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고로 숨져간 아들에게 못다 준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해마다 아들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사는 정옥수(50·사진)씨는 27세에 남편과 사별한 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1남 1녀를 꿋꿋히 키웠다. 그러나 집안의 버팀목이었던 아들 박용태(당시 24세)씨가 지난 2002년 10월 회사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빨려들어가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한동안 눈물로 생활을 하던 정씨는 어렵게 용기를 내 아들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편안히 공부를 시키지 못한 한은 씻지 못했다. 정씨는 아들을 대신해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를 하는 아들의 후배를 돕기로 결심, 모교인 광혜원고를 찾아 아들의 이름을 딴 ‘박용태 장학회’를 만들어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선정, 5년째 졸업식에서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5일 졸업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의 한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며 넉넉지 않은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정씨에게 100만원은 큰 돈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장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증평지부가 지부장 임기를 현행 4년 단임에서 3년 1회 연임으로 개정했다. 증평예총은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길자 지부장이 대부분 3년 연임제를 채택한 다른 시.군 예총의 지부장 임기를 예로 들어 지부장 임기를 3년 연임제로 바꾸는 정관 개정을 제안, 이날 대의원의 의견을 들어 이같이 의결했다. 김 지부장은 이날 차기 지부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해 현행 4년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 증평예총은 오는 8월 증평유스호스텔에서 20회 충북예술인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1회 연합합창제,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2008희망축제 등 4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평예총에는 문인협회를 비롯해 음악협회, 국악협회, 사진협회 등 4개 회원단체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보강천시민공원에서 4회에 걸쳐 야외콘서트를 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소재 충북도기념물 77호인 이상설선생 생가를 안내하는 표지판의 거리 표기가 잘못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문강도예캠프 입구에 세워진 이 안내판에는 이곳에서부터의 거리가 3(㎞)로 표기돼 있으나 이곳에서 생가까지는 500m 가량 떨어져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산재사고로 숨져간 아들에게 못다 준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해마다 아들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사는 정옥수(50.여)씨는 27세에 남편과 사별한 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1남 1녀를 꿋꿋히 키웠다. 그러나 집안의 버팀목이었던 아들 박용태(당시 24세)씨가 지난 2002년 10월 회사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빨려들어가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한동안 눈물로 생활을 하던 정씨는 어렵게 용기를 내 아들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편안히 공부를 시키지 못한 한은 씻지 못했다. 정씨는 아들을 대신해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를 하는 아들의 후배를 돕기로 결심, 모교인 광혜원고를 찾아 아들의 이름을 딴 ‘박용태 장학회’를 만들어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선정, 5년째 졸업식에서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5일 졸업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의 한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며 넉넉지 않은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정씨에게 100만원은 큰 돈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장학회를 운영할
진천군 광혜원면자율방범대(대장 김성국)가 지난 1993년 창립 이래 14년째 사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어 지역의 믿음직한 청년조직으로 칭송받고 있다. 광혜원자율방범대는 현재 68명으로 구성, 날마다 새벽 2시까지 자체적으로 야간 방범순찰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고, 광혜원 공부방에서 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는 활동과 각종 체육대회 등 큰 행사시 교통안내와 질서유지 등 지역의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하루 6명의 대원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광혜원농협 방범근무를 서는 등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애향심으로 뭉친 이들은 초창기 주로 야간 방범활동 위주의 봉사에 국한했으나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 지역안정과 주민화합 차원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자랑이다.
동인문학회 두타목 회장을 지낸 김유진(증평군 증평읍 장동)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꽃새의 노래’를 펴냈다. ‘꽃새의 노래’에는 승무, 어느 봄날, 썰물, 보강천, 고향 바람 등 주옥같은 시 67편이 실렸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환경을 간접적으로 노래한 시를 주로 엮었다. 문학평론가인 정종진 청주대 교수는 해설에서 “이번 시집에서 아주 짧은 시들을 선보였는데 이 작품들이 아주 탁월하다”며 “촌철살인이랄까 단칼승부라고나 할까, 단숨에 절정으로 육박해 간다”고 호평했다. 김 시인은 1997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첫 번째 시집으로 ‘당신은 언제나 내게 아름다운 꽃입니다’가 있다.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증평지부(지부장 김길자)가 예총과 회원단체의 활동과 작품들을 모은 ‘증평예술’ 창간호를 펴냈다. 이 창간호에는 증평문인협회 회원들의 글과 증평사진작가협회 행사 작품, 사진촬영대회 공모전 입상작 등을 소개했다. 또 신범식 형석고 교사의 ‘백곡 김득신의 시세계’, 출향인사인 김주성 부산변호사회부회장의 ‘고향이여! 잘 있거라’, 김두환 한국화장품 대표이사사장의 ‘꿈길에도 그리운 내고향 증평’, 출향문인 김형식씨의 ‘비가 그린 수채화’ 등 외부인사의 글을 실었다. 2004년 9월 18일 창립한 증평예총은 현재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 등 4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증평군은 16일 오후 4시 장뜰재래시장 일원에서 군 공무원과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 및 기업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설맞이 재래시장 장보는 날’을 추진한다. 군은 이처럼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판매 확대 및 우수기관 표창, 이벤트행사 실시, 홍보활동 강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설 명절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판매 특수 속에 장보기 행사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500매의 재래시장 이용 안내문을 제작.배부하고 기업체 및 민간사회단체 등 총 89개 단체에 재래시장 살리기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한 장보기 행사에 반짝세일과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상인회에도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상품진열, 친절서비스 제공 등 점포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년 말 대비 66개 상점을 더한 677개의 증평사랑으뜸상품권 가맹점이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상품권 구매 실적 및 장보기 행사 참여율 등을 종합해 우수 기관을 표창할 계획”이라며 각급 기관단체 및 주민들의 폭넓은 이용을 독려하고, 소비자들의 이용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
증평군은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장애수당 대상자에게 매월 20일 지급하던 급여를 설 명절 전에 조기 지급키로 한 가운데 생계.주거급여는 14일, 장애수당은 16일로 각각 지급일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 같은 조기 지급은 해당 주민들의 생활안정 도모 및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키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 생계.주거급여 지급대상자는 671가구로 이들에게 총 2억3천300만원을 지급하며, 장애수당 대상자 총 264가구에게는 총 1천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 증평읍 연탄1리 경로당(회장 송태윤) 40여명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쇼핑백 붙이기, 천공 작업 및 끈 끼우기 등 공동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타 경로당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연탄1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2005, 2006년에는 공동 작업으로 수출용 볼펜을 조립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경로당에 쇼핑백 만들기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하루 3천500여개의 쇼핑백을 만드는 등 어르신들의 용돈마련과 불우이웃돕기 및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 상호간 화합 및 노인들도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 장현청 취업지원센터장은 “공동 작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2~3개 경로당으로 확산하여 공동작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군과 협의하여 보건복지타운이 완공되면 대규모 공동 작업장을 마련, 관내 희망하는 어르신들 모두가 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일하는 노인상이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