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후 기초지방자치단체였던 진천군 이월면(梨月面)의 각종 현황과 자치 실정 등을 담은 요람(要覽)이 충북도내에서는 처음 발견돼 당시 면 단위 지역의 지방행정과 산업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 충북학연구소 김양식(46) 박사는 최근 연구소 자료실에 소장된 옛 자료 가운데 가로 15㎝, 세로 21㎝ 크기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요람’이란 소책자를 찾아냈다. 44쪽 분량의 이 요람은 모두 15장으로 구성돼 있다. 요람에 따르면 1948년 이월면은 12개 리에 1천768가구 1만691명으로 올 1월 말 현재 7천968명(주민등록인구)보다 3천명 가량 많았다. 역대 면장과 직원 명단은 물론 면회의원과 구장 등의 명단을 수록했고, 면의 세입세출예산, 국세.도세는 물론 면세와 학교비 등의 재정규모도 알 수 있다. 주요 농작물은 쌀이 주류를 이뤘고, 보리.콩 외에 특용작물로는 면화와 엽연초가 있었다. 김 박사는 “아마도 당시 이 같은 요람을 전국적으로 편찬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월면 요람’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면 지역의 당시 실정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0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 이곳에서 반경 10㎞ 경계지역 내에 들어 있는 음성군 삼성면·금왕읍과 진천군 광혜원면 15개리 가금류 축산농가의 가축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 진천군은 안성에서 음성과 진천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모두 7개의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류 운반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음성군 삼성면과 금왕읍은 지난 2003년 12월 AI가 처음 발생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닭 사육농가 19곳에 55만4천마리를 비롯해 오리 8농가에 11만1천마리, 십자매 등 관상조류 2농가에 680마리 등 29농가에 66만6천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이 중 오리 종란을 생산하는 농가 2곳에 대해서는 생산되는 알 전량을 2~3일마다 폐기처분하고, 닭은 방역관이 유관 검사해 반출·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천군 광혜원면은 닭 사육농가 3곳의 닭이 이미 전량 출하된 상태지만 안성에서 진입하는 도로 1곳에 통제초소를 가동해 가금류 운행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종찬 진천군 축정담당은 “광혜원면은 닭 사육농가들의 닭이 출하됐지만 만일에 대비해 공무원들이 가금류 운반차량을 통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