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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기원, '중소기업 R&D 신중년에서 해법 찾다'

'고경력 퇴직자'올해 44명 도내 중소기업에 연계
오스바이오 등 도내 기업서 매출증대 등 호평
충북과기원, "신중년 일자리 사업 확대해 나갈 방침"

  • 웹출고시간2022.11.28 17:03:19
  • 최종수정2022.11.28 17:03:19

충북의 한 중소기업에 파견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전문위원이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일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신중년 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지원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8일 충북과기원에 따르면 올해 충북과기원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44명의 전문위원을 직접 채용해 도내 중소기업에 연계해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충북과기원의 이 사업은 3년차를 맞고 있으며 지난 2020년 46명, 2021년 44명을 중소기업에 매칭했다.

전문위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도내 고경력 퇴직자들로, 이 사업은 전문지식을 갖춘 이들이 가진 노하우들을 활용해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충북과기원은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정부 차원의 중년층 인생 설계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은퇴 후 우수인력 재취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실정 등을 감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고용노동부와 충북도 역시 신중년의 지속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변화의 효율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참가 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도내 기업인 '오스바이오'는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봤으며 현재는 특허 개발 등 기업력 강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클레버'는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의 축적된 경험 노하우를 통해 사업 시행착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고 연계지원 기반으로 신규 R&D 과제 기획·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경력자의 연구 경험 전수는 중소기업의 초기성과 증진 및 생산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의 중소기업 경영 분석 참여를 통한 R&D 분야의 실질적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이 내년도 사업에도 지원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참여자들 또한 자신의 역량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사회공헌을 통해 삶의 열정을 되찾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강화는 신중년들의 은퇴 후 인생 설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사업 지원 희망기업은 충북 소재 상시근로자 5인이상의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전문위원으로 채용을 희망하는 자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R&D 관련 전문경력 3년 및 국가기술자격의 산업기사, 기술사, 기사 등의 보유자여야 한다.

충북과기원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기회 확대'공약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규 충북과기원장은 "고령화 인구구조 및 고용환경 변화에 따라 신규 일자리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고령자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수요기업과 희망 R&D 분야에 적합한 은퇴 전문기술인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의 과학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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