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조병옥 군수,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 미래 먹거리 발굴 주문

［충북일보］ 음성군은 내년에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6∼28일 군청 상황실에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실·국별로 243개 주요업무계획과 공약사업 및 특수시책에 대해 보고하고 사업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이어 성과가 저조한 사업에 대해선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실행 가능한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심도있는 토론형 보고회를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병옥 군수는 "지자체 간 생존을 위한 경쟁시대에 직면한 만큼 현실에 안주하면 뒤처질 수 밖에 없다.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전 직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민선8기 군정이 목표한 주요 역점사업과 생활밀착형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 성과를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부연했다.

이어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의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로 새로운 시책을 찾고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조 군수는 농업, 금형산업이 지역에 꼭 필요한 뿌리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전략 수립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음성군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성장산업에 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변화된 국가계획, 충북도 정책방향과 연계해 육성산업의 재정립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유치 전략까지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주요업무계획을 수정·보완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 공개한 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