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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 경제 성장률 2.2% 전망

현대경제硏, 장기 저성장 우려 차단 노력 주문
"반도체·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부터
수출까지 중장기 경쟁력 확보해야"
"AI·바이오 산업 합리적 규제 완화"

  • 웹출고시간2023.10.03 15:48:01
  • 최종수정2023.10.03 15:48:01
[충북일보] 내년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2.2%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2024년 한국 경제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 및 교역의 완만한 개선과 이로 인한 제조업 경기의 반등, 기저효과 등으로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표상 상반기 성장률(2.3%)이 하반기(2.1%)보다 높은 경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2023년 상반기의 낮은 성장률(0.9%)에 대한 기저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상반기와 하반기가 유사한 경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소비는 고금리 부담 완화 등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완만한 회복세(연간 2.2% 상승)를 보이고 건설 투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금융 비용의 점진적인 하락에도 올해 부동산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증가세 둔화될 것(연간 0.5%)으로 예상됐다.

설비 투자는 글로벌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도 미·중 반도체 갈등 여파 등으로 소폭 증가세(연간 1.5%)를, 수·출입은 올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수출 연간 8.9%, 수출 연간 2.8%)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 수지는 수출 반등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폭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허용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 폭 완화 등으로 흑자 규모 확대(연간 420억 달러)되고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연간 2.5%)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 시장은 실업률 연간 2.9%, 신규 취업자 수 연간 23만 명으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건설업 경기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기업의 일자리 창출력 약화로 고용시장 전반이 기대보다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2024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나, 장기 저성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우려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장기 저성장 우려 불식을 위한 경제 펀더멘털 강화 △국내 통화·금융 시장의 안정성 유지 △경제외교를 통한 수출 증대·K-콘텐츠 발굴 및 육성 등 적극적인 정책 노력 △신기술·신산업 부문 규제 완화 등 국내 투자 활성화 △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충북의 주력·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과 관련 "인재 양성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 수출에 이르기까지 민간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실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함께 AI, 로봇, 바이오, 6G 등 신기술 및 신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규제 완화 및 제도의 선진화 노력 등을 통해 국내 투자는 물론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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