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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갤러리,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2025 상반기 기획전
청주 소요공간 '실로 놀라운 전시' 오는 5월 25일까지
8회 아인클랑 정기연주회 '은빛 날개'… 오는 5월 10일 블루체어 아트홀

  • 웹출고시간2025.04.28 11:13:20
  • 최종수정2025.04.28 11:13:20
[충북일보] 청명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 아래 깊이있는 예술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찾아온다.

◇충북갤러리 '충북 조각, 형(形)을 만들고 형(形)을 벗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2025년 상반기 기획전 '충북 조각, 형(形)을 만들고 형(形)을 벗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갤러리는 개막전인 '충북 예술의 서막 - 그 영원한 울림'과 지난해 '충북 한국화의 脈' 전시를 통해 충북 연고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 세계와 예술혼을 감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 작가들의 역량과 예술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조각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1901~1940)을 출발점으로 충북지역에서 조각의 형(形)을 만들고 시대와 함꼐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온 작가 14명의 작품을 통해 충북 조각 역사와 현재, 가능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한국 최초 근대 조각가인 김복진은 일제강점기 억압된 시대 속에서 조각·평론·무대미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의 사회적 확장을 실천한 인물이다. 그의 예술정신은 단지 근대를 연 한국조각가로서의 의미를 넘어 오늘날 충북 예술가들에게 여전히 살아있는 사유 유산이자 실천의 원천이다.

'김복진, 김수현, 김봉구, 최충웅, 유영교, 김영원, 이창림, 이성도, 이돈희, 김윤화, 김기천, 김대제, 정창훈, 김영란' 등 참여작가 14명은 각자 시대적 맥락과 개인의 감각을 조각이라는 장르에 투영하며, 자신만의 조형 어법으로 응답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이라는 지역성과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바탕으로 조각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하며 전통과 현대, 물성과 개념 사이에서 끊임없는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5월 1일 오후 3시에는 전시 연계로 김정희 전 한국조각가협회장이 진행하는 '충북 조각, 형을 만들고 형을 벗다' 세미나가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전시를 통해 충북 조각이 걸어온 길을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작가 14분이 마주한 시대와 사고의 흔적이 미래를 잇는 조각의 길목에서 새로운 형상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과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실로 놀라운 전시'

13년간 섬유공예를 매개로 함께해온 작가들의 이야기와 작품이 한 데 모인 '실로 놀라운 전시'가 이달 23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청주 소요공간(북문로2가 95-2)에서 진행된다.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 문화기획그룹 얼기설기가 주관하는 이 전시는 2012년부터 전통 섬유공예를 기반으로 시작했던 이들이 13년간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실'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여전히 연결돼 있음을 되새기고자 한다.

전시는 총 13년간 시간 흐름과 함께 변화해온 작가들의 시선·기술·감성을 섬유공예라는 매체로 풀어낸다. 섬유의 촉감, 결, 감정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은 섬유공예가 단순한 수공예를 넘어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내는 예술이라는 것을 전달한다.

권용현 얼기설기 대표는 "섬유는 느리지만 깊은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를 엮어낸 실의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며, 섬유공예의 진정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5월 4일은 휴관한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다.
◇8회 아인클랑 정기 연주회 '은빛 날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오는 5월 10일 블루체어 아트홀에서 8회 아인클랑 정기연주회 '은빛 날개'가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시니어 예술인들과 젊은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 간의 소통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인클랑(Einklang)'은 독일어로 '서로 다른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울림'을 뜻한다.

무대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60~70대 시니어 예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되살리는 기회이자, 젊은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시니어 합창단인 '노아 합창단'의 출연과 함께 W. A.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주에는 이철희 아인클랑 대표, 피아니스트 김은정, 한상현, 윤민진, 신혜경, 객원 피아니스트 이옥희,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분, 그리고 노아 합창단이 함께 참여한다.

아인클랑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시니어 예술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확장하는 다양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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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