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급속한 서구화로 고혈압.당뇨병 발생빈도와 사망률 증가에 따라 고혈압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고혈압은 생활 습관에 의한 병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요망되며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군 보건소가 예방과 관련된 교육과 조기발견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성인병 예방을 위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보건 교육 및 혈압검사 중요함을 주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농한기 이장교육, 민방위교육, 마을건강원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 군 보건소는 등록된 고혈압 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혈압, 혈당측정.상담과 지역주민 고혈압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해 ‘건강 한 군민, 활기찬 진천’을 위해 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 보건소는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해 농한기를 이용 7개 읍.면을 순회하며 30회에 걸쳐 2천여명에게 강의와 율동, 노래를 겸한 보건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 마을에 수해 없길 비나이다!” 증평군이 100여년 전 상습수해를 막기 위해 지낸 증평읍 남차3리 ‘수살제’를 재현한다. 군은 남차3리 장내마을과 두레놀이보존회 주관으로 음력 정월 대보름 전날인 다음달 3일 삼기(율리)저수지 아래 장내마을 수살거리에서 수살제를 지낸다. 증평지역에서는 제의 절차 등이 유일하게 잘 보존되고 있는 수살제는 마을에서 신앙의 힘으로 수해를 막기 위해 수살을 세우고 마을 수살제를 지내왔는데, 숫수살이 떠내려 와 암수살과 같이 모시게 됐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 전날 수살거리에서 제사를 올리고 먼저 지신밟기를 하고 수살제를 올린 후 암수줄다리기를 해 수해방지, 마을번영,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군은 이 수살제의 지신밟기와 줄다리기가 특성을 띠고 있어 다른 수살제와 차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민속예술축제 출전종목으로 정하고 이를 사전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수살제를 재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수살제 재현 행사를 마을 또는 두레놀이보존회에 위탁하고 남부 5개리에서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부 5개리에서 지신밟기와 수살고사, 줄다리기 , 달집태우기 등 각각 1종목씩 분담하기로 하고,
요즘 TV에서 시청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아닌가 싶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의 고대사를 재조명한 사극에 시청자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전쟁 장면에 대한 호기심도 다분히 없지 않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이처럼 수많은 외침과 내전 등 전쟁사로 점철돼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처절하고 비극적인 전쟁이라면 단연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한국전쟁 당시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공비와 대항해 싸운 향토방위군(鄕土防衛軍)의 활약상 연구에 30년이나 몰두, 한국전쟁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저술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향토사학자가 있다. 괴산군의회 초대 군의원을 지낸 김사진(59.괴산군 청천면 청천리61-3)씨가 청천면 도명산 등을 근거지로 한 공비와 맞서 싸운 향토방위군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1977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향토방위군으로 참전했다가 순국한 참전용사들의 위령탑을 청천에 세우면서부터다. 김씨는 “그때 나는 그 자리에서 생전 처음 방위용사라는 말을 들었고, 군번도 없이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신 분이 우리 지역에 많았다는 사실을
증평군보건소(소장 이광희)는 올해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산모도우미 무료 파견사업’에 대해 지역 내 29가구 29명의 산모에게 도우미를 파견할 계획으로 희망 지원가구의 신청 접수를 당부하고 있다. 산모도우미 무료 파견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여성들에게 출산과 산후조리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을 증가시키고 여성들이 빠른 시간 내에 경제활동에 복귀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중년 여성들에겐 산모도우미로 활동하도록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일거양득의 이점을 갖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60%이하인 가정(2인 소득 기준 171만8천원)을 지원기준으로, 단태아의 경우 2주(12일), 쌍태아 3주(18일)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모두 1천59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11가구에 도우미를 파견했다.
진천군 광혜원면(면장 정성호)은 설 명절을 맞아 군 예산으로 지역 내 48곳의 불우가정과 시설에 20kg쌀 11포와 1만원권 진천사랑상품권 175매를 전달한 데 이어 면 자체적으로 불우이웃과 노인회 등에 성품을 지원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면은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맞아 광혜원리에 거주하는 안덕근씨가 100만원을 불우이웃에게 기탁한 데 이어 부영레미콘(대표이사 박굉복 )에서 30만원을 기탁하는 등 면에 접수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14가구에 각각 1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 (주)태평양 진천공장(공장장 안석수)은 성금 200만원을 지역 내 저소득층 10가구에 각각 20만원씩을 지원했고, 광혜원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봉호)는 떡과 라면등 1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저소득층 25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 광혜원면 기관단체협의회와 이장단협의회(회장 김형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옥), 농협(조합장 안재덕)과 면사무소에서 각각 35만원씩 갹출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회 광혜원지부(노인회장 최덕원)에 175만원을 지원했다.
군의회에서 부결돼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증평군의 조직개편 재추진여부가 다음달 초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의회 운영.내무위원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이 부결됐으나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1개 과와 2개 담당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군은 이 조직개편안을 13일 입법예고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1일 군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28일부터 ‘제31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다음달 2일께 운영.내무위원회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는 한편 집행부의 안이 의결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의회가 군 예산의 큰 증액이 없는 상황에서 조직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켰는데도 집행부는 여전히 과, 담당 증설이 포함된 조직개편을 마련했기 때문에 군의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군의회가 지난달 31일 조직개편안을 부결하자 증평군 공무원 노조가 이를 두고 ‘집행부 발목 잡기‘라고 지적해 논란을 빚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건설될 혁신도시 편입지역 토지보상을 위한 주민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혁신도시 편입지역 토지보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2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진천군 덕산면사무소, 음성군 맹동면 사무소에서 토지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보상 주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다음달 중 편입지역 내 지장물조사, 4월 보상계획 공고, 5월 감정평가, 6월 보상협의 등 토지 보상과 관련된 일정과 원칙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6일 덕산면사무소에서 열린 ‘혁신도시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 불참하는 등 혁신도시 건설 이전에 이주 주택단지 개발, 공동묘지 조성 등 선(先) 이주대책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이 설명회에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진천 주민대책위 등은 주민들은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앞으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된 일정 자체를 거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보상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진천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
진천군은 해빙기를 맞아 사고 위험이 높은 대형 건설공사현장을 비롯한 노후 건축물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해빙기를 맞아 관련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종합민원실장을 반장으로 3명의 안전점검반을 구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노후공동주택, 공사 중단된 건축공사장 등 38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노후공동주택과 아파트 27곳, 다중이용시설 2곳, 공사 중단된 건축공사장 9곳 등 모두 38곳에 대해 균열발생여부, 추락방지시설 등의 설치실태, 감리.감독자 등 관리책임자 상주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후.불량건축물의 균혈, 경사지와 옹벽, 석축 등 부대시설의 손상 여부, 피난, 안전시설 사용의 적정성과 안전관리 상태 등 재해위험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평군과 바르게살기운동증평군협의회(회장 연제관. 이하 바살협)는 16일 오후 2시 증평나들목에서 유명호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바살협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 설 보내기’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안전문화 메신저’가 되어 귀성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기간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당부와 봄철 산불조심 기간 홍보에 나섰다. 또 껌과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병행해 고향의 정을 나눈 한편 화목한 가정과 신나는 직장, 활기찬 기업을 이루자는 행복충북운동의 실천내용이 담긴 홍보물 2천부도 함께 배부했다.
진천군이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수송과 빈틈없는 교통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수송체계를 위해 차량 안전점검 이행실태와 터미널 편익시설 파손 여부 및 청결상태,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및 친절교육 실시 여부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또 연휴기간에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과 불법운행 및 교통불편 사항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해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교통 불편신고 접수 및 처리, 교통사고 수습지원, 유관기관 및 귀성객 수송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귀성객 교통대책에 총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진천군 관계자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진천방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교통관리를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